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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이라크 전쟁 방지를 위한 '미션 임파서블'

africa club 2003. 2. 11. 09:33
남아공의 외무부 차관 아지즈 파하드(Aziz Pahad)가 이라크의 전쟁을 피하기 위한 중재 노력으로 바그다드로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을 수행하기 위해 떠났다.  파하드는 유엔 안보리에 이라크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 최종보고서 이전에 유엔에 다시 한번 무기 사찰을 허용하기 위한 사담 후세인 정부의 조치에 도움을 주기 위해 5일간의 일정으로 떠났다.

파하드는 출국 전 기자 회견을 통해 이라크가 유엔 결의에 따르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몇 일간 전쟁을 피하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그 전쟁의 결과는 아주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는 단지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전쟁을 막으로는 모든 노력들을 해야한다"라고 그는 역설했다.

그는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의 친서를 사담 후세인에게 전재 주었다.  그 편지에서 음베키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유엔의 무기 사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라고 적혀있었다.  이번 남아공 외무 차관의 이라크 방문은 단지 남아공 국가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남아공의 음베키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AU)과 비동맹운동의 의장 자격으로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미 남아공의 전대통령 만델라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계획에 대해 맹 비난 한 바 있다.  그러나 아랍 일부 국가들은 만델라에게 이라크와 미국에 대해 문제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만델라는 유엔에서 정식으로 중재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수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