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김영희) 킬리만자로를 마시는 사람들

10. 아샤 살롬 압달라 2

africa club 2003. 12. 31. 21:30
아이들은 두 번째 남편에게서 지금 나와 같이 일하고 있는 큰아들을 포함해서 모두 다섯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 하나는 죽었다. 세 번째 남편에게서는 아이를 넷 낳았다.

큰아들은 1962년 막내아이는 1983년 생으로 지금 열여덟이다. 딸은 호텔에서 일하고 알리도 호텔에서 일하고 하나는 택시운전사이고 하나는 아직 학교에 다니고 딸 하나는 결혼해서 집에 있고 다른 딸 하나는 나와 같이 일하고 있고 셋은 오만에 있다. 그애들은 일자리를 찾아 거기에 간 것이다.

딸 하나는 중학교 1학년까지만 마쳤다. 그리고는 결혼해버렸다. 정말 실망스럽다. 나는 온 힘을 다해 아이들을 교육을 시키려고 했는데. 여기 지금 나를 돕고 있는 애는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시험에는 떨어졌다. 그래서 막내아들만큼은 제대로 교육을 시키고 싶다. 그는 전기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전기제품을 잘 고친다. 다리미 텔레비 비디오 같은 것을 다 고친다. 그 애는 지금 중학교 3학년인데 올해 시험에서 학교 전체 6 등을 했다. 여기서 고등학교를 마친 후 최선을 다해 장학금을 얻어 외국으로 보내려고 한다. 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으면 그 애가 유일하게 제대로 가르친 애가 될 것이다.

나의 전남편들은 나나 아이들을 눈꼽만치도 도와준 일이 없다. 나 혼자 아이들을 길러냈다. 나의 부모나 형제들도 나를 도울 형편이 못되었고 나 혼자 다 감당을 해야했다.

이제 나는 아들과 딸을 도와준다. 나의 한 아들이 택시 운전사인데 벌이가 전연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내가 도와준다. 내 집이 있는데 아들에게 살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그 애 가족과 같이 살고 싶지는 않다. 막내아들도 거기에 있다.

지금 나는 나와 같이 일하던 딸 집에서 산다. 그 딸은 현재 영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아마 5년 후에 돌아올 것이다. 그때쯤은 나의 두 번째 집도 다 짓게 될 것이다.  

나의 아들이 같이 일하고 있을 때였다.  한 남자가 쿠션을 만들고 싶어했다.  아들이 하루는 내가 결혼하면 내 가정을 돌봐야 하니까 아무것도 어머니를 도와줄수 없다 그러니 이 쿠션카바를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래서 나는 만들고 또 만들어서 관광철에는 아주 많이 팔았다. 오늘날까지 주문을 받아서 쿠션 만드는 일을 하는데 나와 큰 아들과 딸과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요새는 올해 내내 경기가 좋지 않다. 잔지바르 사태 때문에 관광객이 발이 끊긴 탓이다.

나는 현재 30명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 그룹은 다 이웃여인들이거나 아니면 아이가 딸린 이혼모이다. 잔지바르에서 이혼 즉 남편이 아내를 쫓아내는 일은 아주 흔하다. 우리 그룹에서도 30명중 20명이 남편에게 쫓겨난 여자들이다. 여자들에게는 아이까지 딸린다. 남편이 아이들을 맡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모여서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침대보도 만들고 벽걸이 쿠션 등을 만드는데 주문을 받기도 하고  또 해외에 팔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잔지바르 시내에 세낸 가게가 있다.  

현재는 다른 탄자니아 가정처럼 손자 손녀를 데려다가 기를 여유가 없다. 사업 때문에 너무나 바쁘기 때문이다.
3개월전 나의 딸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풍습은 점심에 남자들이 마당에서 음식을 먹고 다 나가면 여자들이 기다렸다가 치우고 거기에서 먹고 쥬스와 소다를 마시고 음악을 틀고 춤추고 논다. 오후에는 결혼할 신랑이 남자들과 모스크에 가서 결혼식 서약을 한다. 그리고 집으로 오면 저녁에는 신부를 데리고 간다.

신부 부모는 신랑집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가지 않는다 친척이나 자매들은 갈 수 있다. 대신 신부 집에서는 요리를 많이 해서 신랑 집에 보낸다.  7일 동안 먹을 음식을. 하루는 신랑친구. 하루는 신부 친구. 하루는 이쪽 친척 하는 식으로 7일 간 잔치를 한다.
신부는 긴 드레스를 입고 얼굴을 가리고 남편이 들어오면 그는 다리를 여기에 올리고 신부는 땅에 앉고 신랑은 서서 기도를 올리고 저녁에는 신랑이 사람들과 함께 신부를 데리러 와서 신부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신랑의 집으로 가면 끝난다.
모스크는 특별한 의식 때 간다. 날마다 기도를 한다. 하루에 5번 씩.

나는 나의 아이들이 일을 하는 것을 볼 때 행복하다. 또 명절 때 나의 아이들과 나의 자매들과 이웃들과 함께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즐겁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작은 선물을 준다.
나의 아이들하고 부딪칠때 아주 슬프다. 요즘 아이들은 아주 제멋대로다. 영국에 간 나의 딸이 나한테 건방지게 군다. 그래서 내가 화가 난다.

나는 내 사업에서 돈을 벌어 사업을 늘리고 쿠션카바를 외국에 수출하고 싶고 내가 고용한 모든 사람들에게 월급을 지불하고 싶다. 나는 현재 3개월째 월급을 못주고 있다. 30명 고용한 중. 7명이 돈을 달라고 하는데 못주고 있다. 지금은 시즌이 아주 안 좋다. 월급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우선 재료 조달이 쉽지 않고 고객이 좋아하는 색을 알아야하고 그들의 기호를 알아야 한다. 나는 침대보가 잘 팔릴 줄 알았는데 팔리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돌아오면 아마 팔릴 것이다.
나는 매일 약 5시경 일어나서 기도를 하고 일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