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아프리카의 회화 팅가팅가(Tinga Tinga)

 

 

 

'TingaTinga(팅가팅가)'는 1960년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발생된 독특한 회화형태로서, 'Edward saidi Tingatinga'에 의해 시작되었다. E. S. TingaTinga는 1932년 탄자니아 Tunduru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으로 인하여 초등학교 4학년 이후 학교를 떠나야 했으며, 그 이후 오로지 먹을 것을 찾아 떠도는 비참한 생활이 계속되었다. 그의 나이 25세때인 1957년부터는 사이잘1)농장의 최하급 노동자 생활을 했으며, 1959년 그의 사촌이 있는 Dar es Salaam으로 옮겨가 정원사를 거쳐 자전거에 과일과 야채를 싣고 팔러 다니는 행상 일을 시작했다. 행상 일을 하는 틈틈이 Tingatinga는 베갯닢, 식탁보, 침대보 등에 수놓는 일을 시작하였으며, 그후  매트와 바구니 짜는 일 등을 거쳐 그가 살고 있는 마을의 집들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보잘것없는 흑인을 위대한 예술가로 변모시킨 시작이자 팅가팅가라는 독창적이고 가장 아프리카다운 회화의 출발이었다. 그의 그림솜씨가 알려지며 차츰 벽화를 그려달라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68년 그는 가로 세로 120cm*120cm의 판에 유화로 아프리카의 동물과 풍경 또는 신화 속의 이야기 등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비로소 오늘날 팅가팅가라 불리는 회화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그 이후 한 관광객에 의해 그의 그림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의 이름을 따 '팅가팅가'라 불리게 되었다.

 

팅가팅가는 매우 독창적이고 강렬하다. 화려한 무늬와 다양하고 원색적인 색상은 아프리카의 태양아래 비춰진 세상을 강렬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동물과 풍경 그리고 신화 속의 이야기를 소재로한 표현은 그들의 삶과 의식을 소박하고 해학적으로 투영함으로써 깊은 느낌과 강한 메시지를 이끌어 낸다. 그림 속에서 해학적으로 또는 기형적으로 변형된 동물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민화를 보는 듯한 촌스러움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신화 속의 이야기라든가 무속행위에 관한 그림은 부적에서와 같은 주술적인 힘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서양의 화법에 물들지 않은 독창적인 순수함, 그것이 내가 느끼는 팅가팅가이다. 그 후 Mtalia, Mandu, Linda, Tedo, Mpata 등의 직계제자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팅가팅가를 배우고 꾸준히 새로운 소재와 형태로 재창조해 왔으며, 현재는 TingaTinga가 살던 Msasani 지역에 팅가팅가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작품활동을 하며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

 

Tingatinga는 그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던 중, 1979년 다르에스살람에서 그가 탄 차를 강도의 도주차량으로 오인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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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박용 밧줄을 만드는 사이잘삼의 원료가 되는 용설란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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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올아프리카 africa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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