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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우크라이나 선박 폭파 위협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13. 11:55

우크라이나 선박을 납치한지 16일이 지난 현재 소말리아 해적들은 향후 36시간 안에 자신들이 제시한 억류된 선원들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이 선박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해적들의 대변인이라고 주장하는 수굴레 알리(Sugule Ali)는 AP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해정들은 월요일 저녁까지 몸값 2천만달러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억류된 선박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협은 나토가 아덴만에서 해적들을 소탕하기 위한 유엔결의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이후 거의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나토는 향후 2주일안에 세 척의 군함을 이 해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었다.

현재 6척의 미군 함대가 납치된 우크라이나 인근 해안에 포진하고 있으며 러시아 프리킷 함대 1척이 동참하고 있다.

알리의 주장에 의하면 현재 대략 50명의 해적들이 17명의 우크라이나, 두명의 러시아인 그리고 1명의 알바니아인과 함께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1명의 러시아인 선장은 선박이 납치된 이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의 시신은 여전히 선박에 있다.

우크라이나 소속 선박은 33대의 러시아 T-72 탱크와 로켓 추진 탄환을 싣고 몸바사로 향하고 있었으나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 의해 납치되었었다.

처음에 해적들은 납치 몸값에 대해 3천5백만 달러를 요구하였으나 최근에는 2천만 달러로 하향조정했고 지난 금요일에는 8백만 달러로 몸값을 낮추었다.

해적들과 관련하여 홍해와 인도양 사이에 있는 소말리아 푼트랜드에서는 정부군과 해적들을 지원하고 있는 반군들과의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