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롱고로 2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2월 2일 반 두려움 반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이로비에 도착하였다. 2011년 2학기 수강신청 때 서윤이와 수민 언니의 권유로 듣게 된 스와힐리어 수업이 인생에 있어 한 획을 그을 여행으로 날 이끌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 했다. 우선 우리 일행은 버스에 탑승하여 아루샤로 이동을 하였고 도착한 뒤 중식을 먹고 사파리 차량에 탑승하여 응고롱고로로 이동하였다. 응고롱고로 캠핑장에 도착하여 석식후 응고롱고로 캠핑장에서 취침하였다.1)캠핑장에서 조식 후 응고롱고로 분화구 안으로 이동하여 사파리를 하였다. 세렝게티라면 흔히들 Big Five라고 불리우는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아프리카물소를 관찰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 Big Five를 하루 여행에 다 보는 여행자는 5%도 안된다고 하니 걱정되기도 ..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 시미엔 프롤로그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 시미엔 프롤로그 이번 여행을 하면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찬란한 문명과 함께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아프리카의 수려한 자연경관이었다. 초원이가 가고 싶어한 세렝게티 초원과 지구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응고롱고로에서의 사파리 체험은 왜 전세계 여행자들이 그토록 탄자니아를 여행하기를 꿈꾸는지를 알려주었다. 대자연의 광활한 초원에서 오랫동안 그들의 질서를 유지하며 삶을 이어온 동물들을 보며 느낀 경외감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간섭이 없는, 아니 인간이 간섭할 수 없는 그곳에서 우리가 대자연 앞에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의 시미엔산은 탄자니아의 국립공원과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으로 우리의 눈길을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