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서상현) 아프리카 이야기

가나

africa club 2003. 2. 3. 12:55


(1) 인구와 언어


적도의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는 한반도 전체 크기와 비슷하며 인구는 약2천만 가량됩니다. 한국의 도처럼 10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행정구역에100만에서 200만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산지가 적은편이고 세계 최대의 인공호수인 볼타호가 넓은 면적에 걸쳐있습니다.  


북부지방-이슬람문화권

중서부는 열대우림지역으로 가나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아칸족의 중심지이고 농업이 주산업입니다.


가나의 공용어 - 영어, 현지언어는 100여가지로 그중 아칸어인 Twi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2) 정 치


영국으로부터 1957년에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독립을 한 나라로서 자부심이 많이 있습니다. 초대 대통령인 응크르마박사는 대단한 존경을 받고 있는데 판아프리카론을 주창하여 다른 나라의 독립에 많은 영향을 키친 바 있고 현재 가나에 있는 대규모 사업인 수력발전소, Tema항 건설, 알루미늄제련소, 도로등은 다 그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대통령은 1970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으며 한번 민정이양후 물러났다가 다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래 군사정권으로 있다 1992년에 다당제 선거를 통해 민선으로 당선되었으며 지난 96년 12월에 있은 두번째 선거에서 승리하여 재임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며 과거 군사정권당시 사회주의 체제였다가 90년대 동구권의 몰락후 자본주의로 전환하여 세계은행의 도움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3) 국 민 성


가나인들은 비교적 착하고 친절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가볍게 눈이나 손짓으로인사를 건낼 수 있습니다. 가나인 스스로도 다른 아프리카 지역보다 친절하고 치안이 나아서 살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도나 테마같은 항구도시는 여러 곳의 사람들이 모여 시골보다는 순수하지 않으며 범죄도 많아서 외국인들은 밤에는 다니지 않습니다.

가나는 한국보다 가난하지만 주5일 근무하며  한국처럼 열심히 할 것도 없고 기후상 그렇게 일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일을 해도 무리하게 일하는 것을 별로 볼 수 없으며 한편은 삶이 여유있어 보이고 한편은 가난합니다.



(4) 경 제


연간 일인당 국민소득이 450불로 서부아프리카에서는 모범적으로 발전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인플레가 심하며 아직은 극소수는 부유한 반면 직장이 없어 쉬고 있어 일자리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도시에서는 중산층이 거의 없고 빈부차이가 극과극이라 부자는 땅과 집과 여러 대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고 가난한 사람은 그 밑에 고용되어 아주 싼 노동댓가를 받으며 일하는 형편입니다.  국민의 대부분이 농부와 어부인데 90%가 농업 및 목축업, 4%가 어업, 3%가 광업등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차산업은 잘 발달되어 있지 않고 대부분외국기업의 현지공장입니다. 최근들어 공장에 투자가 되고 있지만 아직 외국자본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산품은 수입품입니다. 주요 수출품은 코코아, 금, 다이아몬드, 목재이고 이중 금은 옛날부터 황금해안으로 불리울 정도로 유명하며 지금도 주요 산업중의 하나입니다.




(5) 종교


개신교가 28%, 카톨릭이 19%, 회교가 16%이며 아프리카 정령숭배가 20%입니다. 기독교는 남쪽 지역에서, 그리고 도시에서 더 강합니다. 수도에서 가까운 지역은 아주 작은 마을에도 무엇으로든 만든 작은 교회가 있습니다.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교회는 좀더 드문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역자가 부족한 것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들은 몹시 가난하여 평소에 누렇고 시커멓고 헤어진 옷을 입다가도 주일이 되면 가장 화려하고 좋은 옷을 차려입고 교회를 갑니다. 예배시간에도 모두들 찬양하며 천천히 줄지어 나오며 춤을 춥니다.  모슬렘은 북쪽지방에 강하며 대개 부족 전체가 모슬렘이며 개종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최근에 정부에서 모슬렘에 대해 유화정책을 펴고 있으므로 올해 그들의 하지 축제가 공휴일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아프리카 테마 기행 > 서상현) 아프리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네갈  (0) 2003.02.03
코뜨디부아르  (0) 2003.02.03
베넹  (0) 2003.02.03
니제르  (0) 2003.02.03
이집트  (0) 200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