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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세계 최고비율 여성국회의원

africa club 2003. 11. 22. 09:33
르완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여성 국회의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르완다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체 하원의석 80석 절반에 육박하는 39명이 여성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상원의원 20 중 6명이 여성이다. 이 비율은 세계적으로 여성의 정치활동이 가장 높은 스웨덴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폴 카가메 대통령은 28명의 장관들 중 9개 부서의 장관을 여성으로 임명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이 정치에 진출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치로 부러울 따름이다.

지난 5월에 채택된 르완다의 새 헌법은 정부의 모든 직위에 여성이 최소한 30%를 차지할 수 있게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현재 르완다의 8백만 인구 중 여성의 비율은 52%이다.

지난달 카가메가 르완다의 대통령으로 당선한 이후 카가메는 여성과 젊은이들의 권한을 늘려줄 것이라고 공약했으로 이와 같은 여성의 정계진출은 중앙아프리카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