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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여성할례 없애자

africa club 2004. 1. 5. 13:30
아프리카 말리정부는 관습에 의해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는 여성 할례에 대해 금지를 고려중에 있다.
서부아프리카의 가난한 국가인 말리에서는 여성 열명 중 아홉명이 성년의식의 일환으로 여성의 음핵을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 시술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는 여성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말리의 인구 약 1천2백만명 중 이 관습에 적용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말리정부는 비록 이 관습이 여성들의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관습을 금지시키는 법을 아직 마련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유니세프(UNISEF)와 할례에 반대하는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는 National Programme은 종교,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최근 수도 바마코에서 회담을 가져 이 관습과 싸울 새로운 전략들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진척사항을 보이고 있다.

참가한 사람들은 어떻게 여성할례 시술에 대항할 것이가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을 선생님들과 간호사들에게 정부가 교육을 시키기로 추천하였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공개적인 모임들을 가져 여성할례의 문제점들에 대해 토론하기로 하였다.

말리는 이슬람 국가로 여성 할례가 이슬람의 영향으로 도입된 점을 생각하면 쉽게 말리에서 이 관습이 사라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말리 이슬람 청년 단체들은 비록 말리가 종교적으로 이슬람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으나 코란법을 적용받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여성할례로 인해 년간 수만명이 사망하는 등 유엔 여성단체들에서는 할례 의식이 여성을 차별하는 가장 대표적인 관습이라고 주장하고 이 관습을 철폐하도록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