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All Africa News

메뚜기 습격으로 곡물 피해 막대...

africa club 2004. 8. 11. 10:51
사하라 사막 남부에서의 메뚜기 떼들의 곡물 습격으로 모리타니아, 말리 그리고 니제르 등에서 심각한 곡물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점차 차드로 그 피해지역이 넓혀지고 있다.  

1주일 넘겨 지속되고 있는 메뚜기 떼들의 동부말리 습격은 이들이 닥치는 대로 곡물을 먹어치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메뚜기 떼가 많을 때는 한번에 4헥타르를 덮고 있을 정도로 메뚜기 떼로 인한 곡물 손실은 심각하다.

특히 1헥타르 당 메뚜기 떼는 약 60만에서 70만에 이르는 대군을 지어 곡식을 먹어 치우고 있어 만약 이대로 방치한다면 사람들과 가축도 결국은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리타니아에서는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들이 수도인 노우악코트(Nouakchott)에 내려 앉아 잔디, 나뭇잎 그리고 일반 가정의 정원에 있는 풀들까지 닥치는 대로 먹고 있으며 모리타니아 정부는 모리타니아 전체 곡물의 80%가 망처져서 60만에서 8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아에 직면할 것으로 경고하였다.

이들 메뚜기 떼들은 점치 차드로 옮겨가고 있는데 특히 서부 수단의 다르푸르 지역은 정부군의 인종학살과 맞물려 메뚜기 떼들로 인해 더욱 고통받을 것이라고 구조요원들은 우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