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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처 전영국수상 아들 마크 대처 체포

africa club 2004. 8. 30. 12:10
남아공 당국은 전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의 아들을 지난 수요일(25일) 적도기니의 대통령을 전복시키려다 실패한 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체포하였다.

적도기니 대통령 오비앙 은구에마(Teodoro Obiang Nguema)을 권자에서 쫒아내려는 음모를 위해 남아공 용병들을 모집하였다는 사건과 관련하여 남아공 정부는 2003년 7월 남아공에서 이번 사건의 주요 인물인 시몬 만(Simon Mann)이 대처 전 수상의 아들인 마크 대처를 끌여들였다고 발표하였다.

마크 대처는 남아공 경찰에 의해 케이프타운에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그는 30만 미 달러를 내고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남아공 정부에 의하면 15명의 용병 지도자들이 지난 3월 적도기니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남아공으로부터 70명의 용병들을 비행기로 싣어 올 계획이었다. 이들은 스페인에서 망명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적도기니의 야당대표인 세베로 모토(Severo Moto)를 대통령으로 앉히려 하였다.

그러나 3월 6일 용병들을 태운 비행기가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억류되었고 이들은 체호됨으로써 쿠데타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이들 용병들은 대처를 만나 헬리콥트 등 군사물자 등을 판매하는 것에 의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마크 대처는 헬리콥트 판대 등을 이용하여 수단에서 광산운영을 위해 사용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처 전 수상은 아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남아공에서의 재판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