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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퇴치를 위한 아프리카정상회담

africa club 2004. 9. 9. 09:04
아프리카 20여개국 지도자들이 지난 9월 8일(수요일)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의 만성적인 빈곤과 증가하고 있는 실업률을 감소기키지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이번 아프리카 연합(AU) 정상회담에서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민들의 평균상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동강령을 채택하였다. 유엔은 현재 3억2천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하루에 미화 1달러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프리카 연합의 의장으로써 그의 능력을 시험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대통령 올루세군 오바산조(Olusegun Obasanjo)는 개막식에서 아프리카 각 국가들의 지도자들은 자신들 국가들의 빈곤에 대해 미사여구식 말로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오바산조 의장은 아프리카 개별 국가 혹은 지역차원에서 경제개발정책을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확고한 행동들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각국 지도자들은 이번 회담은 농업, 관광 그리고 소규모 기업가들의 증가와 같은 방식을 통해 보다 강력한 일자리 창출을 창출하기 위한 특별제안들이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의 개최지인 부르키나 파고의 블래스 캄파오레(Blaise Campaore) 대통령은 현실적인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인민들에게 적정한 직업 창출을 위한 기회제공을 위해 강력한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였다.

세계의 가장 잘 사는 부자 국가들은 그들 자신들의 시장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아프리카 상품들을 선진국 시장에 진입시킴으로써 장기적인 아프리카 경제개발을 위한 보다 나은 조건들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경우 자국민들에 대해 농업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아프리카 농산물의 대미 혹은 대EU수출에 있어 가격 경쟁에서 미국농산품에 밀리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불법적인 농업보조금을 폐지함으로써 아프리카 농산품의 경쟁력을 갖추게 해주어야 한다.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회 의장인 말리의 전대통령이었던 알파 오마르 코나르(Alpha Oumar Konare)는 아프리카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자본의 부족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무를 완전히 변제해 주어야 하며 새로운 투자자본들을 투입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나르는 또한 아프리카 각국의 정부들이 아프리카의 빈곤에 대항하는 싸움에 협조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연합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남아공, 세네갈, 짐바브웨, 수단 그리고 알제리 등 아프리카 대부분의 영향력있는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회담을 개최한 부르키나 파고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의 하나이다. 약 1천2백만명 국민 대부분이 농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평균 1인당 소득은 264달러에 불과하다. 주요 소득 작물은 면화로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자국에 보조금을 지급함으로 인해 부르키나 파소의 면화 수출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현재 부르키나 파고의 유엔개발프로그램이 발표하고 있는 인간개발지수는 전체 177개국 중 175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