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아프리카의 경제발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2020. 7. 25. 12:35

2020년 7월 1일, 아프리카 55개국이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 AfCFTA)’를 출범시킨다. 지난 2018년 3월 22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10차 AU 총회에서 44개국이 AfCFTA에 서명을 완료하며 공식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12억 9,000만 명이 속한 단일 시장을 향해 진일보하고 있다. AfCFTA 출범으로 아프리카 산업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외국인 직접투자기회가 늘 것이며, 역내 교역량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프리카의 역내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0%에서 2016년 20% 미만으로, 아시아나 유럽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다. AfCFTA가 출범함에 따라 관세장벽 철폐, 가격 경쟁력 개선 등으로 아프리카 총수출량과 역내 교역량이 ‘10년 대비 ‘22년 각각 약 4%(253억 달러), 52%(346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fCFTA의 성패는 제조업 확대와 제조업 분야에서 국가별 분업화에 달려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제조업 제품으로 역내 무역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남아공이다. 2018년 남아공의 역내 무역량은 전체 수출의 27%인 240억 달러, 수입의 12%인 10억 2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무역 상품은 석유화학 제품과 자동차 등 다양하다. 한편 아프리카의 G2인 나이지리아는 AfCFTA 출범이 자국의 이익을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해 서명을 주저한 바 있다. 남아공 역시 AfCFTA 출범에 따른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지만은 않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물류 인프라와 통관지연을 들어 AfCFTA 성공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경제는 세계화가 아니라 지역화로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COVID19로 훼손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역별 경제블록 구축이 활발해질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는 더욱더 협력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으며 AfCFTA의 출범은 그런 의미에서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AfCFTA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자못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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