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뉴스 188

잠비아, 2013년 UNWTO 총회 공동개최국 선정

잠비아, 2013년 UNWTO 총회 공동개최국 선정 잠비아와 짐바브웨가 2013년에 열리게 될 제 20차 UN세계관광기구(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 : UNWTO) 공동개최권을 따냈다. 정보방송관광부 홍보관 캉구야(Isaac Kanguya)는 제19차 총회에서 잠비아와 짐바브웨가 다음 총회를 공동개최하는데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었다고 지난 10월 13일 말했으며, 이를 당일 Times of Zambia가 전했다. 제 20차 UNWTO는 잠비아의 리빙스톤(Livingstone)과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 타운(Victoria Fall Town)에서 열릴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UNWTO 사무총장 리파이(Taleb Rifai)는 제 19차..

악화되고 있는 남아공의 서민경제와 무능력한 집권여당

지난 2011년 10월 27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청년들이 무상 공교육, 일자리 확대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현재 남아공 국민들의 경제 체감 온도가 낮다는 반증이다. 현 정권이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고용시장 활성화에 사실상 실패했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지금 남아공의 주된 여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예상치를 3.4%에서 3.1%로 하향조정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소극적 대처방안 등을 내놓는 한편 민간부문의 투자를 강조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만평은 남아공의 현재 경제사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인 높은 실업률과 적은 수의 일자리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권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frican National Con..

남아공, 신용카드의 덫

남아공 사회는 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과 국민들의 지나친 신용카드 사용으로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아공 정부는 예의주시하며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그로 인해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병적인 사회현상은 비단 남아공만의 문제는 아니며, 우리나라 역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다. 요즘 남아공의 가계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 IMF)은 남아공의 높은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한 상황이다. IMF가 2012년 남아공의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 GDP) 성장률을 4.2%로 예측하고 있지만 늘어나..

체육부 장관의 섹스 스캔들과 일부다처제인 남아공사회의 반응

체육부 장관의 섹스 스캔들과 일부다처제인 남아공사회의 반응 남아공의 체육부 장관 피킬레 음발룰라(Fikile Mbalula)가 27세의 젊은 여성 모델과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 시티 프레스(City Press)가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에 그의 섹스스캔들에 관해 보도하였다. 관계당국은 이 사건이 기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이야기가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한 것은 아니며, 단지 우리의 의견을 시티 프레스 측에 전달하기 까지 시간이 좀 필요했을 뿐이다.”라고 대변인 파에나 갈라네(Paena Galane)는 전했다. 시티 프레스의 편집자인 페리알 하파제(Ferial Haffajee)는 음발룰라는 목요일 오후에 서면으로 보낸 질문서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

잠비아에 대한 중국의 투자 혹은 착취

잠비아에 대한 중국의 투자 혹은 착취 중국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61억 달러가 넘는 돈을 잠비아(Republic of Zambia)에 투자하고 있고, 현재 잠비아에는 중국이 투자한 광산들과 중국 은행, 상점 등이 상당한 수에 이른다. 특히 구리가 풍부한 잠비아의 광산에 유입되는 중국의 자본은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2010년 두 명의 중국인 광산관리자가 형편없는 임금과 근무조건에 반발한 11명의 잠비아 광산 노동자를 총으로 쏘아 죽인 사건을 비롯해서 잠비아 노동자에 대한 중국의 횡포는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중국인 노동자를 본국에서 데려와 고용하여 잠비아 현지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등 잠비아의 노동법을 준수하지 않은 채 투자명목으로 착취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 선출된 잠비아의 사타(..

달라이 라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국을 거부당하다.

달라이 라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국을 거부당하다. 티베트(Tibet)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Dalai-Lama ⅩⅣ, Tenzin Gyatso)에게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2009년 국제평화회의에 참여하려는 달라이 라마를 저지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두 번째 달라이 라마 입국 거부이다. 달라이 라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그의 절친한 친구인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 주교의 10월 7일 80회 생일에 즈음한 기념 강연을 위해 투투평화재단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달라이 라마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을 위해 투투재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와 접촉 하고 비자발급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끝내 거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

잠비아의 새 대통령 사타(Michael C. Sata)

잠비아의 새 대통령 사타(Michael C. Sata) 2011년 9월 23일, 잠비아(Republic of Zambia)에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다. 지난 20일 있었던 잠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집권당인 다당민주주의행동(Movement for Multiparty Democracy : MMD) 소속이자 대통령이었던 반다(Rupiah B. Banda)를 제치고 당선된 야당의 애국전선(Patriotic Front : PF) 소속 사타(Michael C. Sata)가 바로 그 취임식의 주인공이었다. 사타는 36.1%를 얻은 반다를 43%의 높은 득표율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어 실로 20년만의 집권당 교체를 평화적으로 이루어냈다. 투표 결과에 대해 반다가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과 같이 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이즈의 진실

아프리카를 생각할 때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단어는 죽음, 기아, 가난, 전쟁, 그리고 에이즈(Human Immunodeficiency Virus : HIV)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땅에서 위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있는 서구 미디어의 영향으로 더욱 나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세계 최대 에이즈 감염국으로 분류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이즈 문제는 무엇일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훨씬 안정적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아사망률이 20년째 거의 변화가 없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은 유니세프(UNICEF)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WHO)가 발행한 “유아사망의 수준과 경향(Levels and Trends in Chi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