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All Africa News

[나이지리아]사기국 오명

africa club 2002. 4. 15. 22:07
미국에서 지난해 인터넷 사기의 피해를 당한 사람은 총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 중 16명은 메일로 발신되고 있는 「나이지리아로부터의 편지」라는 교묘한 사기에 속은 피해자였다.
16명의 피해 총액은 34만 5000 달러로 이 중의 2명은 각각 7만 8000 달러와 7만 4000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사건의 보고를 받은 웨스트 버지니아주 페아몬트의 「인터넷 사기 불평 처리 센터」에 의하면 이들 16명은 국제 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적어도 2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편지에 의한 사기는 전자 메일의 등장에 의해, 새로운 기세를 얻고 있다. 전자 메일을 사용하면,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무수한 사람에게 용이하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기 수법은 전자 메일의 발신자가 「나이지리아 정부」를 대표하는 고관이라며 속이고 고액의 현금을 맡기고 싶기 때문에, 수신자의 은행 계좌의 사용을 요구한다. 이 현금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횡령 한 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돈들은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해설이 계속된다.  수신자는 수수료로서 입금된 돈의 10%를 손에 넣을 수가 있다고 약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라이센스료, 세금, 대체 수수료 등의 이름을 붙인 가공의 비용을 선불로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유감스럽게,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부패는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시나리오를 믿어 버린다」라고 미연방수사국(FBI)과 공동으로 불평 처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전미 화이트 칼라 범죄 센터」의 조사 책임자 존·케인씨는 말했다.

인터넷 사기 불평 처리 센터가 이번 주 발표한 제1회 연차 보고에서는 지난해 모두 약 1만명 가량의 미국인이 1780만 달러를 인터넷 사기로 잃었다고 보고 되고있다.
이 센터는 웹 사이트를 통해서 전해진 불평을 전세계의 2,700이상의 법집행기관이나 규제 당국에 보고하고 있다. 국제 사기는 미 재무성 비밀 검찰국에 보고된다.

지금까지 전해진 약 1만 7000건의 불만들 중 약 2,600건은 나이지리아 사기와 관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는 미국이 사기국이라는 불명예를 씌우는 주요 국가가 되었다. 캐나다, 루마니아, 영국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www1.ifccfbi.gov/index.asp,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