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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뉴 골드러시'

africa club 2004. 3. 16. 21:15
아프리카의 ‘뉴 골드러시’

세계은행은 최근 금값의 상승과 내전으로 얼룩지던 콩고민주공화국(DRC)과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평화정착의 진척에 따라 아프리카의 금을 포함한 광물자원의 르네상스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와 같은 견해들은 최근 외부로부터 아프리카에 투자유입을 진척시키기 위한 투자자들 회의가 열린 케이프타운에서의 광물 인다바 2004(Mining Indaba 2004)로부터 나온 결과이다.
호주와 캐나다 그리고 남아공 기업들과 그리고 일부 공동 출자 회사들은 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광물개발과 탐사를 하는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개발 대상 국가들은 중·동부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짐바브웨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이며 서부아프리카 국가들로는 가나, 말리, 기니, 시에라리온 그리고 모리타니아 등의 국가들이다.

아프리카에서 새롭게 광물자원에 대해 반응을 보임에 따라 세계은행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광산물 법에 대한 수정과 교정을 촉구하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아프리카 12개 국가들은 최근 몇 개월간 새롭게 수정한 광산물 법에 대한 선포를 하였다. 그리고 많은 국가들이 독재정권 혹은 불안정한 정부에서 투자가들의 우려들을 없애고 투명한 정책들을 도입하려는 의지들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법규들은 광물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자극하고 있으며 안전한 채굴과 소유를 원하고 있으며 구매와 판매를 하는데도 보다 나은 전망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완벽한 지질과 광물지질에 대한 조사가 부족한 국가들은 국제적인 컨소시윰을 형성하여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세계은행과 함께하는 일부 프로젝트들은 국제금융조합(IFC)과의 금융 협력에 의해 합법적인 자금모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세계은행은 아프리카에서 석탄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공개 자금 모집 계획을 유보하고 있는 반면 천연가스 개발에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물들을 채취하기 위한 기능공들은 소규모 광산주들에게는 개척자로 불린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평화 중재와 새로운 광산 법으로 광산부문에 개발이 무르익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구리, 다이아몬드, 코발트, 니켈, 티타늄, 콜탄, 주석, 아연, 인산염, 보크사이트 그리고 금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지니고 있는 국가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남아공의 광산주들, 기술자들, 광산인부, 남아공 은행들(IFC가 지원하는 산업개발조합) 그리고 수송회사들과 같은 많은 기업들이 관련되어 남아공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남아공의 대표적 흑인 기업가인 토쿄 섹스월(Tokyo Sexwale)의 음벨라펜다(Mvelaphanda) 그룹은 골드 필드(Gold Fields)와 파트너를 형성하여 이미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산개발에 나서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을 식민지배로 통치하던 벨기에는 자신의 식민지국으로부터 벨기에 전체 국민총생산의 10%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식민통치에 대한 소홀로 광산자원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었고 최근 콩고민주공화국의 광물자원개발은 다국적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퍼스트 콴툼(First Quantum), 아메리칸 미네랄 필드(American Mineral Fields) 그리고 쿰바(Kumba : Anglo American) 등 주요 구리 광산 기업들은 3년에서 4년 내에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광산 사업이 번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앵글로/아쌍티(Anglo/Ashanti) 기업들조차 올해 킬로모토(Kilomoto) 광산의 광업군을 획득하기 위해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킬로모토는 콩고동부지역에 위치한 지역으로 약 8천킬로미터제곱에 40여개의 광산채굴지역이 있는 곳이다.

보통 자원개발에 있어서는 주변부로 취급받던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새로운 광산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을 바탕으로 앵글로 아메리카, 론민(Lonmin) 그리고 펠립스 다저/다이나텍Phelps Dodge/Dynatec) 등의 회사들은 산업용 금속 광물들을 채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범아프리카 광업(Pan African Mining) 경영책임자인 올리안(Irwin Olian)은 자신의 회사는 ‘황금산맥’이라 불리는 한 광산채굴전망지역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광물자원에 있어서도 황금은 가장 매력적인 광물이다. 최근 금값은 안정적인 상승하고 있으며 일반 기업들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전체 자산의 5%를 금을 보유하기를 권하고 있다.
남아공의 앵글로골드(AngloGold)와 가나의 아쌍티 골드필드와 같은 아프리카 금광 기업들은 곧 런던 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그리고 아쌍티 골드필드의 적극적인 사업 확대와 런던 증권시장의 상장은 그 동안 아프리카대륙의 최대 금광자본을 가지고 있던 남아공 기업들의 전체적으로 차지하는 비율이 45%나 48%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쌍티 골드필드는 동부와 서부에서 1천519온스의 금을 채굴하고 있으며 가나에 있는 3개 금광지역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탄자니아의 게이타(Geita)에서 금광을 소유하고 있으며 말리에도 3개의 금광을 소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세계적인 광물자원들이 매장되어 있다. 그러나 다양한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지만, 자원개발을 위한 자금과 기술이 부족하여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아프리카의 지하자원은 코발트, 다이아몬드, 백금 등 광물자원과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으로 크게 대별되는데, 광물자원 중 특히 코발트, 다이아몬드, 백금은 세계매장량의 각각 75%, 47%,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크롬, 우라늄, 인산염 등의 희귀금속과 여타 광물의 매장량 및 생산량도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세계 선진국들간의 자원개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원유 및 천연가스 역시 세계 매장량의 각각 28%, 8%에 이르고 있어 향후 자원개발에 외국자본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경우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