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테마 기행/서상현) 아프리카 이야기

탄자니아 #2

africa club 2003. 2. 3. 09:42
생활

1. 식생활

1-1. 일반사정

1983년 11월 케니아와의 국경 재개, 84년 6월 수입품목 규제완화,  85년 3월 타지방으로의 식료품 유출 완화조치 등으로 국내 작물과  수입품의 유통이 활발하게 되었다. 단지 주식농산물이나 설탕, 소금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일상 생활용품은 수확기 이외의 시기에는 품절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원인은 공장의 기계고장과 연료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그에 따라 항상 여유있게 구입하여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년중 더운  지  이므로 식료품을 선택할 때 주의를 요하며  반드시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수질이 매우 나쁘므로 날 것으로 요리할 경우는 끓인 물에 잘 씻도록 한다.

쟌지바르인의 주식은 아침과 저녁은 빵, 점심은 밥이다. 그러나 밀과 쌀을 쟌지바르지역에서 자급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본토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의 식료품을 구입할 수는 없지만 재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간장이나 된장 등의 조미료만 있다면 스스로 중국요리까지도 만들 수 있다.

1-2. 주요 식료품 상황

□ 쌀 - 현지미와 각국에서 원조받은 쌀이 대부분이다.  현지미중 키비비라는 품종이 있는데 맛이 매우 좋으므로 수확기나 출하될 시기에 많이 구입해 두도록 한다. (1Kg 150∼250 실링) 구입에 큰문제가 없    시기라면 품귀현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연간 사용량의 3분의 1을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 빵 - 대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빵도 쌀과 마찬가지로 공급에 영향을 받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 가격   30∼50 실링 정도이다.

□ 육류 -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산양고기 등이 소비되고  있다. 쇠고기는 1Kg에 600 실링(1년에 약 50%의 가격상승) 정도이고  정육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종교(이슬람교) 관계로  공개적으로는 구할 수가 없다. 닭은 1마리당 600∼1,000 실링 정도이다. 다르 에스 살람에서는 콘비프 통조림이 있지만 쟌지바르 지역에는 가공식품(햄, 소세지  등)이 없다.

□ 야채류 - 종류가 풍부하여 양배추, 당근, 양파, 감자, 양상치, 가지, 오이, 토마토, 피망, 파, 오크라(okra : 아욱과의 일년초로 잎은 심장형이고, 노란 꽃이 피는데, 가지는 수프 등에 쓰고 씨는 커피로  대용함), 무청, 강낭콩, 청완두(green peas), 꽃양배추(cauliflower), 파슬리,  셀러리, 고구마, 무, 생강, 마늘, 고추 등은 언제나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Kg에 90∼300 실링 정도이다. 외국인에게는 조금 비싸게 팔고 있으므로  반드시 깎도록 한다. 우기에는 오렌지색의 버섯도 구할 수 있다. 쟌지바르 지역에서 항상 구할 수 있는 야채는 감자(1kg  120 실링), 양파(1kg∼150 실링), 오이, 가지, 고구마, 무우(잎을 먹으며,  뿌리는 작으며 식용으로는 사용하지  않음), 토마토 등이다. 양배추, 피망, 당근 등은 본토로부터 매일 수송되어져 열리는 시장이 있지만 콜레라 등의 전염병 발생원인이 되 규제되는 것도 있다.

□ 과일류 - 파파이야, 망고, 파인애플, 배, 사과, 라임, 오렌지, 그레이프프루트, 무화과, 석류, 자두무, 수박 등  각각의 계절에 따라 맛 볼  수 있다. 쟌지바르 지역에는 과일의 왕으로 불리우는 듀리언(durian  : 판야과에 속하는 열대지방의 상록 교목)과 여왕으로 불리우는 망고스틴(mangosteen : 물레나무과에 속하는 열대성 상록 교목)의 열매도 구할 수 있으나  다르 에스 살람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렵다. 또 딸기도 가끔 찾아볼  수 있으나 가격이 매우 비싸다.

□ 어패류 - 다랑어, 가다랭이, 도미, 삼치, 가자미, 병어, 보리멸치, 정어리, 꼬치고기, 대하(lobster), 새우, 게,  낙지, 오징어, 소라 등이  있다. 이곳은 냉동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선에서 바로 내린 생선(주로 아  에 나온 것)을 해안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유제품 - 우유는 다르 에스 살람 시내에서는 탈지분유를  녹여서 버터를 가공한 것을 500g의 팩으로 팔고 있다. 버터는 국산 1파운드에 1,000 실링, 수입품은 1,500∼2,000 실링이다. 치즈도  국산과 수입품이 있는데  피자나 스파게티에 사용한다. 이외에 커피용 밀크와 분유도 있다.

□ 조미료 - 중국제 간장, 소스 등이 간혹 판매되며, 비니거(식용의 서양식초), 토마토 소스, 케찹, 마요네즈, 칠리 소스는 국산과 수입품이  모두 유통되고 있다. 소금은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설탕은 종종 품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시 다량으로 구입해 줄 필요가 있다.(가격은 1Kg당 190 실링) 향신료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인도요리와 아랍요리에 쓰여진다.

□ 식용유 -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해바라기유, 야자유,  참기름, 샐러드 오일(샐러드용의 식물성 기름) 등이 있다. 최근에는  수입품인 옥수수기름, 샐러드 오일이 어느 슈퍼마켓에서나 판매되고 있는데 4Kg 한통에 3,000∼6,000 실링 정도이다.

□ 주류 - 일반 슈퍼마켓에서 국산과 수입품인 와인, 브랜디,  위스키 등을 구할 수 있다. 국산 맥주는 공장이나 판매점에 미리 예약해 두지 않으면 공정가격에 살 수 없다. 수입 캔맥주도 유통되고 있는데 가격은 400실링 전후이다. 그외에 지방酒  는 파인애플주, 야자주, 파파이야주, 옥수수주, 좁쌀주, 비름주 등이 있고, 지방에  따라 대나무술(竹酒)도 만들어 지고  있다. 쟌지바르에는 사탕수수로 만든 와인, 브랜디  외에 위스키, 진, 맥주  등이 제조 되고 있다. 수입품은 PLO 경영의 달러경영점이나 시내의  술집에서 스카치, 샴페인 등을 구할 수 있다.

□ 음료수 - 청량 음료수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공장이 있어 국내 생산품을 구할 수 있고 국산의 캔쥬스류도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음용할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사파리를 나갈 경우 밖에서 구한 물은  될 수 있으면 마시지 않도록 하고 끓인 물이나 야자쥬스를 준비한다. 쟌지바르지역의 청수는 석회분이 많지만 일단 음용할 수 있다. 청량음료수는 콜라, 환타 등이 정부 직영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으므로 직접 또는  상점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

□ 기타 - 스파게티 등 파스타 종류는 국산이나 수입품 모두 유통되고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계란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1판(30개)에 700∼1,000 실링 정도면 살 수 있고 밀가루도 국산과  수입품 모두 유통되고 있으므로 구입이 가능하다.  쟌지바르 지역에서의 계란 가격은  1개에 40 실링 정도이다.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부족시를 대비해  한 가게를 단골로 이용하여 주인을 잘 사귀어 두는 것이 부족시의 대처  요령이다. 후식으로는 캐슈넛(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옻나무와 비슷한 식물로  볶아서 만든 음식), 땅콩, 킬리만자로 커피, 홍차 등을 즐길 수 있다.


1-3. 식료품의 구입

주로 가게에서 구하지만 현지에서 알게 된 사람을 통해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도 있다. 계란이나 닭고기는 어느 주택지에서나 반드시 양식을 부업으로 하고 있는 집이 있으므로 직접 사러  가는 것이 신선하고 안전하다.

최근 다르 에스 살람 시내에는  슈퍼마켓을 새로 개점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으며, 작은 가게에서도 수입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일상 생활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수입품은 대부분 고가이다. 그러나 출시됐던 때보다는 조금씩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개점 시간은  대개 8:00  12:30, 14:30∼16:30이다.

달러숍은 CCM 직영의 GEFCO와 PLO  경영의 TANZA 등 5개  정도이다. 주류, 소다류, 담배, 식용유, 파스타, 버터,  홍차 등의 식료품 이외에도  전기제품, 부엌용품, 의류, 자전거, 화장품, 문방구, 장난감 등 종류는 많이 구비되어 있지만 대충 진열만 해 놓은 정도이다. 대부분 외화 현금이나 여행 카드로 지불한다. 외교관은 정가만 지불하면 되나 일반인은 50%의  세금을 부과한다. 탄자니아 경제가 곤란했던 시기에는 귀중한 존재였으나  경제가 폭넓게 자  화된 지금에는 일반 가게가 많아 졌고 물건에 있어서도 가게 쪽에 싼 것이 많아 지면서 그 역할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

1-4. 외식

외식을 할 경우 이용하는 곳은 각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각국의 전문요리점이다. 최근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레스토랑이 많이  생겨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격은 비싼 편이다. 대부분의 경우 예약은 필요없으나 단체일 경우에는 예약을 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또 탄자니아인이  경영하는 호텔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도 있는데 이런   은 하루  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팁은 보통 10% 정도이지만, 최저 20 실링 정도가 적당하다.

2. 의생활

수입 의류가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품질도 좋지 않다. 탄자니아 여성은 칸가나 키텐게라고 하는 목면의 화려   천을 몸에 두르거나 쓰고 다닌다. 이런 것들도 공정가격에는 구하기 어렵다. 다르 에스 살람은 연중 더운 지역이기 때문에 반소매나 소매가 없는 옷으로도  충분하지만 고지로 올라간다면 사파리나 출장용의 긴소매의 옷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킬리만자로에 등산할 경우는 겨울용 스웨터와 방한용 옷에 속하는  것들도 필요하다. 평상시 입는 옷의 소재는  목면이나 마가 시원하고 흡수성도  좋지만 퇴색하거나 닳기 쉬우므로 여분을 충분히 준비하도록 한다. 특히 흰색은 수질이 나빠서 세탁   때마다 변색된다.

탄자니아는 의류의 질도 떨어지고 질에 비해 가격도 비싸므로 옷은 준비하여 가도록 한다. 남성일 경우는  양복, 사파리, 반팔T, 바지,  양말, 구두, 운동복, 반바지, 쟈켓, 스웨터, 길팔셔츠, 모자 등을 준비한다.  양복은 평상복으로 한벌, 공무용으로 한두벌 정도 준비하고 양복과  와이셔츠에 맞는 넥타이도 준비하여 가도록 한다. 여성일 경우는 원피스나  투피스, 평상복, 운동복, 바지, 구두, 샌들, 비치샌들,  모자, 가방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양재가 가능   사람은 재봉틀도 가져가면 좋다. 재봉틀은  TANZA에서 100∼200 달러에 구할 수 있고 바늘이나 실, 단추 등  재봉틀의 부속품은 가져가도록 한다. 유아용은 의류, 모자, 신발류를 모두 준비하여 가는 것이 좋다. 성장이 빠르므로 큰 사이즈의 것도 준비하도록 한다.

파티복을 살펴보면 남성은  사파리수트라면 어떠한 파티에서도  통용된다. 편안한 파티에는 간단하게 셔츠와 바지를 입어도 된다. 여성은 거의 원피스라면 무난하다.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경우는 보통 파티  복장이 좋다. 장례의 경우는 수수한 복장이 좋고 검은 넥타이나 검은  원피스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내에 수개의 세탁소(Zanaki Street Dry Cleaners Ltd. 등)가  있어 드라이 크리닝도 가능하다. 다리미는  수입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전  세탁기도 구입할 수 있다. 보통 혼자 살 경우는 가정부에게 세탁을 맡기는 것이 좋지만 가족을 동반할 경우에는 세탁기는 필수품이다. 세제는 많이 유통되고 있으므로 구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세탁물 헹거가 있으면 편리하므로 준비하도록 한다.

신사복이나 부인복을 판매하는 곳이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봉제를 잘 하는 곳은 거의 없다. Nyumba Ya Sanaa, YWCA Shop, Kilimanjaro  Hotel 내의 아케이드에서 남성용  아프리칸 셔츠,  여성용 드레스   등은 구할 수  있다. TANZA에서도 종류는 적지만 조금 팔고 있다. 구세군의 리하비리 시설(Kilwa Rd.)의 봉제교실에서도 스타일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주문하면 만들어  준다. 수선은 스스로 해야하므로 수선에  필요한 단추 등은 필히  지참하도록 한다. 탄자니아는 연중 덥   습기가  많기 때문에 모직물은 해충의  피해를 보기 쉬우므로 방충제(간혹 판매하는 곳도 있음)를 준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3. 주거생활

전국적인 주택부족으로 호텔에 장기체류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최근 다르 에스 살람 시내를 보면 곳곳에서 신축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를 보면 사정이 조금씩 개선될 거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탄자니아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주택을 정부기관으로부터 임대받는 일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아시아계 탄자니아인에게 집을 빌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최근  정부의 자유화 노선으로의 변화에 의해 전체적으로 이전에 비해 집을 빌리는  것이 쉬워져 가고 있다.

주택을 구하는 방법은   문광고를 보고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는 선임자의 주택을 얻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부동산업자라고 불리워 지는 사람은 있지만 생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자에게 집을 내놓는 경우는 거의 없다. 탄자니아에 장기 체류  고 있는 사람에게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공공요금은 외국인 경우 NBC의  은행수표로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모든 영수증은 항시 보관하여 이중으로 청구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화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매월 지불하고 수도요금은 정액을 매월 지불한다. 가스는 프로판가스 뿐이다. 쓰레기처리는 집합 건물의 경우 시의 쓰레기 수집차에 버리지만  단독주택의 경우는 주거내에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장실은 몇개월에  한번씩은 시청에 의뢰하여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것은 현지에서 조달 가능하지만 세부적인 일용품은  지참하는 것이 좋다. 커텐의 천은 매우 비싼 편이다. 1m에 1,300∼3,000 실링 정도인데 집을 계약할 때 커텐의 유무를 알아보고 창의 사이즈도 알아두어 천을 가져 가는 것이 경제적이다. 또, 건강상 모든 창에는 방충망을 하도록 한다.

4. 보건과 의료

병원, 진료소에는 공립과 사립이 있는데  공립은 무료 진료를 해  주고 있다. 그러나 공립과 사   모두가 시설, 설비, 기자재, 약품, 의료 종사자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실정이므로 질과 양적으로 주민의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탄자니아에서는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마음가짐과 간단한 의료지식, 그리고   국전 준비가 꼭 필요하다.

4-1. 외국인의 준비사항

기본적으로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출입국에 필요한 예방 접종은 황열병과 콜레라가 있다. 그 외에 파상풍,  광견병, 폴리오(polio : 유행성  소아 마비),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해 두면 된다. 그 외에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는 현지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정밀도와 품질이 많이 떨어지므로  도난이나 파손에 대비하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또 바깥에서의 활동이  많은 사람은 선그라스도 준비하면 눈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치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꼭 치료를 마치도록 한다. 탄자니아에도 치과는 있지만 만족할 정도의 치료를 받기 어려우므로 만일 구강에 질병이 있다면  완전한 치료를 받아두는 편이 좋다. 과거에  질병이 걸렸었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재발하거나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항상 조심하도록  한다. 그리고, 질병 발생시의 대처법도 자세히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말라리아의 예방을 위해서 방충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평상시 많이 사  하는 약(상비약)은 꼭 준비해 가도록 한다.

4-2. 의료사정

의료사정은 매우 안 좋은 상태이다. 의사의 부족 뿐 아니라,  의약품의 부족도 심각할 정도이다. "병원에 가도 약이 없다."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무료진료를 하는 공립병원보다는 유료진료를 하는 사립병원이  의약품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이다.

4-3. 의료기관

□ 국립 무힘비리 병원(Muhimbili Medical Centre) - 종합 병원으로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치과, 방사선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이다. 입원은 어쩔 수 없는 경우만 가능하고 입원비는 없지만 침실비가  있다. 경우에 따라 예약이 필요하다. 입원가료설비 상황을 보면 무힘비리 병원은 무료 진료이기 때문에 환자수가 침실수를 초과하고 있다. 식사는  현  식으로 나오며, 간호사가 불충분하여 정시의 주사, 투약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사립 우가캉 병원 (The Aga Khan Hospital) -  종합병원으로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이다. 입원이 가능한데, 모든 병실이 2∼3인실이고 유료(1일에 약 5,000∼6,000 실링)이다. 식사는  인도 요리풍이고 간호사는 비교적 친절한 편이다. 예약은 필요없다.

□ 힌두 만달 병원 (Hindu Mandal Hospital) - 종합병원으로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과이다.   원가능하고 모두 개인실로 되어 있다. 입원비는 1일 5,000 실링 정도이다. 예약은 필요없다.

□ 칸 병원 (S. L. Khan Hospital) - 종합병원으로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이다. 입원가능하고 전실 개인실이다. 입원비는 1일 6,000 실링 정도이고 예약은 필요없다.

4-4. 응급조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현지인과 상담하여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한다. 원칙적으로 내과적 질환, 열대병은 현지 치료를 하지만 외과 수술을  필요로 하거나 내과 질환 중에서도 고도의 검사, 치료 처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유럽 쪽으로 이송한다. 현지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를 빼고는 외과수술은 받지 않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서는 의사에게 방문 치료를  부탁하고, 의약품은 자비로 약국에서 구입하여 조달하도록 한다.

4-5. 의약품

탄자니아는 의약품류가 매우 부족하다. 말라리아 예방약과  비타민제 그리고 유럽 의약품은 사설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그 종류가  매우 빈약하다. 따라서 조달 가능한 의약품, 위생용품은 모두 가져가도록 한다.

5. 축제일

    1 월  1일 신정
    1 월 12일 쟌지바르 혁명 기념일
    2 월  5일 혁명당(CCM) 결성 기념일
    3 월 29일 Good Friday
  * 4 월 1-2일단식월이 끝나는 축일 (2일간)
    4 월 26일 탕가니카·쟌지바르 연합 기념일
    5 월  1일 May Day
  * 6 월 12일 Idd el Haj (마호메트가 메카로 여행한 날의 기념일)
    7 월  7일 농민의 날
  * 9 월 10일 마호메트 탄생 기념일
   12 월  9일 독립 기념일
   12 월 23일 황제 탄생일
   12 월 25일 크리스마스
   (*표가 있는 날은 1992년을 예로 한 것이며, 해마다 조금씩 다르다.)



사회

1. 치안과 자연재해

단식의 시기, 12월 크리스마스 주는 일반적으로 치안이 나쁜  시기로 알려져 있다. 또 경제상황이 악화하는 등 국민생활이 빈곤한 때에도  치안이 문란하다. 대부분의 피해사례를 보면, 외출 중인 집에 강도가   다든지, 아시아계 탄자니아인의 상점, 가정에 총기 등을 가진 강도가 침입하는  강도 사건이 대부분이다. 경찰이 강력한 대처를 해 주지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방범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방범대책으로는 문을 항상  점검하고 창에는 철로된 격자창을 설치하고 출입구도 철대문으로 하며, 외부 조명도 필수 불가결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또 단독주택에서는 개를 키우거나 경비원을 고용하도록 한다.

쟌지바르는 본토에 비해 치안이 좋은 편이다. 그 때문에 긴급 연락망도 정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폭동이나 쿠테타 등이 발생할  경우는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이 주의하고, 현지의 아는 사람들로부터 항상 정보 입수에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폭동 등의 경우는 진정될 때까지, 자택 내에서 문을 잠그고 숨어 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강도, 도난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물론 경찰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도난 보험의 서류작성을 위해 필요한 증명서를 작성해 줄 뿐으로  잃어버린 금품이 되돌아 오는 경우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형 이다.

탄자니아는 바람과 지진 피해는 거의 없다. 단 폭우시에 간혹 도로가 침수되어 통행 곤란이 되는 것이 유일한 자연재해라고 할 수 있다. 화재는 석조 건물이 많은 탓인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방재대책으로는 보험을 들  수 있는데 한국에서 출발 전에 여행피해보험(물품 손해를 포함한 것)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2. 풍습

탄자니아는 국민의 30% 이상이 회교도이다. 이러한 영향때문인지  이 나라에서는 현장에서 도둑이나 소매치기가 발견될 경우, 법   절차에 따른 처벌에 앞서 시민들의 뭇매가 가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년에는 다르  에스 살람에서 일주일동안 시민들에게 붙잡힌  소매치기 7명이 집단구타를  당해 죽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또 얼마전에는 엉뚱한 사람이 도둑으로 오인돼 변명할 틈도 없이 몰려든 사람들에게  매를 맞아 사망하는 일도  생겨 언론이 일제히 '범죄자처벌은 법에 맡기자'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교통사고를 내면 무조건  현장을 빠져나와 경찰서로 달려  야  한다"고 충고한다. 사고현장에서  우물거리다가는 사람들이 뭇매를 가하기 때문이다. 탄자니아에서는 교통가고를 낸  뒤 경찰서로 가기 위해 현장을 피한 것은 뺑소니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처럼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린치가 공공연   곳이 탄자니아이지만  범죄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탄자니아는 사진촬영 금지구역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군사시설,  항만, 공항, 철도시설은 물론 공공건축물, 교량 까지도 이에  해당한다. 대통령부나 당관계 건물도 촬영을 하   신경질을 낸다.  공공건축물에는 일반적으로 병원과 학교도 포함되며 보통  생각할 때는 전혀 금지할  이유가 없는 것들까지도 촬영금지가 되어 있다.  간판 등으로 촬영금지를  표시낸다고는 하지만 촬영 전에는 땅의 주인에게 물어 봐야 할 정도로 주의를 요한다. 탄자니아 인들은 평상복인 채로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사람을 촬영할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마사이 족은 촬영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과 관광객과  사진을 찍고서 사례비를 받으려는  사람이 있으므로 찍기 전에 의사를 묻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문화

1. 종교

추계에 따르면, 이슬람교가 30%, 기독교가 40%, 나머지 30% 정도가 토착신앙으로 보여진다. 이슬람교도는 해안지대 및 옛날 아랍인이  들어온 교역로를 따라 분포하고 있으며, 기독교인은 선교단이 접근하기  쉬웠던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주변에 확산된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 애니미즘도 뿌리가 깊고, 힌두교도들도 극소수 분포하고 있다.

2. 언어

이 나라에서 식별되는 종족이 약 120여개나 되지만 두드러진  집단은 하나도 없다. 최대 종족인 수쿠마족이  인구의 13%를 차지하며, 그밖에는  5%를 넘는 집단이 하나도 없다. 각각 부족고유의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어로써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사용하며, 잔지바르 지역에서는 아랍어가 공용어로 쓰인다. 스와힐리어는 10C경 반투족의 어휘와 아라비아어의 문법이 일부 혼합되어 성립된 언어이다.

3. 언론

3-1. 신문

여러 일간지들이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병행하여 발간한다.  주요 일간지로는 영문  일간지  [The Daily  News]와  CCM당 발행의   스와힐리어 일간지 [Uhuru(자유)] 및 [Kipanga]가 있다. 그 밖의 주요신문인  [Standard]는 정부가 관리하며,   [Nationalist]는 당기관지이다.  구미의  잡지로는  [The Financial Times]와 [Guardian] 등을 가판대나 유명호텔에서 구할 수 있다. 주요 주간지는 [Sunday News], [Mfanyakazi], [Mzalendo] 등이다.

3-2. 라디오

방송국은 국영의 Radio Tanzania 1個局뿐으로 다르 에스 살람과 잔지바르에서 방송된다. 스와힐리어와 영어로 방송되는데 스와힐리어는 종일  들을 수 있지만 영어 방송은 아침(6:30∼7:30), 점심(12:00∼13:30),  저녁(18:30∼20:15)의 정해진 시간대에만 방청할 수 있다. 내용은 정책 해설과 상업광고 외에 아프리카 음악이 많다. 라디오 방송국 역시 정부의 통제를 받으며 학교와 농민을 위한   별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주파수는 다르 에스 살람은 550kHz, 잔지바르는 580kHz이고, 외국의 방송(BBC, VOA 등)도 청취가능하다.

3-3. TV

다르 에스 살람에는 방송국이 없고 잔지바르의  TV-Zanzibar에서는 평일은 19:00∼22:00, 토, 일요일은 19:00∼23:00 사이에 칼라로 방송하고 있다. 잔지바르 이외의 지역에서 TV 수상기 수입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다. TV 수신방식은 PAL방식인데 방식이 틀리면 화면만 나오고 소리가 나지 않을 경우도 있으므로 방식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현지에서의 구매도 가능하다.

4. 예술

4-1. 영화, 연극

영화관은 다르 에스 살람에 8개, 쟌지바르 시내에 3개가 있다. 모두 일요일은 상영하지 않으며, 인도 영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4-2.   판, 서적

스와힐리어, 영어 신간서적이 간혹 나올 뿐, 출판 활동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Cathedral Book Shop에 가면 종교 서적과 국내 출판물을 구입할 수 있고, 아프리카 관계 월간지는 공항 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4-3. 어학학습

어학을 배우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어학 학습시설을 이용하는 것과 가정 교사에게 의뢰하는 방법이 있다. 다르 에스 살람의 주요 교육기관은 다음과 같다.

□ Institute of Adult Education DSM Centre - 스와힐리어(초급, 중급, 상급), 영어(초급, 기초1∼4, 중급, 상급), 아라비아어, 프랑스어가 있다. 년 2회 모집하고 각각 4∼9개월 코스가 있다. 영어, 스와힐리어의 초보자 집중 강의는 주 3일이고 그 이외는 2일씩 강의를 하고 오전이나 오후 수업을 받을 수 있다.

□ Wallace Orientation Services Ltd. - 영어, Secondary  Tuition Class, 직업 전문 영어, 프랑스어가 있다. 수업은 18:00∼19:00이다.

□ Alliance Francaise - 프랑스어(초급, 중급, 상급)와 스와힐리어가 있다.

□ Goethe Institute - 독일어(초급, 중급, 상급)를 12주  코스로 진행하고 있다. 시간은 9:00∼12:00와 15:00∼18:00이다.

□ Corporate S. Services Ltd. - 프랑스어를 5개월 코스로 강의하며 수업은 월∼금요일까지 17:00∼18:30이다.

□ Commercial & Secretarial Institute - 초급 영어가 16:30∼18:00까지이고, 상급 영어는 15:00∼16:30까지이다.

이상, 모두 3∼6개월 단위로 모집하고 있다. 강의를 원하면 직접 사무소에 가서 신청수속을 해야 하고 수업료는 실링으로   불한다.

쟌지바르 지역에는 Taasisi ya Kiswahili na Lugha가 있는데, 이 곳은 스와힐리어, 영어, 프랑스어, 포루투칼어, 아라비아어 등을 가르치고 있다. 쟌지바르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경우 학교 사무실과 교섭하여 담당 교사가 정규수업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여 개인이나 그룹으로 교육을 받을 수가 있다. 구미인이 다수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교사를 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또 IST에서도 교사를 소개해 주고 있다.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것과 다른 점은 수업료를 달러로 지불한다는 점이다.

4-4. 문화활동과 문화시설

일반적으로 문화 활동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전시회가 때때로 행해질 정도이고, 광고수단은 신문 밖에 없는 실정이다.

□ International Trade Fair - 매   7월 초 Saba Saba 광장에서 열린다. 국내 산업제품과 각국의 특산품이 전시, 즉판된다.

□ National Museum of Tanzania - 연중무휴로 개장시간은 9:30∼19:00까지 이다. 입장료는 어른이 50 실링이다. 상설 전시장에는 탄자니아의 역사 등을 전시하고 있고, 때때로 각국 주최의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

□ Village Museum - 연중무휴로 개장시간은 7:30∼18:00까지이다. 입장료는 어른이 50 실링이다. 탄자니아 각지의 민가를 전시하고 있다. 흑단의 목조직인이 있어, 주문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는  전통무용을 볼 수 있다.(유료임)

□ Nyumba ya Sanaa  - 월∼금요일은 10:00∼17:00까지이고, 토,  일요일은 9:00∼13:00까지이고 입장료는 어른이 20 실링이다. 탄자니아의 수공예품을 제작, 판매한다. 수공예품을 구입하면 입장료는 반환해 준다.

□ International Women's Group - 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각국 여성들의 모임으로 매월 세째주 목요일 15:30에 Motel Agip에 모인다. 이 곳에서는 각국의 문화, 수공예품 등을 전시, 소개하고 있  . 회비는 참가할 때만 내며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5. 취미생활

평소의 취미 생활을 즐길 수도 있지만 탄자니아의 전통악기를 배우거나 원예 작물을 기르는 것도 좋은 취미생활이 된다.

5-1. 사진, 비디오

흑백 칼라의 15밀리 필름, 포켓 필름, 프린트 필름 등을 팔고  있다. 36장 촬영 ASA 100은 1,400∼1,700 실링 정도이다. DPE 서비스도 있고, 칼라 서비스판 1장에 60 실링이다. 그러나 카메라용 소품은 구하기 어렵다. 동물 촬영에는 광각 렌즈 및 500밀리 망원 렌즈가 필요하다.

비디오 셋트는 TANZA에서 구할 수 있다. 비디오 테이프은 대여할 수 있는데 회비가 5천 실링이고 1편당 250∼350 실링의 대여료를 받는다. 대부분 인도 영화와 서양 영화가 주류를 이룬다. 시판되는 뮤직 테입의 음질은 그다지 좋지 않다. 가격은 300실링 정도이고, 더빙을 해 주는 가게도 있다.

5-2. 콘서트, 연주활동, 레코드

음악회나 콘서트는 2, 3개월에 1번 정도 열리고 있다. IST에서는 코러스와 악기 연주 그룹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멤버를 모집하기도  한다. 전문직인 레코드 가게가 없어 레코드 종류가 매우 적고 클래식 음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전통 악기로는 각종 북, 목금, 잔자가 있다. 전통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을 소개  아 배우는 방법이 있다.

5-3. 원예

토마토, 양파, 오크라, 양배추, 당근, 가지, 파의 종자를 슈퍼에서 구할 수가 있다. 이  외에도 꽃과  묘목은 시청의 식물원  Bustani, Park  Garden, Nyumba ya Sanaa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원예에 필요한  도구도 구입할 수 있으므로 조그만 밭이나 화단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다.

5-4. 낚시

용구는 가지고 가는 편이 좋다. 보트 대여 또는 승선하여 낚시와 추에 의한 바다 낚시, 혹은 자석낚시가 가능한 곳도 있다. 외딴 곳에 갈 때는 강도를 만날 위험성이 있으므로 혼자서는 가지 않도록 한다. Toure Drive의  등대 아래, Kivukoni의 수산공사의 다리, Msasani반도의 요트클럽  쪽, Kunduchi의 Mbudya섬 등에서 즐길 수 있으며 도미, 가오리 등을 낚을 수 있다.   시도구는 낚시줄, 낚시바늘, 추 등 간단한 것은 구입할 수 있다.

5-5. 기타 취미생활

하늘이 청명하기 때문에 천체 관측도 가능하고 망원경을 이용하여 새나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6. 오락

탄자니아인들의 오락이라면 라디오, 영화, 축구관전, 춤,  잡담 정도이다. 게임은 카드놀이 등이 있지만 도박은 법률상 금지되어 있다. 또,  매주 금 토요일 밤은 모든 호텔 바에서 심야까지 디스코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구슬치기, 술  잡기, 타이어 굴리기, 소꼽놀이 등을  즐긴다. 완구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밖에서 찾아보기는 힘들다. 외국인 자녀들은 방과 후에 줄넘기, 나무타기, 종이접기, 인형놀이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시내 곳곳에는 유원지(공원)가 있는데 친구들과   께 즐기고 난  뒤에는 꼭 배웅을 해 주어야 한다. 친구의 생일에 초대를 받을 때도 있는데 이 때에는 조그만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교육

1. 교육현황

니에레레 전대통령이 국민교육을 중시한 탓에 전국 어느  마을에나 반드시 학교가 있다. 그러나 공립학교는 모두 스와힐리어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외국인 자녀는 거의 주요 도시에 있는 International School에  다니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초등학교 7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2년, 대학교 3년의 학제로 운영되고 있고, 교육년도는 1월부터 시작한다.

쟌지바르의 교육기관은 정규과정의 학교 외에도 경제, 어학의 전문학교(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음)가 있다. 현지인이 말하길 "독립(1964년) 전의 쟌지바르의 교육은 수준이 높았었는데, 그  후로는 낮아지고 있다." 라고  말한다. 그 첫번째 이유는 우수한 교사가 없게 된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아무도 교사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 그 밖에    육기관의 기자재, 도서 등이 극히 부족한 탓이라고 한다. 공립교육은 수업료도 무료,  펨바섬 등으로의 국외유학에는 수당도 지급되는 등 사회주의 국가다운 간판은 훌륭하지만 허울만 좋을 뿐 실속은 없다. 현지의 교육상태가 이와 같고 그를 대체할 만한 보습교육도 거의 없으므로 학령기의 아동를 동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설의 International School은 있지만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 지는 불분명하다. 할 수 없이  학령기의 아동을 동반할 경우에는  International School과 보습학교가 있는 다르 에스 살람에 하숙시킬 각오를 해야 한다.

현지교, 외국인 학교는

International School of Tanganyika Ltd.로 3개의 캠퍼스로 나뉘어진다.

- Nursery School (4∼5세)
- Lower, Middle School (6∼12세)
- Upper School, International Bacca Laureate (1B) (13∼18세)

Nursery School부터 IB까지는 모두 영국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원수는 약 250여명이고 학생수는  약 1,200여명으로 세계 50여개국의  아이들이 수학하고 있다. 이곳은 국제색이 풍부한  학교로 설비도 잘 정비되어져  있다. 신학기는 8월말부터 시작해서 6월말에 끝난다. 탄자니아의 경축일은 휴교를 한다. 수업은 월∼금이고, NS가 7:30∼11:45, LS가 7:10∼12:15, US와 IB가 7:00∼13:00이다. 매일 오후 각종 스포츠, 수예, 어학, 컴퓨터   등의 과외활동이 있고 참가여부는 자유이다. 또 이곳은 교복을 입고  있는데, 금요일은 복장 자유의 날이다. 서늘한 날은 교복 위에 가디건  등을 덧입어도 된다. 하루에 2회의 간식시간이 있으므로 매일 스낵, 과일류,  음료수를   져가도록 한다. 도서는 클라스의 책은 매일, 도서관의 책은 주  1회 대여할 수 있다.

유치원은 Union Nursery School과 Oyster Bay Nursery School 외에 개인이 경영하는 유치교실이 소수 있다.

2. 입학수속 및 수업료

현지교와 외국인 학교는 만 4세부터 입학이 가능하고 도중  편입도 가능하다. 입학을 결정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입학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속을 밟아 둔다. 이 때 수업료로 100 달러가 필요하다. 이 곳은  결원이 생기지 않으면 편입할 수 없으므로 남들보다 빠르게 접수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저학년일 경우는 비교적 빠르게 입학할  수 있다. Lower 이상은  간단한 면접 시험이 있고 영어 실력에 따라 입학 시기가 좌우되는 곳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가정 교사에게 과외를 받아서라도 Tuition에 통과되어야만 한다.

3. 교육 관계시설

3-1. 도서관

National Central Library(UWT St.)가 있는데 이곳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IST의 도서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2. 스포츠시설

IST 과외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좋고 수영클럽이나 테니스회원이 되어 이용할 수도 있다. Dar es Salaam Gymkhana Club 의 훼밀리 회원이 되면 자녀도 그곳의 시설을 이용할 수가 있다.

4. 가정학습

어학에 관한 가정교  는 많으므로 구하는 데 그다지 어렵지  않다. 피아노나 각종 악기를 배우고자 할 때에는 IST에서 소개해 주고  있다. 영어와 산수를 가르치는 개인교실이 소수 있지만 보습교와 IST의  병행만으로도 아이들 체력에 무리가 갈 것이다.  또한 가정용 학   교재를 지참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전류나 도람류(특히 동물이나 식물에 관한 것)를 가져 간다면 현장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집이나  참고서는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고 고학년이라면 본인의 의사에 맡기도록 한다.




여행

1.출입국

1-1. 입국

입국심사는 출발시 발급받은 비자를 심사하는데, 보통 3개월 비자를 취득했어도 1개월만 기입하게 되므로 입국 후 관계기관에 연락을 취해 다시 체류비자를 취득해야 한다. 체류비자 취득에 있어서 근무지의 주내에 있는 입국심사관에 따라 비자발행 수속이 필요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는 황열병 등 정해진 예방주사를 맞았는가를 검열한다.  가지고 가는 물건에 대한 신고서는 특별히 없고 세관의 체크를 받으면 통과된다. 쟌지바르에 입국할 때는 본토로부터의 체류자는 다르 에스 살람에서와 같은 입국수속이 필요하다.

세관검사를 살펴보면 술 1병, 담배 200개피 등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토산품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자기가 소비할 것이라고  말하면 다소 관대하게 넘겨주기도 한다. 비디오 필름 등은 세금 대상이므로 세금을 지불할 계산을 해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세관검사는 거의 형식적이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셔틀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   수 있다. 공항버스는 각단체의 책임자가 가지고 있으므로 입국시의 도착시간이나 변경사항이 있으면 연락해 두어야한다. 준비를 철저히 해 두어야 긴급한 일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

1-2. 출국

재입국하는 때의 출국에는 재입국 비자를 취득하였는가, 규정 이상의 토산품을 소지하였는가, 금지 수출품을 소지하였는가를 조사하고 외화교환 증명서와 법정주사 등의 점검이 있다. 이 때 비자기한이 지났어도 1개월 이내라면 관대하게 넘어가 주는 경우는 있지   주의해야 한다. 재입국 비자는 근무처의 담당자에게 맡겨두면 취득이 용이하다.



관광

탄자니아는 탕가니카와 쟌지바르가 합쳐져 이뤄진 나라로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산과 우간다와 공유하고 있는 빅토리아호가 유명하다. 내륙부는 평균 고도 1,200m의 고원지대로 평균 기온이 20도 전후이다. 일교차가 심하며 해  지대는 평균기온이 높고 연간 강수량도 많다.

1.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

다르 에스 살람이란 아람어로 '평화로운 항구'를 의미한다. 다르 에스 살람은 동아프리카 연안에서 무역으로 활약하던 아랍계의 사람들이 이용하던 천연의  항구이다. 현재 다르 에스 살람은 크게 4개의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Lumunba St. 와 Pugu Rd. 를 둘러싼 주거지구, 상업지구, 비지니스지구, 고급주택지구로 이들 지구는 각각 특징이 확실하다. 이전에는 이름 그대로 평화로운 항구였지만 경제자유화 결과 도시에 들어온 사람이 많이지면서 치안은 악화되어 가고 있다.

■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Sam Nujoma Rd. 에 위치해 있으며 개장시간은  9:30∼18:00이다. 입장료는 어른 1,500 실링이고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 16:00∼18:00에 中庭에서 댄스도 볼 수 있다. 올드바이 계곡에서 발견된 진잔트로프스 보이세이 유골모형과 석기 등 아랍 지배시절의 유품과 독일, 영국 식민지시대의 사진이 있고 탕가니카에서의 제 1차 세계대전의 영독양전 전투장면을 전시하고 있고 독립에 이른 경위도 설명되어 있다. 전시물은 적지만 영국 식민지 시절에 이곳 영사가 타고 다녔던 롤스로이스도 비치되어 있는 등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별관에는 탄자니아 각지의 공예품, 악기, 도구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 국립 경기장 (National Stadium)

Tameke 지구에 있고 입장권은 당일에 발매하는 경우가 많고 12:00부터 경기장에서 팔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민적 스포츠인 축구게임이 열린다. 또 독립기념일인 12월 9일은 이곳에서 식전행사   행하고 있다. 시합의  일정 등은 신문에서 얻을 수 있다.

■ 촌락 발물관 (The Village Museum)

역 근처의 버스 정류장에서 Kwenge행 버스를 타고  Makumbusho에서 하차한다. 탄자니아 각지 부족들의 전통적인 주거생활을 재현한 곳으로, 휴일에는 민속무용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590 실링이고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면 별도로 500 실링을 더 받는다. 개장시간은 9:30∼18:30이다.

쇼핑상품은 주로 민속 공예품이 많은데 마콘데는 모잠비크와의 국경 부근에서 살고 있는 마콘데족에게 오랜 옛날부터 전해온 조각으로  흑단을 조각한 작품이다. 동물의 가죽및 상아는 야생동물보호조약 때문에 외국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세관 검사시 문제가 되지  않도록 물건을 살 때 영수증을 꼭   아 놓도록 한다.

서민들의 일반적인 오락은 영화관람이고 대부분 인도 영화와 홍콩 영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춤을 추고 싶은 사람들은 디스코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말에 신문광고에 나오는 호텔 등의 임시 디스코장을 이용한다. 카리아코 시장 앞의 D.D.C.도 주말 밤에는 디스코장이 되는데 입장료는 10 실링 정도이다.

외국인의 국내여행에 관한 특별한 규제는 없다. 지방 치안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한적한 장소를 밤에 혼자 걷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하고 하이킹 등도 피하는 편이 좋다. 여행을 할 때에는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패스포트 또는 그 복사본을 꼭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2. 잔지바르 (Zanzibar)

쟌지바르는 푸른 바다와 하늘, 하얀 산호초와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섬으로 옛날 아랍 지배자들의 궁전 유적과 노예무역시대의 유적이 섬 전체에 산재해 있어 유적의 보고라고 말할 수 있다.

쟌지바르 타운은 섬의 서쪽으로 돌출된 반도에 있고 도시 중심부는 케냐타로드, 크리크 로드, Kaunda Rd. 등 3개의 도로에 둘러싸    3각형을 이루고 있다. 이 곳에 들어가면 복잡한 도로로 인해 방향 감각을 잃게 되어 길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쟌지바르 타운의 재미는 바로 이 미로 자체에 있는 것이므로 건물 같은 것을 표식으로 삼아 몇 차례 헤매면서 길을 익히는 수밖에 없다. 교통수단으로는 걷는 것이 최고인데 하루 정도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 아랍인들이 세운 석조가옥촌 (Stone Town)

옛날 아랍인들이 지은 석조가옥으로 흰색 칠을 한 높은 벽 그리고 2층에 돌출된 발코니 등 이러한 집들이 밀집되어 만들어진 미로이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것 같다. 벽은 산호 분쇄물과 모래로 만들었는데 매우 두텁다. 각 방과 그 크기는 가옥의 천장을 받쳐주는 맹그로브 나의 길이와 강도에 따라서 결정되고 있다. 이 가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기 때문이다. 티크 목재로 된 문은 커다란 놋쇠장식과 뛰어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와 같은 문은 시내의 집들은 물론이고 아무리 오지의 마을에 가더라도  그 현관에는 반드시 이런 종류의 문이 있다.

■ 노예시장(Slave Market)과 대성당(Cathedral Church)

노예의 매매라는 불법적인 시장은 1873년 6월 6일에 폐쇄되고 현재 그 장소에는 대성당이 있다. 과거의 노예상인이었던 아랍인들은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생포한 아프리카인을 잔지바르로 데려와 이곳에 노  시장을 만들었다. 그 공간은 46m 27m의 장방형으로 3면은 야자잎으로 막고 한면은 돌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노예와 매수인의 숫자는 흔히 600명을 초과할 정도였다. 노예선에서 매년 수십만 명이나 되는 아프리카인이 운송되어 왔으나 신대륙까지 살아서 도착했던 사람은 1,500만 명, 도중에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그 5배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비극적인 역사를 자유와 평화 그리과 발전의 역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1877년에 건조된 것이 대성당이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세례대 후방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눈길을 끈다. 이것은 노예 무역의 억압에 종사하다가 사망한 영국인 뱃사람을 시켜서  제작한 것이다. 북쪽의 연단 상방에는 리빙스통이 생애를 끝마친 땅 치탐보에서 운반해 온 목재로 만들어진 십자가가 걸려 있다. 그리고 사제단의 바로 아래에는 이 성당의 건설자인 비숍 스틸의 무덤이 있으며, 그 위쪽에는 30명의 작은 천사 초상이 마치 무지개처럼 묘사되어 있다. 이 대성당은 600여명이 앉을 수 있고 지금도 현지의 기독교도가 예배를 보러 찾아 오기도 하며   혼식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 쟌지바르 박물관 (Zanzibar Museum)

리빙스톤을 비롯하여 탐험가와 선교사들의 유품 및 사진, 동물 박제, 범선에 관한 자료와 전통적인 아랍풍 문의 조각과 인력거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별관에는 도서관이 있는데 고서적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는 200 실링이고 개장시간은 9:00∼12:30, 15:30∼18:00로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개관하고 있다.

쟌지바르항에 있는 어시장 풍구니에는 매일 아침 신선한  생선이 입  되고 있다. 생선은 이곳에서 경매를 거쳐 시내의 시장으로 팔려 나간다. 시내 어시장의 대표가 어부로부터 사들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즉석에서 판매하고 있다. 쟌지바르를 찾아간다면 다른 것은 잊더라도 겨자와 초고추장 만큼은 준비하는 것   좋다. 여행자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횟감으로는 도미, 다랑어, 전갱이 등이 있지만 이곳에서 특히 권할 수 있는 것은 오징어와 바닷가재이다.

잔지바르 타운에는 세 곳의 영화관이 있는데 모두 인도인이 경영하고 있다. 인도 영화와   후 영화가 주를 이루며 서양 영화도 가끔 상영되고 있다. 관람객은 특히 저녁과 야간에 집중되며 ㅈ은이로부터 나이 든  사람까지 연일 만원이다.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있는 영화는 영화관 입구에  X라고 쓰여진 영화이다. X란 성인영화를 이르는 말  다.

3. 그 밖의 관광지

■ 세렝게티 국립공원 ( Serengeti National Park)

세렝게티란 마사이 어로서 '끝없는 평원'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누(와일드비스트, 작은 영양의 일종)의 무리를 보면 자연의 웅대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곳은 누 이외에도 얼룩말 톰슨 가젤, 토피(영양의 일종), 임팔라, 기린, 들소, 코끼리 따위를 구경할 수  있다. 누는 옛날에 만물을 창조해낸 신이 소의 뿔, 염소의 수염, 말의 꼬리 등을 이어 붙여서 만든   물이라는 전설이 내려져 온다. 세렝게티의 약  300만 초식동물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4월부터 8월에 걸쳐서  세렝게티 대평원에서 북쪽의 케냐 국내에 있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으로 풀을 뜯기 위해 약 500Km의 대이동을 한다.

■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Kilimanjaro National Park)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는 세로 50Km, 가로 30Km인 동남 방향에 타원형으로 펼쳐진 화산으로 서쪽으로부터 사라봉, 키보봉, 마웬지봉 등 세 개의 봉우리가 늘어서 있다. 중앙의 키보봉이 최고봉(우후루봉, 5,895m)으로 가장 아름답다. 전체적인 모습은 가파르지 않은 원추형  화산이다. 킬리만자로란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 혹은 '하얀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름 그대로 일년 내내 산봉우리 부근에  빙하와 빙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높이 19,710피트의 산이다. 아프리카에서 제일 높은 산이기는 하지만 외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완만한 산이라서 오르기 쉬운 산이기도 하다. 보통 킬리만자로를 등산하는 데는 5일이 걸린다. 그러나 대부분의 등산객이 고산병에 시달리게 되어 우후루(독립이라는 뜻) 봉까지 가는 사람은  절반도 안된다. 등산 장비는 현지에서 임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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