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문화를 생산하는 국가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축구에 아주 열광적이다. 나이지리아 출신 선수들이 유럽팀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축구는 나이지리아인들을 종족에 관계없이 하나로 묶어주는 유일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슈퍼 이글스’라고 불리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아프리카의 네이션스 컵에서 여러 번 우승과 준우승을 하였고 1994년부터는 월드컵에도 계속 진출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축구 우승을 차지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조직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체력이 아주 좋아 앞으로 아프리카의 축구를 대표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화산업의 메카로 놀리우드(Nollywood)라고 불린다. 나이지리아의 놀리우드 영화산업은 미국의 헐리우드, 인도의 볼리우두(Bollywood)와 어깨를 나라히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영화산업 인구만 약 100만 명이다. 연간 2000편 이상을 제작하는데 아주 저가로 만들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인들은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데 극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 테잎이나 DVD로 제작하여 가정에서 시청하고 있다. 영화의 주제는 나이지리아 250여개 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각 부족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주술사나 전통종교 등 아주 흥미로운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영화산업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인기가 있으며 홍보물, 드라마, 영화 등을 나이지리아에서 찍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웰레 소잉카는 198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나이지리아의 구전문학이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이야기, 공연, 격언, 속담, 노래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나이지리아의 가치관과 전통 그리고 규범이 전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수니 아데와 펠라 쿠티 같은 음악가들은 아주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펠라 쿠티는 아프리카 리듬을 미국의 솔 음악에 결합시켰고 주로 정치적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