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의 끊이지 않는 내전 (2013.09.11)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끊이지 않는 내전>
지난 2013년 9월 8일 일요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방기(Bangui)의 북쪽 지역 보상고아(Bossangoa)에서 현재 집권중인 셀레카(Seleka) 군과 작년 실권한 프랑수아 보지제(François Bozize) 전 대통령 지지세력이 충돌하여 최소 60명이 사망하였으며, 이 사망자 숫자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인 미셸 조토디아(Michel Djotodia)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번 충돌로 정부군 5명이 사망하였으며, 반군과 민간인 5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충돌로 프랑스 구호 NGO 소속 단원 2명또한셀레카 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1960년대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하였지만, 끊임없는 쿠데타와 내전으로 나라의 치안은 항상 불안정한 상태이다. 희대의 악명높은 폭군 장 베델 보카사(Jean-Bédel Bokassa) 또한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었다. 이번에 적지 않은 사상자를 낸 내전 또한 무력을 통한 정권교체에 직접적으로 기인한다.
지난 3월 말, 조토디아가 이끄는 셀레카 군은 군사력을 동원해 수도 방기를 점령하고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였다. 하지만 보지제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조토디아 정권의 무효를 주장하며 이를 다시 무력으로 되찾고자한다. 더욱이 중앙아프리카 소재 UN인권사무소장인 마틴(Martin)에 따르면, 셀레카 군은 반대 세력을 찾아내는 데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시민들을 위협하고 마을을 불태워왔다.
18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킨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내전은 누구보다 국제기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내전은 구호단체 직원들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마틴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당국에 구호단체 직원들을 좀 더 확실하게 보호해야 할 것을 촉구하지만, 반군들은 물자가 많은 구호단체를 공격하여 난민들을 위한 물품까지 약탈하는 실정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광물, 특히 다이아몬드가 풍부하게 매장되어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자원개발은 모두 중단된 상태이다. 더욱이 사막화 등으로 인해 자연환경이 악화되면서 최빈국의 지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국제구호단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내전으로 인해 최소한의 치안마저 위협된다면 국제구호단체의 지원도 감소할 수 있다. 무력을 동반하는 쿠데타와 내전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이루어져야만 국민들의 생명과 국가의 수입이 보장된다.
<자료출처 >
1.http://www.iol.co.za/news/africa/seleka-rebels-battle-bozize-loyalists-incar-
1.1575164#.Ui8wwGTpLpI
2.http://allafrica.com/stories/201309100991.html?aa_source=mf-hdlns
http://allafrica.com/stories/201309101225.html?aa_source=slideout
3.http://www.iol.co.za/dailynews/news/malawi-orders-halt-to-attacks-on-women-1.1216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