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2

인도양 무역로와 스와힐리 문명

인도양에 접한 동부 아프리카 해안은 계절풍을 이용한 무역을 통해 아라비아, 인도, 그리고 멀리 중국과 왕래했던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내륙지방과의 무역은 일찍 시작되었고 인도양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채굴된 금, 구리, 철 등의 주요 목적지였다. 특히 14-15세기에 스와힐리 해안과 짐바브웨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는 이러한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다. 스와힐리 무역망은 해안가와 내륙지방을 따라 확대되어 갔으며 내륙지방과의 장거리 무역은 18-19세기에 급격히 확대되었다. 최근에 들어와서 일부 학자들은 스와힐리 문명이 서구 학자들에 의해 정체성을 분명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스와힐리 문명을 인도양의 대양문명(大洋文明)으로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스와힐리어 문명은 인도양 무역로를 중심으로..

스와힐리(Swahili) 문명

스와힐리(Swahili) 문명 동부 아프리카 해안지역에 이슬람 상인들이 이 지역으로 진출한 결과, 뿌리는 아프리카 대륙에 두었지만 서남아시아에서 영향을 받은 크레올(Creole) 문화가 형성되었다. 이 문화에서 나온 언어인 키스와힐리(Kiswahili)어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상징한다. 이 언어는 아랍어와 다른 언어에서 많은 단어들이 차용되어 만들어진 반투(Bantu)어 이다. 이 이름은 해안을 뜻하는 아랍어 사헬(sahel)에서 따온 것이다. 그리고 문화의 혼합 장소였던 해안가의 작은 섬들과 대륙의 내륙지역을 가리킨다. 최근의 언어학자, 고고학자,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금의 케냐(Kenya) 지역에 이주해온, 반투어를 쓰고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부족이 기원 후 1000년 정도에 이 해안에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