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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쟁과 아프리카경제

africa club 2003. 2. 26. 09:08
유엔 사무총장 코피아난(Kofi Annan)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농업개발을 위한 국제기금(IFAD)회의에서 가난으로부터 아프리카대륙을 구제할 농업혁명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는 아프리카사회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세계 각국은 아프리카의 농업혁명과 에이즈 퇴치를 위해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현재 미국의 주도로 계획중인 이라크 전쟁은 그 분쟁을 위한 재정소비로 인해 서방세계로부터 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한 개발 원조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업개발을 위한 국제기금의 아프리카 분과위원인 개리 호웨(Gary N. Howe)는 로마에서 열린 IFAD 회의에서 "우리는 서방세계의 개발자금 원조의 감소를 원치않는다.  이라크 전쟁은 아프리카 저개발국가들의 개발원조를 삭감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개리 호웨는 개발도상국가들은 석유가격의 상승과 운송수송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고통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즉 이들의 비용 증가는 특히 농촌사회에 큰 타격을 주는데 이것은 농산품의 도시지역으로의 운송비와 수출시장에서 가격상승 등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16개월 전만 해도 아프리카국가들은 세계경제의 호황과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뉴 파트너십'(NEPAD)의 기대로 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그 전망을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세계 경제의 침체로 물거품이 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IFAD와 UN은 가난한 농촌을 돕기 위해 프로젝트들을 운용하려 하지만 아라크 전쟁이 발발한다면 현재 추진중인 115개 국가들의 1억5천만명을 위한 638건의 프로젝트들이 방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llafri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