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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동성애는 유죄

africa club 2003. 3. 2. 14:18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에서 동성자들간의 성행위로 인해 13명의 남자들이 경찰에 처포되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3명의 이집트 남자들이 동성애 죄목으로 카이로에서 체포되었으며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안관리가 지난 화요일 밝혔다. 13명의 피의자들은 임대한 아파트에서 동성간의 성행위를 하다 체포되었다고 익명의 관리가 전했다.  

그 용의자들은 조사기간 동안 감옥에 갇혀있게 된다.  담당 검사는 그들을 방탕한 생활과 동성간의 성행위에 대한 죄목으로 기소할 것인지 혹은 구류를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afd 신문에 의하면 체포된 남자들에는 대학생들과 호텔 종업원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 신문은 용의자들이 그들의 동성애 행위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록 이집트 법률적 규정에는 동성애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명확히 나타나 있지 않지만, 광범위한 법 해석에는 외설행위, 매춘 그리고 방탕한 생활 등의 규정에 동성애 행위도 포함되어 있다.  인구의 90%이상이 이슬람을 믿고 있는 이집트에서는 동성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이집트에서는 12건의 동성애 행위로 인해 처포되어 기소되었다.  가장 큰 규모로는 2001년 11월 나일강의 선상 레스토랑에서 52명의 동성애자들이 보안 경찰에 검거되었었다.  이 사건은 52명 중 23명의 피고인들에게 2년간의 감옥행을 선고하였다.  그리고 2명의 주도자들에게는 3년과 5년형을 선고하였다.  나머지는 무죄로 석방되었다.
(Mail & Guardian,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