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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황 선출과 아프리카

africa club 2005. 4. 21. 15:10
새로이 교황으로 선출된 베네틱드 16세가 전통보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에서는 우려를 지니고 있는 가운데 새 교황이 아프리카의 에이즈와 싸움에 금전적인 면을 포함하여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케냐의 은딩기 음와나 안제키 추기경이 밝혔다. 그는 24일 일요일 정식으로 새로운 교황에 오를 베네딕트 16세가 “아프리카를 지원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은딩기는 새로운 교황에 대한 그의 가장 중요한 요청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를 위해 싸우는대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게 아프라카를 돕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은행에 있는 자금을 아프리카인들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에이즈가 만연한 아프리카에서는 콘돔 등 피임기구의 사용을 금지하는 교황청의 입장을 둘러싼 논란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또 아프리카 기독교인 중 다수가 결혼하지 않고 동거를 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만 아프리카인 30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신도 상당수는 차기 교황이 피임기구를 금지하는 교황청의 입장을 완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