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1. 2020.07.25 --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아프리카의 경제발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2. 2020.07.25 -- 나이지리아, COVID19와 국가봉쇄령으로 여성에 대한 강간과 성폭행 급증
  3. 2020.06.07 -- 나미비아 난민을 추방한 보츠와나의 난민정책
  4. 2020.06.07 -- 짐바브웨 부패방지위원회 활동
  5. 2020.06.07 -- 짐바브웨 정부의 2020년 군과 경찰에 대한 예산 배정
  6. 2020.05.31 --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의 위기
  7. 2020.05.22 -- 다시 찾아온 남아공의 경기 침체
  8. 2020.05.22 -- 아프리카에서 COVID19가 예상보다 위력이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9. 2020.05.22 -- 남아공의 COVID19와의 전쟁과 우울한 아프리카의 경제 전망
  10. 2018.05.22 -- 북아프리카 테러조직의 배경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1. 2018.05.22 -- 나이지리아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이다.
  12. 2018.05.22 --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문화를 생산하는 국가다
  13. 2018.05.22 -- 나이지리아는 국가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14. 2018.05.15 -- 나이지리아는 전략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15. 2018.05.15 --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제1의 경제대국이다
  16. 2018.05.15 -- 나이지리아는 한 나라로 만들면 안 되는 나라였다. 나이지리아는 원래 하나의 나라가 아니었다.
  17. 2018.05.15 --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 종식은 정치적 안정과 민주주의의 정착이 관건이다.
  18. 2018.05.15 --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자원 때문에 계속되고 있다.
  19. 2018.05.15 -- 롤랑 카빌라와 제2차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20. 2018.04.20 -- 르완다 인종학살과 제1차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출범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아프리카의 경제발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2020. 7. 25. 12:35

2020년 7월 1일, 아프리카 55개국이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 AfCFTA)’를 출범시킨다. 지난 2018년 3월 22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10차 AU 총회에서 44개국이 AfCFTA에 서명을 완료하며 공식 출범을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12억 9,000만 명이 속한 단일 시장을 향해 진일보하고 있다. AfCFTA 출범으로 아프리카 산업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외국인 직접투자기회가 늘 것이며, 역내 교역량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프리카의 역내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0%에서 2016년 20% 미만으로, 아시아나 유럽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다. AfCFTA가 출범함에 따라 관세장벽 철폐, 가격 경쟁력 개선 등으로 아프리카 총수출량과 역내 교역량이 ‘10년 대비 ‘22년 각각 약 4%(253억 달러), 52%(346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fCFTA의 성패는 제조업 확대와 제조업 분야에서 국가별 분업화에 달려있다.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제조업 제품으로 역내 무역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남아공이다. 2018년 남아공의 역내 무역량은 전체 수출의 27%인 240억 달러, 수입의 12%인 10억 2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무역 상품은 석유화학 제품과 자동차 등 다양하다. 한편 아프리카의 G2인 나이지리아는 AfCFTA 출범이 자국의 이익을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해 서명을 주저한 바 있다. 남아공 역시 AfCFTA 출범에 따른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지만은 않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물류 인프라와 통관지연을 들어 AfCFTA 성공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경제는 세계화가 아니라 지역화로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COVID19로 훼손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리쇼어링(Reshoring)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역별 경제블록 구축이 활발해질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는 더욱더 협력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으며 AfCFTA의 출범은 그런 의미에서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AfCFTA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자못 귀추가 주목된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아프리카 경제발전,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자유무역, 지역경제통합, 포스트 코로나

나이지리아, COVID19와 국가봉쇄령으로 여성에 대한 강간과 성폭행 급증

2020. 7. 25. 12:31

COVID19에 맞서 국가 봉쇄령을 시행한 나이지리아에서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020년 6월 13일 AP NEWS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국가 봉쇄령 기간 동안 강간 및 성폭행이 3배나 급증하여 여성과 아동 성폭력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이에 나이지리아 36개 주의 주지사는 성범죄자에 대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본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하였다. COVID 19로 인한 혼란스러운 위기 상황 속에서, 나이지리아는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젠더기반폭력(Gender-based violence : GBV) 문제가 대두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

본 사건과 관련지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여성인권 활동가들이 '#We_Are_Tired'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나이지리아 여성부 장관인 탈렌(Pauline Tallen)은 "COVID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때문에, 사람들이 집안에 고립되면서 여성과 아이들도 성폭행 가해자들과 함께 감금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도 지난 6월 12일 국가연설에서 “나이지리아는 최근 발생한 강간 사건과 여성 성폭력에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의 강간 및 성폭력 문제가 COVID19로 인한 국가 봉쇄령과 맞물리면서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지쳤다’라는 해쉬태그 운동과 여성인권운동가들의 시위를 통해 해당 사회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움직임 또한 관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아직 국가 봉쇄령 동안 발생한 강간 및 성폭행 횟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구체적인 피해 조사 및 집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부하리 대통령은 본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지만, 사실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확실하게 이루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2020년 6월 5일 BBC NEWS에 따르면, 많은 피해자가 나이지리아 사법기관에 대한 신뢰 부족과 2차 가해를 우려하여 자발적으로 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인데, 피해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궁극적으로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권리요구, 정부의 지원 및 국제사회의 관심이 지속하여야 할 것이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COVID19, 강간, 국가봉쇄령, 나이지리아, 성폭행

나미비아 난민을 추방한 보츠와나의 난민정책

2020. 6. 7. 07:16

2018917일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는 보츠와나에 머물고 있던 800명 이상의 나미비아 난민이 보츠와나의 정부에 의해 1차로 추방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보츠와나의 펄 라모코카(Pearl Ramokoka) 국방부 장관은 난민의 자녀들이 보츠와나 학교에서 쫓겨났고 보츠와나에서 추방될 부모의 곁으로 돌아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관은 이 난민들은 20198월에 사법부의 판결에 따라 2015년에 난민 지위를 획득하지 못해서 불법 이민자가 되었기 때문에 추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츠와나 정부는 나미비아 정부 그리고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 for Refugees : UNHCR)와 귀환절차를 협의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프리비 지구(Caprivi Strip)는 원래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890년 영국과 독일의 조약에 따라 독일령이 되었다. 지명은 당시 독일의 재상 레오 폰 카프리비(Leo von Caprivi)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군에 점령되었고, 1919년 이후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령에 의거하여 남아프리카연방이 관할하였다. 199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한 나미비아의 일부가 되었으나 초베(Chobe) 강에 있는 카시킬리(Kasikili) 섬 또는 세두두(Sedudu) 섬을 둘러싼 경계선 문제로 보츠와나와 분쟁이 발생하였다. 1999 12월 국제사법재판소는 카시킬리 섬을 둘러싸고 흐르는 초베강 북쪽 수로의 가장 깊은 점을 연결한 선을 양국의 경계선으로 정하고, 카시킬리섬은 보츠와나 영토의 일부라고 판결하였다. 이 지역은 앙골라, 잠비아,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나미비아 난민은 1999년 나미비아에서 일어난 분리주의 내전에서 패배하여 보츠와나로 이주하였다. 당시 이 난민들은 나미비아의 카프리비 지구를 빼앗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보츠와나로 넘어온 2,400여명의 난민들 중 일부이다. 이 난민들의 대부분은 분리주의 정당인 통합민주당(United Democratic Party : UDP)에 속한다. UDP는 현재 나미비아에서 정치 활동이 금지되어 있다. 난민들은 8월에 있었던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정부의 자발적인 귀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결국 강제로 나미비아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있다.

난민 대변인인 펠릭스 카쿨라(Felix Kakula)는 난민들이 돌아가면 나미비아 정부의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쿨라 대변인은 난민들이 나미비아로 귀환하면 UDP 소속이라는 것을 나미비아 정부에 밝혀야 하며 나미비아 정부는 이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UNHCR의 난민 관리 및 복지 담당 이사인 테보 레티하지(Thobo Letlhage)는 난민은 영구적인 지위가 아니며 난민들이 자국에 돌아오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미비아 난민은 그들이 조국을 떠나온 지 벌써 20년이 넘어서 나미비아에 연구고 없으며 갈 곳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보츠와나에서 태어난 난민의 자녀들은 보츠와나 학교에 다녔고 나미비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보츠와나의 난민 추방 사건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난민 정착 문제에 대한 하나의 사례로 남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난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며 추방과 정착은 보츠와나, 나미비아 그리고 유엔의 협력으로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나미비아, 보츠와나, 카프리비 지구(Caprivi Strip)

짐바브웨 부패방지위원회 활동

2020. 6. 7. 07:11

짐바브웨 부패방지위원회(The Zimbabwe Anti-Corruption Commission : ZACC)114일 월요일 에머슨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의 핵심참모로 장관직에 있는 요람 굼보(Joram Gumbo)를 약 370만 달러의 비용을 남용한 혐의로 구속하여 기소했다. 이 사건은 올해 두 번째의 고위직 뇌물사건이다.

로이터 통신이 본 고발장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의 굼보 장관은 2017년 출범한 정부 소유 항공사에 친인척 소유의 부동산을 본사로 사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결국 굼보는 비리 혐의가 인정되어 파면되었는데 교통부 장관 시절 국유기업 대표의 재임을 강요하는 등 직위를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짐바브웨가 2017년 정권교체를 했지만 음난가와 정부가 10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는 데 필요한 정치 개혁을 수행할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비판을 하자 정부는 서둘러 굼보를 구속했다. 독재자인 로버트 무가베가 축출된 뒤 대통령이 된 음낭가과 대통령은 취임 당시 부정부패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음난가와 대통령이 20197월에 출범시킨 ZACC는 부정부패한 정부 관료를 밝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 ZACC7월에 관광부 장관인 프리스카 뭅푸미라(Prisca Mupfumiraa)를 국가 연금 기금 9500만 달러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다.

일부 무가베 시기의 장관들이 부정부패로 체포되었지만, 재판은 지지부진하고 그들은 보석으로 풀려나고 있다. 국민은 부정부패를 한 고위공직자들이 처벌을 면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굼보가 법의 심판을 받을지는 음난가과 대통령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짐바브웨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도 있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부정부패, 짐바브웨, 짐바브웨 부패방지위원회(The Zimbabwe Anti-Corruption Commission : ZACC)

짐바브웨 정부의 2020년 군과 경찰에 대한 예산 배정

2020. 6. 7. 07:10

짐바브웨 정부의 2020년 예산 배정을 보면 짐바브웨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머나먼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야당과 노동자들의 시위를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군과 경찰에 국가 예산을 가장 많이 배당하였다.

음툴리 은쿠베(Mthuli Ncube) 재무장관은 2020년 국가 예산 중 최초 상한액인 약 280억 짐바브웨 달러(ZWL $28bn ; 177천만 미국 달러 또는 약 260억 남아공 랜드)를 훨씬 초과하는 예산을 군과 경찰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2020년 예산안 사전 국회 협의회; 20191030~114(“2020 Pre-Budget Parliamentary Consultation Meetings; October 30 to November 4, 2019)이라는 문서에서 밝혀졌다. 문서에 따르면 짐바브웨 방위군은 약 250억 짐바브웨 달러(ZWL$25bn)가 필요하지만, 내무부는 약 320억 짐바브웨 달러(ZWL$32bn)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짐바브웨의 20187월 선거가 논란이 된 이후, 군과 경찰은 노동조합뿐만 아니라 야당의 시위 진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에머슨 음난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야당의 압력과 노동자들의 시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음난가과 대통령은 전략적 입장에서 보안군을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자금을 할당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2019116일 수요일에는 공무원들이 수도인 하라레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스카 무고메리(Oscar Mugomeri) 짐바브웨 경찰(Zimbabwe Republic Police : ZRP) 총장은 시위가 공공질서에 위협을 가하거나 폭력적인 상황이 될 때 진압을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1,600만 짐바브웨 인구 중 거의 절반이 도시와 시골 지역에서 기아에 직면해 있다. 기부단체와 조직은 생존을 위해 식량과 현금을 가장 취약한 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약 140억 짐바브웨 달러가, 경제 회생의 주춧돌이 될 산업 분야는 약 60억 짐바브웨 달러가 배정될 예정인데 군과 경찰의 예산에 비하면 너무 적다. 의료 보건 분야에는 세 번째로 많은 약 180억 짐바브웨 달러가 배정될 예정이지만 이 역시 너무 적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처우 문제로 3개월 이상 파업을 해왔다.

2020년 예산 배정을 보면 짐바브웨의 경제회복은커녕 국가의 존속이 위태로울 지경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민주주의는 정말 머나먼 목표가 될 것 같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군과 경찰, 민주주의, 짐바브웨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의 위기

2020. 5. 31. 09:43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의 위기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에스콤은 부실경영과 부정부패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고 있으며 전력공급이 불안정하여 남아공 경제에 치명적인 위협을 주고 있다.

20193월 기준으로 약 4,400억 랜드(31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었으나 10월에는 남아공 GDP 8.5%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로 커지면서 남아공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016일부터 17일까지 에스콤은 2월과 3월에 이어 7개월 만에 석탄화력발전소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2,000MW 줄이는 순환 단전을 또다시 실시했다. 에스콤은 남아공 전력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므로 전력공급문제는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

1022일에는 남아공 의회가 막대한 부채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에스콤에 대해 약 590억 랜드(4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에스콤은 주마(Jacob Zuma) 남아공 전 대통령을 2017년 결국 물러나게 했던 국정농단(state capture, 국가포획)’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있기도 하다. 그런데 1220일에는 에스콤 전직 매니저 2명이 약 5천만 불을 착복한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되어 국민에게 부정부패의 온상이라는 인식을 안겨 주었다. 남아공 검찰은 이 두 명이 대형 발전소의 건설 관련 계약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202016일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임명한 드루이테르(Andre de Ruyter) 신임 CEO는 남아공의 경제발전에 발목을 잡는 빈번한 정전과 전압변동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효과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 생산, 전송, 유통 등에 대해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없어 보인다.

세계은행은 올해 1월에, 2020년 남아공 경제성장률을 1% 미만으로 발표하였는데 이는 에스콤의 전력 수급 문제 및 기타 사회기반 시설의 제약이 남아공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113일 킴벌리에서 열린 ANC 108주년 기념행사에서 에스콤을 강하게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국영 기업인 에스콤은 프라빈 고단(Pravin Gordhan)이 수장으로 있는 공공기업부(Department of Public Enterprises)에 속한다. 남아공에서는 에스콤을 어느 부서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를 놓고 격렬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에스콤을 광물자원 및 에너지부(Department of Mineral Resources and Energy)로 옮겨 감독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으나 코사투(COSATU) 국회 조정관 매튜 팍스(Matthew Parks)는 이러한 방법이 전력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말에는 ANC 여성연맹(ANC Women's League)과 남아공 금속노조(National Union of Metal Workers of South Africa : MUMSA)가 전력산업을 에너지부로 개편해야 한다는 견해를 별도로 표명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에스콤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남아공 정부와 정치인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남아공, 순환단전, 에스콤(Eskom)

다시 찾아온 남아공의 경기 침체

2020. 5. 22. 15:04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기술) 통계청은 202033일 화요일에 20194분기가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산업화하고 발전한 남아공이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이후 세 번째 맞는 경제침체이자 2018년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이 집권한 후 두 번째 경기 침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당선 당시 아프리카의 경제 대국인 남아공의 경제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하였기 때문에 경기 침체는 라마포사와 정부에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남아공은 증가하는 부채, 저성장 그리고 치솟는 실업률에 고통을 받고 있다.

남아공 통계청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3분기에 0.8% 감소하였고 4분기에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20190.2% 성장에 그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라마포사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또 한 번의 경제 혼란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94분기의 경기 침체의 원인은 농업 생산과 수송 분야의 침체가 주요 원인이었다. 남아공 통계청은 이러한 경기 침체는 건설, 광업, 제조업 분야에도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 지출과 금융지원이 막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발표하였다.

남아공은 2008/2009년에 불황을 겪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것이다. 그리고 2018년에는 다시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남아공의 경기 침체는 수억 달러의 생산손실을 초래한 정전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아공 전력의 95%를 공급하는 에스콤(Eskom)은 현금 부족과 석탄화력발전소 설계 부실, 그리고 제이콥 주마(Jacob Zuma) 전 대통령 시절 부실경영과 비리 의혹으로 총체적인 난국을 맞았다.

20194분기의 경기 침체는 예상은 되었지만, 더 심각한 상황이다. 남아공의 전력위기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국가의 경제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보여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남아공에 대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더 많은 '결정적' 개혁을 촉구하면서 2020년 경제성장률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측하여 6년 연속 남아공의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경기침체, 경제성장률, 남아공

아프리카에서 COVID19가 예상보다 위력이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2020. 5. 22. 14:56

2020년 2월에 이집트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검출되었지만, 이 전염병은 유럽을 뒤덮고 미국으로 확산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160만 명 이상이 감염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COVID19가 초래할 수 있는 재앙에 대해 경고했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는 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더욱 심각하게 다가왔다.

COVID19는 아프리카 52개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고 확진자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감염자와 사망자의 수가 세계적인 증가 추세에는 턱없이 낮아 주목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프리카 53개국에서 12,800명 이상을 감염시켰고 적어도 692명이 사망했다. 단지 코모로스와 레소토만 안전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국가지만 약 2천 명 이상의 확진자와 25명 이상이 사망하여 유럽에서 871,0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가 71,000명에 이른 유럽과 비교할 때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가 대유행 병의 극적인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에서 COVID19의 위력이 약한 것이 아니라 진단과 검사 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체 57백만 명의 국민 중 약 73,000명을 검사했고 19천 만 명의 인구를 가진 나이지리아는 약 5,000명을 검사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아프리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고통을 받는 COVID19에 대처하기 위한 시간이 있지만 COVID19를 막기 위한 수단은 한계가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검사 및 치료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국가봉쇄, 야간통행 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1.https://issafrica.org/iss-today/the-great-lakes-cant-afford-more-instability

2.https://www.newtimes.co.rw/section/read/20461

3.http://www.xinhuanet.com/english/2019-09/16/c_138395960.htm

4.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1227_0000514834&cID=10101&pID=10100

5.https://www.yna.co.kr/view/AKR20190822001800079?input=1195m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국가봉쇄, 사회적거리두기,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남아공의 COVID19와의 전쟁과 우울한 아프리카의 경제 전망

2020. 5. 22. 14:54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기술)은 지금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최전선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2020412일 현재 COVID19 확진자가 2,173, 사망자는 25명으로 발표했다. 남아공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COVID19 확진자가 발행한 국가다. 특히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와 경제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한 하우텡주가 COVID19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COVID19에 대한 남아공의 대처는 아프리카 국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1561명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315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32510일 만에 약 10배가 넘는 709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자 남아공은 26일부터 416일까지 3주간 국가봉쇄를 시작했다. 므카이즈(Zweli Mkhaize)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멈추게 하려면 약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약국, 은행,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를 포함한 금융서비스 제공기관, 마트, 주유소, 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3주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남아공 현지의 지인은 오로지 병원이나 약국 또는 식료품을 사기 위해서만 외출 할 수 있다고 하며 매우 긴박하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그러나 보건부 장관의 예상은 빗나갔고 49일 국가봉쇄를 2주 더 연장하여 4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그동안 꾸준히 확진자가 늘었지만, 국가봉쇄가 아니었으면 확진자가 급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의 COVID19 상황이 다른 대륙의 통계를 따라간다고 볼 때 확진자 수가 앞으로 급진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남아공의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은 국가봉쇄는 앞으로도 더 연장될 수 있다.

남아공의 COVID19 확산 상황은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침체를 예상한다. 현재 아프리카 55개국 중 절반 이상이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봉쇄, 하늘과 육지의 통행 금지 등 일련의 조처를 하고 있으며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아프리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아프리카 경제 대국인 남아공에서부터 지하경제가 국내총생산(GDP)50% 이상을 차지하는 우간다에 이르기까지 대륙 전역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UN은 올해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률이 3.2%에서 1.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도 COVID19로 인한 아프리카의 경제 침체는 아프리카 대륙의 빈곤을 더욱더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Mansa Musa 아프리카 뉴스/기고문 COVID19, 경제성장률, 남아공, 라마포사(Cyril Ramaphosa), 코로나19

북아프리카 테러조직의 배경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18. 5. 22. 11:19


2015년부터 2016년 초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프랑스와 벨기에서 발생한 테러일 것이다. 20151월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 테러에 이어 발생한 11월의 파리 테러(Paris’s Attack)20163월의 브뤼셀 테러는 전 세계인을 경악케 하기에 충분했다. 전 세계인은 이슬람 국가’(IS)의 테러로 규정짓고, 이후 유럽과 미국은 IS와의 전쟁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후에도 벌어진 아프리카의 말리 호텔 테러(2015.11)와 튀니지 경호 차량 테러(2015.11), 부르키나파소 호텔 테러(2016.01) 등까지 IS의 테러인 것처럼 보도되었지만 결국 말리나 부르키나파소 테러는 알카에다 계열의 알무라비툰(al-Murābiṭūn)[각주:1]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샤를리 에브도의 경우도 알카에다 예멘지부 소행으로 확인되었다.


프랑스는 회원국 간 국경 통과 시 검문 검색과 여권 검사를 면제해주는 솅겐조약, 국경개방조약 가입국이지만 지난2015년 파리 총격 테러사건 이후 국경 통제를 강화했으며 4월 말 종료될 예정이지만 다시 2018년 10월까지 연장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왜 국내의 모든 언론과 서방세계의 언론은 세계의 테러, 그중에서도 프랑스어권 마그레브 사하라 일대에서 발생하는 테러에 대해 IS 테러 혹은 더 포괄적으로 이슬람 테러 집단의 소행으로만 일반화시키는가? 게다가 IS나 이슬람 테러 집단에 의해 자행된 테러라고 규정하는 우리의 미디어는 이슬람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알리기까지 한다.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국민에게 얼마나 왜곡된 정보가 전달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구체적 배경과 원인, 배경 분석 등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언론과 사회에서 맹목적인 시각을 제공해 주었다는 비판이 있었다. 당시 이슬람 테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분석한 한 방송사의 분석이 흥미로운데,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각주:2]


이렇다 보니 테러에 대한 인식이 본질과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이슬람에 대한 맹목적인 적개심을 부추기게 된다. 말리 사태에서 나타나는 정부와 부족 간의 문제, 이슬람과 서방의 문제, 튀니지와 같이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문제, 프랑스 등 서방국가와의 관계 등 지역 내에 내재한 문제를 이해하지 않고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매도하고 비판하는 시각으로만 몰아갔다. 이런 일련의 ‘이슬람 테러 집단’ 혹은 ‘IS’의 소행으로 내린 결론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테러가 IS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마그레브를 비롯한 사하라 일대 테러가 이슬람보다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에 따른 것임을 알게 했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는 ‘지역·부족의 문제와 정치, 경제’ 등의 문제 등이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런 문제를 등한시 한 체 미디어는 물론 이 지역의 분쟁 및 테러 집단 연구를 모두 이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식의 규정은 프랑스어권 ‘마그레브’(Maghreb) 지역을 ‘이슬람’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을 ‘아랍-이슬람’으로 이해하려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이 지역은 역사 이래로 다양한 문화가 ‘교차와 혼성’(Crossing and Hybridity)를 한 곳이다. 전통적으로 아랍-이슬람 문화권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동시에 문화의 복수성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지역의 ‘베르베르성’(Berberité)은 그동안 국내 학계에서는 등한시해왔던 부분이다.

첫째, 마그레브 지역은 흔히 북아프리카 국가를 일컫는다. 하지만 이들 개별 국가의 정치, 경제 상황은 국가별로 상이하다. 본 연구에서는 프랑스어권 알제리, 말리, 튀니지를 주 연구 대상 국가로 국한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 지역들이 현재 마그레브와 사하라 일대에서 발생하는 AQIM과 IS 계열 테러 집단의 대립 양상을 잘 드러내 주며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역의 특수성과 이곳에서의 테러 집단 태동과 활동 과정을 모른 체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만 몰아가는 (서구 미디어에 의지한) 우리 시각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1. 알무라비툰은 현재 북서아프리카에서 맹위를 떨치는 테러 집단이다. 독자적인 노선을 걷다가 세력화를 확대하기 위해 알카에다 계열의 테러 집단과 규합하여 IS를 견제하면서 지역 내 패권을 다지고 있다. 북아프리카 토착민인 ‘베르베르의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창하며, 과거 스페인에서 북서아프리카까지를 지배한 알모라비드(Almoravides) 왕조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임기대, 2016. “‘Al-Murābiṭūn’을 통해 본 마그레브 테러 집단 대결 양상에 관한 연구”, 『지중해지역연구』, 제 18권 제 1호, pp.29~60. [본문으로]
  2. KBS의 <미디어 인사이드> 2015년 12월 6일자 보도 내용을 본 연구팀이 요약하였음을 밝힌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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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이다.

2018. 5. 22. 11:15


2015년 대통령에 당선된 무하마두 부하리(Buhari, Muhammadu ; 1942 -)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198312월부터 19858월 사이에 나이지리아의 군 지도자로 활동하였다. 쿠데타를 일으켜 선거에 의해 선출된 셰후 샤가리(Shehu Shagari)를 권좌에서 밀어내고 권력을 잡았다. 그 당시 부하리 장군은 최고 군사 위원회(Supreme Military Council)의 의장과 군 사령관직을 동시에 맡았다. 나이지리아의 심각한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와중에 1985년 군 총사령관인 이브라힘 바다노시 바방기다(Babangida, Ibrahim Badanosi ; 1941-)가 쿠데타를 주도하였고 스스로 대통령에 취임하여 권좌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015년 선거는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가장 안정적으로 치러졌다. 부하리 후보가 이끄는 야당 연합인 전()진보회의당(All Progressive Congress: APC)이 현 대통령이 굿럭 조나단(Goodluck Jonathan)이 이끄는 여당인 인민민주당(Peoples Democratic Party : PDP)을 패배시켰다. 부하리 후보는 보코하람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안고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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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문화를 생산하는 국가다

2018. 5. 22. 11:14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축구에 아주 열광적이다. 나이지리아 출신 선수들이 유럽팀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축구는 나이지리아인들을 종족에 관계없이 하나로 묶어주는 유일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슈퍼 이글스라고 불리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아프리카의 네이션스 컵에서 여러 번 우승과 준우승을 하였고 1994년부터는 월드컵에도 계속 진출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축구 우승을 차지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조직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체력이 아주 좋아 앞으로 아프리카의 축구를 대표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화산업의 메카로 놀리우드(Nollywood)라고 불린다. 나이지리아의 놀리우드 영화산업은 미국의 헐리우드, 인도의 볼리우두(Bollywood)와 어깨를 나라히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영화산업 인구만 약 100만 명이다. 연간 2000편 이상을 제작하는데 아주 저가로 만들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인들은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데 극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 테잎이나 DVD로 제작하여 가정에서 시청하고 있다. 영화의 주제는 나이지리아 250여개 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각 부족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주술사나 전통종교 등  아주 흥미로운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영화산업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인기가 있으며 홍보물, 드라마, 영화 등을 나이지리아에서 찍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웰레 소잉카는 198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나이지리아의 구전문학이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이야기, 공연, 격언, 속담, 노래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나이지리아의 가치관과 전통 그리고 규범이 전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수니 아데와 펠라 쿠티 같은 음악가들은 아주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펠라 쿠티는 아프리카 리듬을 미국의 솔 음악에 결합시켰고 주로 정치적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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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국가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2018. 5. 22. 11:13


나이지리아는 장기간에 걸친 쿠데타와 정치적 불안정을 겪다가 1999년 요루바족 출신인 오바산조 대통령의 민선정부가 출범함으로써 정치적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2015년 부하리 대통령은 부패를 척결하고 국민화합을 통해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구조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다.


나이지리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민주주의의 정착이며 지역·종족·종교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북부의 하우사-플라니, 서부의 요루바, 동부의 이보 족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갈등을 조율하고 국가를 통합하는 것이다.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북부의 하우사-플라니족이 독립 이후 정치권력을 잡았지만 지만 남부의 요루바족과 이보족은 배제되었다. 1960년 독립이후부터 무슬림인 북부 지역의 하우사족이 군부를 장악하고 권력을 독점해오고 있었는데 주로 기독교도인 교육수준이 높고 부유한 동부의 이보족을 박해하자 1967년 이보족은 연방에서 탈퇴하여 독립을 선포하여 1967년부터 1970년 사이에 비아프라 내전이 발생하였다. 비아프라 내전은 종족간의 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1971국경없는 의사회가 설립되는 배경이 되었다.


국가의 균형적 발전과 국민통합을 목적으로 1992년 수도를 라고스보다 국가의 중심에 위치한 아부자(Abuja)로 옮겼지만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하나의 종족이 선거에서 우세하게 투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적, 행정적 선거구 재구획을 여러 차레 시행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주를 36개로 늘리고 대통령으로 선출되려면 각각의 주에서 최소한의 투표수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의 원유 생산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수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발전을 막고 있는 것으로 평화적 정권 교체, 석유 수익의 횡령, 부정부패, 특정 종족에 대한 우대정책, 그리고 족벌주의 같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western education is forbidden)’이라는 뜻인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100만 명 이상의 나이지리아 어린이들이 1년 넘게 학교에 가지 못해 중퇴 위기에 처했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차드, 니제르 지역의 학교 2000여 곳이 문을 닫았으며 정부가 보코하람으로부터 탈환한 지역의 학교도 시설 파손 및 교재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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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전략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2018. 5. 15. 18:21


나이지리아는 서아프리카 기니 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써 정치·경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중요한 산유국으로 아프리카연합(AU)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2015년 야당출신인 부하리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과거에 비해 발전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정치적 안정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적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최대의 시장이며 글로벌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에 대한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역적, 국가적 특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가 필요하다.


나이지리아의 정치상황과 보코하람, 니제르델타의 문제는 우리의 진출전략 수립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외국의 진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속적으로 현지정보를 수집하고 그 지역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들을 파악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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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제1의 경제대국이다

2018. 5. 15. 18:19


나이지리아의 산업은 석유와 가스, 농업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6%대로 2015년 명목 GDP4765억 달러로 남아공을 제치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2015년 기준 1인당 GDP6천 달러로 13천 달러인 남아공에 비해 절반 수준이나 풍부한 천연자원과 발전가능성을 고려하면 제1의 경제대국의 위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90%이상을 석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환금작물로는 남부의 코코아·팜유·고무와 북부의 땅콩·면화가 중요한 생산품이다. 나이지리아는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하지만 석유산업위주 정책으로 농업기술이 낙후하고 생산성이 떨어져서 식량을 오히려 수입하고 있다.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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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나이지리아의 경제성장(https://www.economist.com/sites/default/files/images/2015/02/blogs/graphic-detail/20150207_gdc001.png)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천연가스 부국이다. 2014년 기준 약 37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리비아(480억배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원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유 생산량은 하루 180만 배럴로 아프리카 최대 원유 생산국이다. 또한 아프리카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약 51천억가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으로 풍부한 인적 자원과 탄탄한 내수 시장 보유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으로 2017년 추정으로 약 186백만 명(2017 CIA 추정)이다. 인구증가율이 2.44%(2016 CIA 추정)인 세계 27위로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에는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인구의 약 20%가 연봉 5천 달러 이상의 중산층이며 2020년에는 이 수치가 27%까지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유가폭락 전 고성장과 소득 증가로 인해 구매력이 증가되어 내수 시장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풍부하다. 특히 나이지리아 남서지역 도시에 집중된 중산층의 구매력이 증대하였으며, 2014년 국내시장 규모가 세계 21위를 기록하면서 해외 투자자에게 잠재적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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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한 나라로 만들면 안 되는 나라였다. 나이지리아는 원래 하나의 나라가 아니었다.

2018. 5. 15. 18:08

나이지리아는 북부의 이슬람인 하우사 플라니족, 남부의 기독교도인 서부의 요르바족, 동부의 이보족으로 나누어져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는 영국이 식민지배 당시 북부와 남부를 통합하여 하나의 국가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원이이었다.




<지도> 나이지리아의 식민지화 과정(AF Nations & Civilization, 282)



역사적으로 보면 북부 지역은 14세기 하우사 도시국가가, 16세기에 카넴-보르누왕국이, 19세기에 소코토 제국이 출현했다. 나이저 강 하류 지역은 11세기에 요루바, 이페 왕국이, 14세기에 하우사, 베넹 왕국이, 17세기에 오요 왕국 등이 강력한 세력을 보였다. 영국은 1850년대부터 노예무역항인 라고스를 통해 식민지배를 넓혀갔다. 1893년 북부 및 남부 나이지리아 보호령으로 식민지를 확대하고 고등판무관을 파견하였다. 영국은 결국 1914년 전혀 다른 두 지역을 하나로 합쳐 나이지리아 영국보호령으로 만들고 프레더릭 루가드 총독을 임명해 간접통치를 실시하였다.


영국이 현재의 나이지리아를 하나의 식민지배 국가로 만든 이후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지 못하고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다. 250개가 넘는 민족집단과 약 500여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4개의 주요 민족집단을 중심으로 지리적, 인종적, 종교적, 정치적으로 나누어져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주요 4개 민족의 언어를 전국민의 약 60%가 사용하고 있으나 공용어는 영어이고국어는 갈등의 소지가 커서 지정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영국의 인위적인 식민지배에 의해 탄생한 국가일 뿐 국민들은 하나의 국가 및 국민 정체성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또한 영국의 간접통치는 남부 요르바 및 이보 민족에 대한 우대로 인해 민족적 갈등이 고조되었다. 이에 따라 독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역·종족·종교 갈등이 대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전과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통지집단의 잘못된 거버넌스와 부정부패는 나이지리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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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 종식은 정치적 안정과 민주주의의 정착이 관건이다.

2018. 5. 15. 17:53


[세계의 분쟁지역]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아프리카 지역분쟁이며 자원이 있는 한 계속될 수 있다.



지금 현재 동부 지역은 과거에 비해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동맹민주군(Allied Democratic Forces : ADF)이 무장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 조직은 우간다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세력으로 수단의 지원을 받는 우간다 무슬림이 중심이 되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과 우간다 국경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 고마에서 작전중인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0/0c/FARDC_and_MONUSCO_reinforce_their_presence_in_and_around_Goma_following_a_second_day_%2821_May_2013%29_of_clashes_between_M23_and_National_troops._%288782972992%29.jpg



콩고민주공화국의 분쟁은 이웃 국가의 정치상황에 좌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안정과 민주주의 정착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동부 지역에 대한 통치권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은 내전과 분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반군이 모두 진압되었다고 하지만 자원 확보와 지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이웃 국가의 영향력이 언제든지 콩고민주공화국을 내전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이웃한 르완다, 부룬디의 후투족 대 투치족의 대결 구도와 연계되어 있고, 종족간 대립이 깊어 질대로 깊어져서, 양 종족간의 화해를 이끌어내는 것도 그리 쉽지 않은 실정이다.


2017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상황은 급격한 정치변동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 대통령인 조셉 카빌라(Joseph Kabila) 대통령은 2차례 연임을 하였으며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3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 선거가 20161127일 예정되어 있었으나,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현 대통령인 조셉 카빌라 대통령의 임기가 연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불안정, 예를 들어 동부 지역의 반군활동이 활발해지거나 예기치 않은 소요사태로 인해 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선거가 치러지지 못하고 자연적으로 집권이 연장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러한 사태를 맞지 않고도 카빌라의 대통령 직이 연장되는 결과를 맞고 있다. 이미 콩고민주공화국의 선거관리위원회(Commission Électorale Nationale Indépendante: CENI)2016929일 대통령 선거를 2018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헌법재판소 역시 선거연기를 공포하였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콩고민주공화국의 선거는 20184월에서 7월 사이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야당과 국민들의 반발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콩고민주공화국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카빌라 현 대통령은 2016년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치르지 않고 자신의 집권을 연장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국내정치를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웃나라인 부룬디가 정치적 불안정을 이유로 대통령 선거를 미루고 대통령이 계속해서 정권을 이어가고 있는 사례를 학습하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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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자원 때문에 계속되고 있다.

2018. 5. 15. 17:49


[세계의 분쟁지역]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아프리카 지역분쟁이며 자원이 있는 한 계속될 수 있다.



왜 콩고민주공화국은 내전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저발전의 상태에 머물고 있을까? 필자가 만난 킨샤사 국립대학교의 한 교수는 서구 국가들은 결코 콩고민주공화국의 안정을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구 국가들은 자원을 약탈하기 위해 콩고민주공화국의 민주주의와 정치적 안정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한 수단,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앙골라 등은 풍부한 자원으로 인해 오랫동안 전쟁을 겪어야 했으며 오히려 자원의 저주가 되었다. 이들 국가에서는 다이아몬드뿐만 아니라 금, 주석, 콜탄(coltan), 목재 및 다양한 광물이 정부와 반군의 무기를 사는데 사용되거나 개인적 축재로 이용되었다.


아프리카의 자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나라는 선진국가로 이는 새로운 아프리카 쟁탈전”, “착취적 세계화또는 자원 식민주의로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아프리카 수입품 중 자원이 60%를 차지한다. 중국은 30%의 석유를 앙골라, 수단, 리비아에서 수입된다. 잠비아에서는 구리를,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구리와 코발트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크롬과 백금을, 그리고 가봉 및 모잠비크에서는 목재를 수입하고 있다.


르완다는 콜탄이 전혀 생산되고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전세계 4위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콜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밀반입 된 것으로 동부 지역의 내전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지구상의 70~80%의 콜탄이 콩고민주공화국에 매장되어 있고 동부 지역에 주로 매장되어 있다.




<지도>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원분포 현황 

https://www.newsecuritybeat.org/wp-content/uploads/2012/07/Minerals+and+Forests+of+the+DRC.jpg




 2004년부터 키부 지역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 투치족 중심인 국민방위민족회의(National Congress for the Defence of the People : CNDP), 후투족이 중심이 된 르완다해방민주세력(Democratic Forces for the Liberation of Rwanda : FDLR)이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키부의 자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2차 콩고내전 이후 정부군에 편입되었던 로랑 은쿤다(Laurent Nkunda)2004년 북키부 주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은쿤다는 키부 주에 있는 바냐물렝게족의 보호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무능함과 부정부패를 비판함으로서 많은 정부군이 그를 따르는 상황이 되었다. 2006년 대선 당시 정부가 동부 지역 투치족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자 다시 정부에 대한 대규모의 공격을 감행하였다. 2007년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은쿤다와 그를 따르는 반군을 콩고민조공화국 정부군에 편입시키려고 노력하였으나 오히려 은쿤다가 이끄는 무장세력은 확대 재편되어 CNDP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정부군과 CNDP의 충돌이 계속되었고 이 지역의 불안정으로 수십만 명의 피난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2008년 휴전, 북키부 주의 반군 철수, 피난민의 귀환, 은쿤다 반군에 대한 면책 등을 조건으로 평화협상이 진행되었으나 끝내 타결되지 못하고 결렬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가중되는 군사적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르완다와 비밀 조약을 맺었다. 르완다가 은쿤다를 제거한다면 콩고민주공화국은 르완다 정부군이 FDLR을 척결할 수 있도록 콩고민주공화국에 군사력이 진입하도록 허락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20091월 르완다 정부군이 은쿤다를 체포하였고 3CNDP는 해체되어 정당으로 전환되었다.  




<사진> 북키부 주의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https://en.wikipedia.org/wiki/Kivu_conflict#/media/File:Photo_of_the_Day,_08_January_2014.jpg



 

FDLR은 르완다 정부의 전복을 노리는 후투족 반군 세력으로 키부 지역의 주도권을 놓고 CNDP와 경쟁관계에 있었다. 르완다 정부는 투치족이 이끄는 CNDP를 이용하여 FDLR을 압박하고 있었으며 2009년 이후에는 CNDP가 해체되어 콩고민주공화국의 집중공격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콩고민주공화국 유엔평화유지군(United Nations Mission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 MONUC)과 함께 FDLR을 압박하였고 2014년 결국 무장해제를 하게 되었다.


2012CNDP 잔당 중 일부가 M23이라는 무장조직을 만들어 동부 지역은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었다. M23은 투치족 중심인 CNDP 반군이 협상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의 정규군에 통합된 2009323일에서 유래한다. 이들은 2009년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약속한 평화조약을 이행하지 않고 투치족을 차별하고 있다고 반발하였다. M23은 대략 6,000~7,000명 정도의 규모로 조직되었고 동부 중요 도시인 고마(Goma)를 장악하였다. 필자가 본 고마는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M23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인 킨사샤로 진격해 새로운 콩고를 건설하겠다고 주장하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르완다가 M23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즉 르완다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의 지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M23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 키부 호수와 북키부 주(North Kivu Province)

https://en.wikipedia.org/wiki/Democratic_Republic_of_the_Congo#/media/File:Nord-Kivu,_RD_Congo_-_Vue_sur_un_crat%C3%A8re_aux_abords_de_la_ville_de_Goma._(22722760943).jpg



 

20132월 유엔의 중재로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한 11개국이 에티오피아 모여 르완다와 우간다가 콩고민주공화국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을 결의하였다. 또한 3월에는 유엔평화유지군 콩고민주공화국 감시단(The United Nations Organization Stabilization Mission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 MONUSCO)(2010MONUC에서 명칭변경)의 병력을 증강하여 3,069명의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을 파병하였으며 유엔 평화유지군 역사상 처음으로 적극적인 공격작전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M23은 내부의 분열로 2개의 세력으로 나누어져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다. 2013년 말 유엔평화유지군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의 공격으로 M23은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그리고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회의(Nairobi Declaration)에서 M23은 완전히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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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카빌라와 제2차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2018. 5. 15. 17:38


[세계의 분쟁지역]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아프리카 지역분쟁이며 자원이 있는 한 계속될 수 있다.



롤랑 카빌라는 모부투와 내전을 치르는 와중에 후투족 난민들을 대량학살 하였다는 의혹을 받게 되었다. 또한 롤랑 카빌라는 모부투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르완다의 투치족 출신인 카바리(James Kabari)를 국방장관에 임명하여 르완다 투치족 군인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갔다. 이에 따라 롤랑 카빌라 정권이 르완다 투치족의 괴뢰정권이라는 비난도 받게 되었다.


롤랑 카빌라는 모부투 정권을 무너뜨린 후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통치권을 강화하기 위해 투치족 세력을 제거하면서, 우간다, 르완다와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였다. 롤랑 카빌라는 투치족의 정당 활동을 전면적으로 금지시켰으며 19987월 국방장관을 교체하고, 투치계 군사고문들을 추방하는 등 투치족의 전면 철수를 요구하였다. 자신의 집권을 도운 투치계 바냐물렝게족의 국외 추방을 선언하자, 결국 바냐물렝게족과 르완다 투치계 군인들이 무장 봉기를 시작하여 제2차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이 시작되었다.


롤랑 카빌라 정권의 느린 민주화 이행과 내전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우간다와 르완다의 지원으로 반군이 수도에 접근하게 되자 이웃하고 있던 아프리카 국가들이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에 개입하게 되었다. 롤랑 카빌라는 짐바브웨, 앙골라로부터 병력을, 나미비아, 차드, 잠비아, 수단으로부터 병참 지원을 받으며 반군 진압에 나섰고, 반군은 콩고민주연합(Rally for Congolese Democracy : RCD)을 결성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반군은 우간다의 지원을 받는 콩고해방운동(Movement for the Liberation of Congo : MLC)으로 다시 분열되어 내전의 양상은 더욱 복잡하게 진행되었다.


반군을 지원했던 우간다는 국경과 연결된 오리엔탈 주(Orientale Province)의 이투리(Ituri) 지역을 점령하고 이 지역의 금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지역의 토착민인 농경민인 헤마(Hema)족과 목축민인 렌두(Lendu)족의 갈등을 이용하였고 결국 1999-2007년 사이에 또 다른 내전이 발생해 약 5만 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우간다가 헤마족을 우대하는 경향을 보이자, 헤마족은 스스로를 투치계, 렌두족은 후투계라고 주장하여 르완다 내전과 연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로써 콩고민주공화국은 정부군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연합군, 친카빌라 경향을 띠는 후투족 민병대인 마이마이(Mai-Mai)[각주:1], 인터함웨와 RCD, MLC가 대립하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사태를 우려한 주변국들이 중재에 나서, 19995월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르완다 간에 정전협정이 체결되기는 하였으나, 반군들이 정전협정에 동의하지 않아 난항을 거듭하였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남부의 카탕카 지역은 다이아몬드 광산지역으로 이 지역을 둘러싼 격전이 계속 되어, 다이아몬드 전쟁으로 불렸다.


20002월 유엔안보리가 콩고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함으로써 평화의 실마리가 잡히는 듯하였으나, 교전 당사자들이 정전에 동의하지 않아 평화유지군의 파병이 연기되었다. 특히 카빌라는 20008월 루사카 평화협정에 참여하는 것을 유보하겠다고 발표하고, 반군에 대한 총공세를 시작함으로써 평화정착의 희망은 사라져 버리는 듯 하였다.


그러나 20011월 카빌라가 암살되고, 그의 아들 조셉 카빌라가 집권하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그는 131일 유엔 평화유지군의 파병을 요청하는 등 평화협상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이어 2월에는 잠비아에서, 콩고내전 관련 6개국(짐바브웨, 앙골라, 나미비아, 우간다, 르완다) 회담이 개최되어, 관련국의 군대 철수 및 유엔 군사감시단의 전개에 동의하였다. 이로써 유엔은 교전당사자들이 현재의 전선에서 9마일을 후퇴하면, 이 지역에 유엔 군사감시단을 파견하기로 약속하였다.




  1.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 반군단체는 스와힐리어로 ‘물’을 뜻하는 마이(mai)라는 단어를 반군 단체 이름에 사용한다.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이투리(Ituri) 지역의 맘바사(Mambass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이마이 심바(mai mai simba)”라는 반군 단체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조직의 단원을 “마이마이”라고 부르는데 반군들은 신비한 물을 마셨기 때문에 ‘무적’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투리 사람들은 ‘마이마이’라고 외치면 이들의 몸이 물로 변해 총알이 몸을 통과하여 지나간다거나 돌에 주문을 외우면 폭탄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마이’라는 단어는 사실 탄자니아의 마지마지(Maji Maji) 반란에서 비롯되었다. 스와힐리어(Kiswahili)로 ‘마지(maji)'는 ’물’을 뜻한다. 이 반란은 1905-1907년까지 탕가니카(Tanganyika, 현재의 탄자니아)인이 독일 식민정책에 저항하여 일으킨 반란이었다. 독일은 베를린회의(Berlin Conference, 1884-1885) 이후 탕가니카를 식민지배 하였는데 1890년대 중반부터 가혹한 직접통치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전통과 관습을 무시하여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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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인종학살과 제1차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2018. 4. 20. 13:32



[세계의 분쟁지역]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은 아프리카 지역분쟁이며 자원이 있는 한 계속될 수 있다.



모부투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강력한 1당 독재정권을 유지하였으나, 1990년 미국이 군사 및 경제지원을 중지하자, 권력기반이 점차 약화되어 독재정권의 기반이 조금씩 붕괴되고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 1994년 이웃한 르완다에서 인종학살이 발생하여 후투족이 동부지역에 대거 유입되어 르완다 투치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반정부활동을 벌이게 되었다. 지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모부투는 콩고민주공화국의 후투족을 지원하여 르완다와 적대적 관계를 갖게 되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95년 키부(Kivu) 주에 거주하던 투치계 바냐물렝게(Banayamulenge) 족의 시민권을 부정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을 강제로 떠나도록 명령하였다. 바냐물렝게족은 18세기부터 키부 주의 남부지역에 거주해 온 투치족을 일컫는 말로, 1910년 서방세력이 자의적으로 콩고-르완다 국경을 확정하는 바람에 콩고민주공화국에 편입되었다. 또한 역사적으로 르완다의 정치적 불안정을 피해 콩고민주공화국으로 투치족이 계속해서 유입되었다. 이 지역은 루뭄바의 민족주의를 추종했던 롤랑 카빌라가 1967년 인민혁명당(People's Revolutionary Party : PRP)을 결성하고 사회주의를 채택하여 1980년대까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던 지역이었다.




<지도 > DRC의 광물자원 생산지역

(http://electronics360.globalspec.com/article/10/conflict-minerals-facing-the-compliance-challenge)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정부군과 르완다 출신 후투족 민병대를 동원하여 강제로 투치족을 추방하기 시작하자, 롤랑 카빌라는 199610월 키부 남부지역에서 투치족과 함께 우간다와 르완다의 지원을 받아 콩고-자이레 해방 민주세력연합(Alliance of Democratic Forces for the Liberation of Congo-Zaire: ADFL)을 결성하여 모부투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이것이 바로 제1차 콩고민주공화국 내전으로 19975월 롤랑 카빌라가 이끄는 ADFL이 수도 킨샤샤를 무혈 점령함으로써 모부투 정권을 무너뜨리면서 제1차 콩고민주공화국 내전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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