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일반 34

케냐의 비전 2030 프로젝트

우리나라에서 지난 8월 정부가 “한국이 2010년대에 선진국에 진입하고 2020년대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해 2030년에는 ‘삶의 질’ 세계 10위에 오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정치적으로도 논란을 일으켰는데 케냐도 최근 비전 2030(Vision 2030)을 발표하면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물론 이 발표가 현 집권당이나 무와이 키바키(Mwai Kibaki) 대통령이 자신들의 장밋빛 청사진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그 결과가 말해주겠지만 그래도 이와 같은 청사진을 통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불러 넣고 또한 이 플랜을 통해 일관된 정책을 세울 수 있다면 그 목표달성은 크게 중요치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는 케냐의 개관과 비전 2030의 주요 내용이..

정치/정치일반 2006.10.31

아시아·아프리카정상회담과 아프리카의 현실

아시아·아프리카정상회담과 아프리카의 현실 아시아·아프리카의 연대를 표명한「반둥 회의」(1955년)가 올해로 50년을 맞이하였다. 반둥회의는 1955년 4월 18일 구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독립을 실현하고 있던 아시아·아프리카의 정상들이 인도네시아의 반둥에 모여 「아시아·아프리카 연대 회의」를 개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국가들이 연대하여 자립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아시아와 아프리카 정상들이 제3세계의 단결과 비동맹운동을 촉구했던 인도네시아 반둥회의 이후 50년 만에 다시 모여 반세기 전의 정신을 확인했다. 양 대륙 89개국 대표들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4월 22, 23일 이틀 동안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고 상호 정치, 경제 및 문화적 협력을 늘린다..

정치/정치일반 2005.05.30

짐바브웨의 국가존립은 가능한가?

짐바브웨의 국가존립은 가능한가?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내전과 종족간의 알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아프리카의 정치적 안정이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서부아프리카의 정치적 불안정과는 달리 남부아프리카에서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전의 권위주의 정권이 물러나고 다당제하의 민주적인 절차를 거친 정권들이 들어서고 있다. 남아공에서 흑인들이 백인정권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몰아내고 정권을 잡았으며 잠비아에서는 노동조합 위원장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는 등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하여 정치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예외적인 한 국가로는 짐바브웨를 들 수 있다.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 대통령은 지난해 불법적인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

정치/정치일반 2003.11.18

아프리카 정치

아프리카 정치 30년 이상의 부패와 독재 정치를 겪고 난 후였던 1990년대 초에는 실제로 아프리카 전 대륙에서 강력한 정치적 개혁과 민주화를 보여주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아프리카인들은 1989년 베닌에서 시작하여 1990년대 초 여세를 몰아 독재적 지배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숨막힐 듯 답답하고 악화된 경제와 구 소련 및 동구 유럽의 몰락으로부터 자극 받은 아프리카인들은 다당제 정치체제와 시민의 자유 확대, 자유 선거를 요구했다. 이러한 자유화의 물결은 남아공과 나이지리아의 민주화 과정으로 인해 최고조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남아공은 1990년 2월 1일 드 클레르크(F.W. de Klerk)가 300여년 동안 지속되어왔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는 초유의 인종차별정책 폐지를 선언하였고 ..

정치/정치일반 2003.09.25

아프리카의 민주주의 발전

아프리카의 민주주의 발전 "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발전하고 있다. 독재와 부정부패, 구데타와 내전, 그리고 가난과 에이즈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르게 하는 비극과 절망의 대륙 아프리카가 변화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의 발전, 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개방경제로의 전환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들어 동서냉전 종식에 따른 전세계적인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역내 국가들간에도 이념적 대결 가능성은 사라지고, 다당제 도입, 자유선거실시 등 개혁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절반 이상이 다당제에 기초한 선거가 실시되었고 절차적인 민주주의가 시작되었다. 시에라리온 사태의 확산 가능성, 코트디브와르의 민주화 이행 지체, 짐바브웨 사태의 확산 가능성, 코모로의 ..

정치/정치일반 2003.09.25

라이베리아 내전 전개와 발생원인

라이베리아 내전 전개와 발생원인 라이베리아 약사와 내전전개과정 한반도 정도의 크기(97,754㎢)에 인구 약 3백30만명의 서부아프리카에 위치한 라이베리아가 최근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요인으로 이목을 끄는 것은 아니다. 1990년부터 시작된 내전이 평화적으로 종식될 것 같은 분위기에서 최근 몇 일전부터 유혈 사태로 바뀌어 미국의 개입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으로 원래 미국식민협회(American Colonization Society:1816 설립)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해방노예들을 위한 근거지로 세워진 곳이다. 이 단체는 1821-22년 곡물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세웠다. 1824년 이 식민지를 라이베리아라고 이름 지었으며 중심 거주지를 당시..

정치/정치일반 2003.08.21

나이지리아 총선

상하원 469명을 뽑는 나이지리아 총선이 4월 12일 악천후와 투표 함과 투표용지 부족, 폭력사태 등 각종 악조건속에 실시됐다. 이번 총선은 지난 1983년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지 20년만에 실시되는 선거로 일주일 후인 19일의 대선에 앞선 나이지리아 민주주의의 시금석이 되는 선거이다. 또한 4월 19일 실시되는 대선에는 99년 민정이양시 대권을 거머쥔 올루세군 오바산조 현 대통령과 야당의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등 19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대선에서는 주지사 36명도 함께 선출된다. 총선을 주관하는 선거관리위원회(INEC) 관리들은 수백만의 유권자들이 폭풍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속에 투표소에 나왔다고 순조로운 투표를 예견하고 있으나 AFP통신과 외교관들은 현지시간으..

정치/정치일반 2003.04.18

유럽인들의 아프리카 식민지 경영

유럽인들의 아프리카 식민지 경영 1884-85년 유럽열강들은 베를린에 모여 식민지 분할을 본격화 했다.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이디오피아와 리비아를 제외한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유럽의 식민지하에 놓였다. 영국, 프랑스 그리고 독일은 아프리카에서 그들의 식민지 지배를 보다 강화하였다. 이들 제국주의 정책은 라이벌 국가들의 힘의 우위를 두려워 했기 때문에 식민지 경쟁은 더욱 가열되었고 1914년의 제1차 세계대전은 아프리카 분할을 재편하게 만들었다. 즉 1차대전의 결과 아프리카 4개국의 식민지를 운영하였던 독일 영토는 영국, 프랑스, 남아공의 식민지 경영관리로 이관되었다. 영국 북아프리카에서 영국은 이집트인들이 그들 국내업무를 경영하는 것은 허용하였으며 수에즈운하의 통제권과 군사권 그리고 외교문제의 통제권은..

정치/정치일반 2003.03.27

아프리카 군사쿠테타와 내전

Ⅰ.서론 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아직도 암흑 속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듯 하다. 기아와 에이즈등의 질병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이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군사쿠테타와 내전으로 경제적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이에 따른 국민들의 희생도 커지고 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3년간의 내전으로 15만명이 희생되었으며 앙골아 또한 15년간에 걸친 내전으로 국가가 거의 마비 상태까지 이르렀었다. 최근에는 자이르와 르완다등에서의 종족분쟁이 국제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군사쿠테타와 내전등은 무엇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그 원인은 크게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 경제적 요인과 인종문제 등 사회적 요인으로 나눠..

정치/정치일반 2003.03.11

20세기 아프리카 주요 정치 일지

20세기 아프리카 주요 정치 일지 1900 : 앵글로 보어 전쟁(남아프리카 전쟁이라고도 불림) 1902 : 앵글로 보어 전쟁에서 보어(아프리카너들이라고도 불림)인들 패배 세실 로데스 사망(Cecil John Rhodes) 1910 : 남아프리카 연방 형성(Union of South Africa) 마르크스 가르비(Marcus Garvey) 흑인 권리들을 위해 투쟁 1912 :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원조인 남아프리카 원주민 회의(SSANNC) 창설 1914 : 세계 제 1차대전 발발 : 아프리카인들도 참가 그러나 혜택은 거의 없었다. 1917 : 볼세비키 혁명과 반식민지 투쟁 1921 : 남아프리카 공산당(SACP) 형성 1922 : 남아공 얀스머츠 정부에 의한 광산 파업 분쇄 1936 : 이탈리아 ..

정치/정치일반 200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