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최초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던, 역사적 총선이 실시되었던 지난 12월 27일(금요일)은 무아이 키바키(Mwai Kibaki)는 대통령 궁으로 향하는 그의 역사적 첫 걸음을 걷는데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에게 있어서 대통령으로 향한 공식적인 출발은 1991년 크리스마스 날 그가 몸담았던 케냐 아프리카 민족연합(KANU)당을 뛰쳐나와 몸바사의 항구도시에서 민주당을 만듦으로써 시작되었다. 키바키는 KANU와 모이 대통령에 대한 전통적 충성으로 뭉쳐있는 일당제를 깨는 것이 주요 첫 번째 일이었다. 점잖고 도회적인 풍채를 지닌 키바키로서는 굳건한 야당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 우선시 되었다. 그러나 키바키를 위한 어려운 시작은 이미 KANU당과 반대의 길을 걷게 됨으로써 시작되었다. 키바키와 함께 한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