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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1천카렛 다이아몬드

africa club 2002. 4. 29. 09:27
시에라리온의 당국은 최근 대규모 다이아몬드 밀수 수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국경수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물자원 장관은 1천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지난 4월 22일 채굴되어 밀수꾼들에 의해 밀반출될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모든 보안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며 광물자원부 한 고위 관리가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다이아몬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공에서 발견된 '쿨리난(Cullinan)'이라는 다이아몬드로 무려 3,107 캐럿에 달한다. 다음으로 '엑셀시오르(Excelsior)'라 불리는 다이아몬드로 995캐럿이다. 그리고 '시에라리온의 별'이라 불리우는 969카렛의 다이아몬드가 있다.

한편 BBC 방송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1천캐럿의 다이아몬드는 시에라리온 동부 코노(Kono)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경찰들이 광산 감시 정부팀과 합류하여 그 다이아몬드의 소재를 찾고 있다.

지난 금요일 아침 경찰과 고위 관료들은 그 수색을 강화하기 위한 모임을 수도 프리타운(Freetown)에서 가졌다. 그 날 아침 정부는 공식적으로 수백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110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수출하기로 하였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약 십년간의 내전이 벌어진 이후 첫 번째 다이아몬드 수출이다. 시에라리온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되지 않은(uncut) 다이아몬드 시장이다.

이와 같은 다이아몬드가 합법적으로 수출됐다는 사실은 전후 재건노력의 일환으로 도입된 다이아몬드 채취면허 및 증명제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 수출은 지난 2000년 9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천600만달 러로 급증했다. 시에라리온은 불법채취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내전이 벌어지는 바람에 다이아 몬드가 축복이 아닌 저주였다고 신문은 말했다.
(BBC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