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로벤섬(Robben Island) - 정말 저게 로벤섬일까? 가장 아름답다는 케이프 타운 앞에 있는 이 섬이 넬슨 만델라가 27년 동안 감금되어 있던 곳이었을까? 가장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은 함께하고 천국과 지옥도 함께 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다. 로벤 섬(Robben Island)은 테이블 만(Table Bay)의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만 섬으로 17세기 네덜란드 사람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 물개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물개 섬'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해발고도가 30미터밖에 되지 않는 1마름모꼴의 낮은 섬으로 주로 바위와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케이프 타운에서 불과 1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수영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