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내전을 종결한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 평화의 시금석이 되는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가 14일 행해진다. 수도 프리타운(Freetown)은 선거를 앞두고 내전 종결의 기쁨을 노래나 춤으로 표현하는 사람들로 넘쳤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반정부 세력의 정당 본부가 군중에 의해 습격 당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내전으로 인한 국민의 분열이 표출되고 있기도 했다. 「이제 싸움은 지긋지긋하다」며 현 커버(Ahmad Tejan Kabbah) 대통령의 재선을 목표로 하는 시에라리온 인민당(SLPP) 진영은 11일 프리타운의 국립 경기장에서 5만명이 참가한 집회를 열어 기세를 올렸다. 총격전에서 파괴된 건물에 사이의 도심대로는 난무하는 지지자로 넘쳤으며 이 중에는 반정부 세력에 의해 손발이 잘린 전쟁 부상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