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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201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다

2019년 10월 11일, 아비 아머드 알리(Abiy Ahmed Ali) 에티오피아 총리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총리 취임 이후 약 20여 년간 지속한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간 전쟁을 종식하고 긴장 완화 및 평화 정착을 이룩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아비 총리의 노벨평화상 수상 배경에 대해 "에리트레아와 국경분쟁 해소를 위한 노력을 비롯해 역내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밝히며, 국내적으론 정치범 석방과 국가비상사태 해제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 신장 등 국민·국가 통합을 추진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아비 총리는 비단 에리트레아와의 관계개선뿐만 아니라 역내 국가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2019년 3월 이사이아스 아프웨르키(Isaias Afwerki) 에리트레아 대통령과 함..

우간다-르완다, 긴장 완화 양해각서 이행하기로 결의

지난 2019년 9월 16일, 우간다와 르완다 양국은 한 달 전인 8월에 합의한 긴장 완화 양해각서(MOU)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과 폴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은 지난 8월 22일 앙골라 수도 루안다(Luanda)에서 긴장 조성 행위를 자제하고 국경을 재개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서명식에는 주앙 로렌수(João Lourenço) 앙골라 대통령과 펠릭스 치세케디(Félix Tshisekedi)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중재를 위해 참석했다. 우간다와 르완다 정부 관계자들은 2019년 9월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서 수 시간 비공개회의를 통해 적대행위를 중단할 방법을 모색했다. 셈 쿠테사(Sam ..

남아공에서 7년 전 발생한 마리카나 사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2019년 8월 16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후 남아공으로 기술함) 마리카나(Marikana) 사건이 일어난 지 7년째 된 날이다. 이 사건은 2012년8월 10일 마리카나 광산의 노동자들이 월급을 인상해달라고 파업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8월 15일까지 광산 노동자와 경찰의 대립으로 양측에서 약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결국 전면적인 파업과 대립으로 이어졌다. 8월 16일에는 경찰의 발포로 34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다치는 엄청난 사고로 발전했다. 흑인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렇게 많은 노동자가 경찰의 발포로 사망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파르트헤이트 시기에 백인정부가 흑인들의 저항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억압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파업이 일어날 당시 남아공의 상황은 빈부격차가 더욱 심각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