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남아공의 사회와 문화

남아공의 주(州) 이름 변경

africa club 2002. 2. 16. 10:35

이스턴 케이프(Eastern Cape)가 주(州) 이름의 변경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이미 노던주(Northern Province)가 림포포(Limpopo)라는 새로운 주(州)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스턴 케이프 주의 실무팀들은 그 가능성에 대해 작업에 들어갔다.
노쓰 웨스트(North West) 주 지사인 포포 몰레페(Popo Molefe)는 그의 주는 너무나 가난해서 주 이름을 변경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주 이름을 변경하는 것은 주 정부나 기업가들에게 거대한 비용이 소용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든 주지사인 라마틀로디(Ngoako Ramatlhodi)는 주 이름을 변경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비된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하였다.  그는 "기업들에게는 주 변경에 의한 각종 부담들을 6년에서 8년간의 유예기간을 주면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 번호판의 변경에 새로운 비용을 추가해야하는 노든 주의 자동차 소유자들은 반드시 새로운 주 명의의 번호판을 바꿔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즉 그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번호판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주지사는 주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정부 이름이 새겨져 있는 기존의 편지서간들로 모두 사용될 때까지 그대로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노든 주지사는 기업들에게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재정적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관광분야에서는 '소규모 비용'을 투입되는 것에 비교하여 장기적으로는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의회 의장인 무쉬와나(Edgar Mushwana)는 캘리포니아의 예를들면서 관광객들이 노든 주가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으며 특정 의미나 쉽게 기억되는 주 이름으로 변경하면 쉽게 기억한다는 것이다.  림포포는 남아공에서 가장 잘 알려진 림포포 강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다.  그리고 사업가들도 기존의 주 이름으로는 마케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든 주의 이름변경과 관련하여 대부분 도시들에 거주하고 있는 백인들은 주 이름 변경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고 있으며 반면 여러 흑인 사회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가지는 등 논쟁이 되고 있다.
자유전선(Freedom Front)의 지도자인 윌리엄스(Johan Willemse)는 이번 주 이름 변경은 잘못된 발상이며, 단견이고 주 정부와 특정 사회단체와 대결을 이끌려고 하는 의도로서 백인 문화 이익에 차별되는 발상이라고 강조하였다.
자유전선과 민주동맹(Democratic Alliance) 그리고 노든 주의 다른 야당들은 새로운 주 이름 변경에 반대하기로 공동전선을 형성하였다.  반면 주의 지방정부 주택 부(Department of Local Government and Housing)는 노든 주의 도시와 마을들 그리고 거리의 명칭을 또한 변경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노든 주는 남아공에서 주의 이름을 바꾼 세 번째 주로 이전에 PWV에서 하우텡 주로 그리고 이스턴 트랜스바알에서 음푸말랑가로(Mpumalanga) 이름을 변경한 주들이 있다.
(Mail & Guardian,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