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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에이즈 퇴치위한 공연

africa club 2003. 11. 30. 11:56
남아공 케이프 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Greenpoint Stadium)에서는 다섯시간에 걸친 공연이 펼쳐졌다. 이 공연은 넬슨 만델라 재단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보노(Bono), 비욘스(Beyonce)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공연은 전세계에 에이즈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남아공 전대통령이었던 만델라도 공연 중간에 공연의 축하메시지를 발표하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85세인 넬슨 만델라는 부인 마셀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사회자인 오페라 윈프리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으며 에이즈가 과거 백인정부의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보다 더큰 위험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아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HIV/에이즈 환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에이즈 환자는 4천2백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델라는 “에이즈는 더 이상 단순한 질병이 아니다. 이것은 인권 문제이다. 46664는 내가 로빈 섬에 갇혀있었던 18년간의 수인번호이다. 그 수만큼 에이즈가 감소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만약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에이즈에 감염된 수백만명의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삶을 감옥에서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나는 이 캠페인을 통해 나의 수인번호 만큼 감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천명의 관중들이 거대한 만델라 흉상이 있는 무대밑에서 이날의 공연을 지켜봤다.
또한 이 공연은 만델라의 수인번호를 딴 www.46664.com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되었다.

아래에는 이번 공연에 참여했던 가수들이다.
. Bono
. Queen
. Baaba Maal
. Ms Dynamite
. Peter Gabriel
. Eurythmics
. Beyonce
. Paul Oakenfold
. Youssou N'Dour
. Anastacia
. The Corrs
. Jimmy Cliff
. Zucchero
. Ladysmith Black Mambazo
. Yvonne Chaka Cha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