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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최강 프랑스 깨다

africa club 2002. 6. 1. 10:13
세네갈이 열일곱번째 맞은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최대의 이변을 낳았다. 이는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카메룬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이긴 후 두 번째 이변이기도 하다.

AFP통신도 "전혀 예상치 못한 세네갈의 승리"라며 "프랑스 선수들이 세네갈 진영을 가득 메웠지만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프랑스엔 절망적인 밤이 됐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번 개막전 세네갈의 승리는 월드컵 72년 사상 최대의 파란"이라고 덧붙였다.

세네갈은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인 프랑스 팀을 전반 30분 미드필드 파프 보우바 디오프(Pape Bouba Diop)가 17회 월드컵의 첫 번째 골이자 프랑스와의 경기 결승골을 넣어 세네갈의 영웅이 되었다.

경기 전에만 해도 프랑스의 승리를 점쳤으나 프랑스전에 투입된 세네갈 대표선수들은 프랑스 클럽에 소속되어 있어 누구보다 프랑스 팀의 속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네갈의 승리는 세네갈 최전방 스트라이커 디우프(Dioup)의 활약이 돋보였다. 21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과 현란한 개인기로 프랑스 수비를 무너뜨렸기 때문에 첫 번째 골이 나올 수 있었다.

프랑스는 지단의 결장이 패인의 원인이엇고 앞으로 우루과이와 덴마크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되었다.

세네갈은 이번 월드컵 출전이 처녀 출전이며 올 아프리카 네이션컵에서는 결승전에서 카메룬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해 준우승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하였다. 이는 어릴 때부터 프랑스 등 유럽에 축구유학을 보내고 그곳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