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열차사고로 600명 이상 사상

남부아프리카의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Maputo) 근교에서 25일 열차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205명의 사망자와 4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자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사고는 토요일 아침 마푸토 인근 텐가(Tenga) 마을 근처에서 발생하였는데 여객 차량과 화물 차량이 연결된 사고 열차가 마푸토로부터 남아공 국경으로 출발한 후 마주오던 화물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살로마오 운수·통신 장관은 「인위적인 잘못이 사고의 원인」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지만, 열차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어 조사하고 있다.

대파한 차량에 다수의 승객이 갇혀 있지만, 화물 차량이 싣고 있던 시멘트의 전복으로 인해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부상자들은 수도 마푸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지만 수혈용의 혈액 부족으로 환자를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병원 당국이 현지 미디어를 통하여 헌혈을 호소했다．
(Allafrica.com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