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아프리카의 내전과 분쟁

수단의 다르푸르(3) - 아랍 민병대 잔자위드는 어떤 조직인가?

africa club 2004. 7. 21. 22:21
3. 다르푸 지역에서 이렇게 조직적인 강간과 살해를 하는 아랍계 민병대는 어떤 단체입니까?

수단정부군중 많은 사람들이 다르푸지역 출신으로 수단정부군이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보다는 일종의 대리전을 치루게 함으로서 인권문제에 대한 국내외적 비난을 피하고 다르푸의 아프리카계 민족을 제압하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수단정부는 다르푸와 차드의 가난한 아랍계 유목민들을 대상으로 잔자위드라는 무장단체를 만들게 하고 무장, 훈련, 장비등 모든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들이 또한 이들이 저지르는 모든 범죄행위에 대해 죄를 묻지 않는 일종의 면책특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 단체의 지도자들은 과거에 농경마을을 공격했던 범죄경력을 가지고 있다. 잔자위드라는 뜻은 다르푸인들 사이에 ‘산적(bandits)' 또는 '노상강도(highwaymen)'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 약 20,000명의 병력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은 공격시 수단 공군의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복장도 수단정부군과 비슷한 녹색의 카키색 복장이고 수단정부에서 허가한 위성전화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단군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