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들의 징벌과 '말'의 힘
대부분의 아프리카인들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 신이 그를 처벌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인은 인류의 도덕적 생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덕률을 귀하게 유지하고 떠받든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이 세상에서 행한 잘못을 내세에서 징벌 받는다고 하는 신앙은 거의 없다. 처벌이 내린다면 그 처벌은 현세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불운은 그 불운을 당한 사람이 신이나 영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의 장로나 다른 구성원에게 어떤 도덕적인 혹은 제의 적인 행위 규정을 범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한다. 바냐르완다(Banyarwanda)족과 바룬디(Barundi)족은 신이 징벌하는 행위를 "신은 침묵 속에서 복수를 행한다"라고 하는 잠언을 통하여 표현하고 있다. 또한 누에르(Nuer)족은 질병을 환자가 그 질병을 앓기 전에 범한 과오와 연결시키고 신의 처벌이 그 환자에게 내리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하여 희생제물을 바친다. 결국 이들은 질병에 대하여 두 가지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나는 행위에 강조를 두고, 그러한 행위를 하면 어떠한 질병이 예상될 수 있다고 하는 태도이고, 또 하나는 질병 자체에 강조를 두어 그 질병을 야기케 한 과오를 과거의 행위 속에서 되찾는 행위이다.
각개 공동체의 사회는 도덕적인 혹은 법률적인 범법 행위에 대한 제나름대로의 배상과 처벌 형식을 가지고 있다. 사술이나 마법을 행사하다든가, 살인이나 간음을 범했다든가 하면 사형에 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우연하게 동료를 다치게 했다든지, 이웃 사람의 밭에 자기네 양이 들어가 감자넝쿨을 먹어 버렸다든지 하면 소나 양이나 혹은 금전으로 대가를 지불하는데 이르기까지 보상과 처벌의 정도는 극히 다양하다. 관습이나 제의의 규범을 손상하거나 깨뜨리는 여러 형태의 위반을 통하여 야기되는 논쟁이나 위약은 일반적으로 그 지역의 연장자들이 취급한다. 물론 전통적인 추장이나 통치자가 있는 곳에서는 그들이 그 지방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또한 그 법을 집행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 오늘날에 와서는 정부의 재판소가 있어 이를 맡고 있다. 그 중에 어떤 재판소들은 장로들의 협조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관습법과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
재판을 할 때 저주를 징벌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입장의 기본적인 원리는 다른 것이 아니고, 어떤 사람이 유죄라고 하는 것이 판명되면 그를 저주함으로써 그 저주의 말에 의하여 악이 그에게 떨어질 거라고 하는 신념이다. 주로 가족내에서 이루어지며 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만이 효과적으로 낮은 위계의 사람들을 저주할 수 있지, 그 역은 타당성이 없다고 생각된다.
가장 두려워하는 저주는 부모나 아저씨, 아주머니 혹은 가까운 친척들이 집안의 "젊은이"들에게 하는 것이다. 또 가장 고약한 저주는 임종시에 하는 저주이다. 일단 그 저주자가 죽으면 이를 취소할 방도가 실제적으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죄를 범한 사람이 참회를 하고 저주를 거두어주기를 원하면, 그 저주를 한 사람은 그 저주를 스스로 취소할 수도 있고, 또 그 저주가 심각한 것이었으면 제의를 통하여 취소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 사회에서는 죄를 범한 사람에게 부어진 저주가 이루어졌다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만약 그 저주를 받은 사람이 죄가 없으면 저주는 기능하지 않는다. 아프리카 사회는 공식적인 저주를 매우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은 마치 마법에 대한 두려움과 같이 특별히 가족권 안에 있는 좋지 않은 관계를 저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즉 아프리카 사람들은 말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다든지, 사회적인 위치나 공직에서의 직위가 높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속에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하는 말속에는 "힘"이 들어 있다. 그래서 특별히 위기에 처한 경우에 발언되는 부모의 말은 행운을 "낳기도"하고, 저주, 성공, 평안, 슬픔, 혹은 축복을 "낳기도"한다. 또 주술사의 말은 그가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주는 그 약을 통해 작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질병을 치유하거나 불운을 예방해주는 것은 약초보다도 사실은 그 주술사의 말의 효험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인 "저주"와 "축복"은 지극히 실제적인 효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인들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 신이 그를 처벌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인은 인류의 도덕적 생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덕률을 귀하게 유지하고 떠받든다.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이 세상에서 행한 잘못을 내세에서 징벌 받는다고 하는 신앙은 거의 없다. 처벌이 내린다면 그 처벌은 현세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불운은 그 불운을 당한 사람이 신이나 영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의 장로나 다른 구성원에게 어떤 도덕적인 혹은 제의 적인 행위 규정을 범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한다. 바냐르완다(Banyarwanda)족과 바룬디(Barundi)족은 신이 징벌하는 행위를 "신은 침묵 속에서 복수를 행한다"라고 하는 잠언을 통하여 표현하고 있다. 또한 누에르(Nuer)족은 질병을 환자가 그 질병을 앓기 전에 범한 과오와 연결시키고 신의 처벌이 그 환자에게 내리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하여 희생제물을 바친다. 결국 이들은 질병에 대하여 두 가지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하나는 행위에 강조를 두고, 그러한 행위를 하면 어떠한 질병이 예상될 수 있다고 하는 태도이고, 또 하나는 질병 자체에 강조를 두어 그 질병을 야기케 한 과오를 과거의 행위 속에서 되찾는 행위이다.
각개 공동체의 사회는 도덕적인 혹은 법률적인 범법 행위에 대한 제나름대로의 배상과 처벌 형식을 가지고 있다. 사술이나 마법을 행사하다든가, 살인이나 간음을 범했다든가 하면 사형에 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우연하게 동료를 다치게 했다든지, 이웃 사람의 밭에 자기네 양이 들어가 감자넝쿨을 먹어 버렸다든지 하면 소나 양이나 혹은 금전으로 대가를 지불하는데 이르기까지 보상과 처벌의 정도는 극히 다양하다. 관습이나 제의의 규범을 손상하거나 깨뜨리는 여러 형태의 위반을 통하여 야기되는 논쟁이나 위약은 일반적으로 그 지역의 연장자들이 취급한다. 물론 전통적인 추장이나 통치자가 있는 곳에서는 그들이 그 지방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또한 그 법을 집행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 오늘날에 와서는 정부의 재판소가 있어 이를 맡고 있다. 그 중에 어떤 재판소들은 장로들의 협조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관습법과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
재판을 할 때 저주를 징벌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입장의 기본적인 원리는 다른 것이 아니고, 어떤 사람이 유죄라고 하는 것이 판명되면 그를 저주함으로써 그 저주의 말에 의하여 악이 그에게 떨어질 거라고 하는 신념이다. 주로 가족내에서 이루어지며 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만이 효과적으로 낮은 위계의 사람들을 저주할 수 있지, 그 역은 타당성이 없다고 생각된다.
가장 두려워하는 저주는 부모나 아저씨, 아주머니 혹은 가까운 친척들이 집안의 "젊은이"들에게 하는 것이다. 또 가장 고약한 저주는 임종시에 하는 저주이다. 일단 그 저주자가 죽으면 이를 취소할 방도가 실제적으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죄를 범한 사람이 참회를 하고 저주를 거두어주기를 원하면, 그 저주를 한 사람은 그 저주를 스스로 취소할 수도 있고, 또 그 저주가 심각한 것이었으면 제의를 통하여 취소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 사회에서는 죄를 범한 사람에게 부어진 저주가 이루어졌다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만약 그 저주를 받은 사람이 죄가 없으면 저주는 기능하지 않는다. 아프리카 사회는 공식적인 저주를 매우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은 마치 마법에 대한 두려움과 같이 특별히 가족권 안에 있는 좋지 않은 관계를 저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즉 아프리카 사람들은 말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다든지, 사회적인 위치나 공직에서의 직위가 높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속에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하는 말속에는 "힘"이 들어 있다. 그래서 특별히 위기에 처한 경우에 발언되는 부모의 말은 행운을 "낳기도"하고, 저주, 성공, 평안, 슬픔, 혹은 축복을 "낳기도"한다. 또 주술사의 말은 그가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주는 그 약을 통해 작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질병을 치유하거나 불운을 예방해주는 것은 약초보다도 사실은 그 주술사의 말의 효험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인 "저주"와 "축복"은 지극히 실제적인 효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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