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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대선 투표 종료 - 향후 전망은?

africa club 2002. 3. 12. 20:13
야당 등의 주장으로 수도 하라레 등에 한정해 투표일이 1일 연장된 짐바브웨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이 나라의 선거 사무국은 11일밤 투표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개표는 12일 아침부터 시작되어 13일에 대세가 판명될 전망이다. 9, 10일 양일의 예정으로 시작된 투표에서는 도시지역의 투표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긴 열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투표에 대한 공정성에 대해서는 많은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유럽 연합(EU)의 외무장관 이사회는 11일, 짐바브웨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공정하게 행해지고 있지 않다」라는 연락을 현지 잠입하고 있는 EU특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연락관에 의하면 「야당측의 행동이 제한되어 있어 유권자의 투표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감시 체제도 없다」라고 전했다.

11일에는 미국의 외교관 4명이 수도 하라레 북서의 도시 치뇨이로 현지 경찰에 약 5시간에 걸쳐, 일시 구속되기도 하는 등 불법 선거가 자행되고 있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어 선거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