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사 - 손지윤]
Clashes in DRC’s Ituri District displace thousands
충돌 사태로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 지구(Ituri District)에서 수천 명의 피난민 발생
- 2013년 8월 26일자 -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에 위치한 이투리 지구에서 발생한 정부군과 무장단체의 충돌로 인해 수천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현지인들과 국제 구호단체 요원들이 전했다.
피난민들은 이투리 지구의 중심지인 부니아(Bunia)에서 남쪽으로 20~100km 떨어진 카토니(Katoni), 보고로(Bogoro), 게티(Gety), 츠켈레(Tchekele), 송골로(Songolo), 아베바(Aveba) 등지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리 지구에 속한 이루무(Irumu) 지역의 시민 사회 지도자인 고타보(Gili Gotabo)씨는, “몇몇 사람들은 학교에 남아있고, 다른 이들은 거리를 헤매고 있다. 사람들은 쏟아지는 포탄과 총알을 뚫고 도망쳤는데, 그 때가 금요일(8월 23일)이었다. 모두들 짐꾸러미 하나 챙길 정신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루무의 렌두 빈디(Lendu Bindi) 지역 원로인 페켈리안다(Ernest Pekelianda) 씨는 “콜레라가 마을을 휩쓴 이런 시기에 아이들과 노인들이 노숙해야 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만약 인도적 개입이 없으면 머지않아 이곳은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다.”고 말했다.
UN 인도적 지원 조정 사무국에 따르면 계속되는 충돌로 인해 이 지역으로의 즉각적인 접근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23일, 정부군은 렌두 빈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이투리애국저항전선(Ituri Patriotic Resistance Front : FPRI)을 공격했다. 이 단체는 정부군 장교 출신인 마타타(Cobra Matata)가 이끌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지난 10년 간 활동해왔다.
9군 사령관인 키프와(Maj-Gen Claude Kifwa) 장군은 33명의 FPRI 군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군 3명이 전사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FPRI가 점령했던 10여 곳의 마을을 탈환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부니아 남부 60km 부근에 위치한 바비(Bavi)와 오롱바(Olongba)의 무역 센터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키프와 장군은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저항군에 무기를 내려놓고 정부군이나 유엔 콩고 안정화임무단(MONUSCU)에 항복할 것을 권한다.”고 알렸다.
또한 “누구든지 정부군에 합류하고 싶은 자가 자신들의 군을 데려온다면 무조건 수용하겠다. 만약 이번 호소가 무시될 경우 우리는 다음 작전으로 들어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저항군 지휘관인 마타타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기간에 이루무 지역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강간, 살인, 약탈, 고문 등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몇 차례나 정부군에 돌아가겠다고 제안했으나, 휘하 군인들의 현재 계급을 보장하고, 이투리 지구의 다른 무장 단체들에 대해서 사면 조치를 해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이 지역에서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지역 사회 간 충돌로 6만 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출처]
http://www.irinnews.org/report/98640/clashes-in-drc-s-ituri-district-displace-thousands
[원문]
Clashes in DRC’s Ituri District displace thousands
BUNIA, 26 August 2013 (IRIN) - Thousands of people have been displaced by clashes between government forces and an armed group in northeast Democratic Republic of Congo’s (DRC) Ituri District, according to civil society and aid workers.
These civilians are spread across several locations 20-100km south of Bunia, Ituri’s main town, including Katoni, Bogoro, Gety, Tchekele, Songolo, and Aveba.
“Some are staying in schools, others are wandering on the roads. They fled on Friday [23 August] amid shelling and gunfire. Nobody had time to take anything with them,” said Gili Gotabo, a civil society leader in Irumu territory, Ituri District.
“I feel sorry for the babies and the elderly who spend the night in the open, especially at a bad time like this when cholera has hit the village. If there is no humanitarian intervention soon there will be a crisis here,” said Ernest Pekelianda, an elder in the Lendu Bindi area of Irumu.
Ongoing conflict made immediate access to the area impossible, according to the UN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
On 23 August, the army launched an offensive in Lendu Bindi against the Ituri Patriotic Resistance Front (FPRI), led by a former army officer who goes by the name of Cobra Matata and which has been present in the area for a decade.
Maj-Gen Claude Kifwa, commander of the ninth military region, said 33 FPRI fighters had been killed and one captured, while three government soldiers had been killed and seven wounded.
The army said it had taken about 10 villages previously occupied by FRPI, including the trading centres of Bavi and Olongba, some 60km south of Bunia.
“The operations are going very well. Nevertheless we call on the fighters to lay down their weapons and surrender either to the army or to MONUSCU,” he said on local radio, referring to the UN stabilization mission in DRC.
“Whoever wants to join the army only has to come and bring his forces, and without any conditions. We are going to go to another level if this appeal goes unheeded,” said Kifwa.
Cobra Matata faces crimes against humanity charges including rape, murder, looting and torture, allegedly committed in Irumu between November 2012 and March 2013.
He has offered to rejoin the army on several occasions, but on condition his men retain their military ranks and that amnesty be granted to other armed groups in Ituri, where some 60,000 people died in inter-communal conflict between 1998 and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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