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들의 소유개념. ‘잠시 빌려다 쓴다.’ 나의 메이드 셀리나 셀리나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나의 메이드였다. 내가 남아공에서 유학하는 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와서 청소와 빨래를 하여주었다. 거의 4년 가까이 메이드로 지냈으니까 남아공에서 가장 친하게 지낸 현지인중 한명이었다. "본 게시글은 출판사와 출판계약을 맺은 내용으로 무단복제를 하실 수 없습니다. 꼭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녀는 두 아인의 엄마였으며 남편은 직업이 없어 집에서 놀고 있었다. 가냘픈 몸매지만 단아했다. 마치 잘 살았던 집이 몰락하여 어쩔 수 없이 메이드 일을 하게 된 사람처럼 조용하고 고집도 있는 사람이었다. 정확한 시간에 출근을 하였고 제시간에 퇴근하였다. 혹시 토요일에 일을 좀 할 수 없냐고 이야기하면 수입이 생길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