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역사의식은 이지역의 분쟁해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 서사하라 문제는 모로코와 알제리의 갈등으로 비화할 수도 있는 상황 당사자의 합의와 타협보다는 유엔의 의지가 중요한 분수령 학자이건 일반인이건 필자가 만난 모로코인들은 ‘서사하라’를 이야기의 주제로 꺼내기만 하면 서사하라는 자신들의 영토라며 화를 내거나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서사하라 문제를 꺼내서 단 한 번도 부드럽게 이야기를 끝낸 기억이 없다. 왜 그들은 서사하라 문제만 나오면 그렇게 분개하는 것일까? 아프리카 국가들은 물론 유엔에서 서사하라를 55번째 아프리카 국가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모로코인들은 서사하라에 집착하는 것일까? 무어제국을 건설했던 모로코는 이곳에 살고 있는 주요 종족인 사라위 족과 역사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