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엔 2

시미엔국립공원 – 아프리카의 별을 찾아서

시미엔국립공원 – 아프리카의 별을 찾아서 아직은 어색하기만 한 시미엔 트래킹 여행의 출발을 세렝게티 사파리로 시작한 우리는, 3주에 걸친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을 아프리카의 지붕이라고 불리우는 시미엔산 트래킹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미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출발 전부터 기대가 컸던 세렝게티에 비해, 시미엔 산 트래킹은 정보도 부족하고, 알려진 바가 없어서 자세한 계획을 세울 수도 없고, 기대를 할 수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EBS에서 2008년도에 방영된 세계문화기행의 아프리카 4부작에서 사진작가 신미식 씨가 시미엔산 트래킹을 했던 내용과, 인터넷 블로그의 몇몇 사람들의 단편적인 정보만 보고서도, 그 4000미터가 넘는 거대한 아프리카의 산에 숨어있는 절경과 신기한 동물들, 그리고..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 시미엔 프롤로그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 시미엔 프롤로그 이번 여행을 하면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찬란한 문명과 함께 인상 깊었던 것이 바로 아프리카의 수려한 자연경관이었다. 초원이가 가고 싶어한 세렝게티 초원과 지구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응고롱고로에서의 사파리 체험은 왜 전세계 여행자들이 그토록 탄자니아를 여행하기를 꿈꾸는지를 알려주었다. 대자연의 광활한 초원에서 오랫동안 그들의 질서를 유지하며 삶을 이어온 동물들을 보며 느낀 경외감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간섭이 없는, 아니 인간이 간섭할 수 없는 그곳에서 우리가 대자연 앞에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의 시미엔산은 탄자니아의 국립공원과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으로 우리의 눈길을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