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는 한 나라로 만들면 안 되는 나라였다. 나이지리아는 원래 하나의 나라가 아니었다.

2018. 5. 15. 18:08

나이지리아는 북부의 이슬람인 하우사 플라니족, 남부의 기독교도인 서부의 요르바족, 동부의 이보족으로 나누어져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는 영국이 식민지배 당시 북부와 남부를 통합하여 하나의 국가로 만든 것이 가장 큰 원이이었다.




<지도> 나이지리아의 식민지화 과정(AF Nations & Civilization, 282)



역사적으로 보면 북부 지역은 14세기 하우사 도시국가가, 16세기에 카넴-보르누왕국이, 19세기에 소코토 제국이 출현했다. 나이저 강 하류 지역은 11세기에 요루바, 이페 왕국이, 14세기에 하우사, 베넹 왕국이, 17세기에 오요 왕국 등이 강력한 세력을 보였다. 영국은 1850년대부터 노예무역항인 라고스를 통해 식민지배를 넓혀갔다. 1893년 북부 및 남부 나이지리아 보호령으로 식민지를 확대하고 고등판무관을 파견하였다. 영국은 결국 1914년 전혀 다른 두 지역을 하나로 합쳐 나이지리아 영국보호령으로 만들고 프레더릭 루가드 총독을 임명해 간접통치를 실시하였다.


영국이 현재의 나이지리아를 하나의 식민지배 국가로 만든 이후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지 못하고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다. 250개가 넘는 민족집단과 약 500여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4개의 주요 민족집단을 중심으로 지리적, 인종적, 종교적, 정치적으로 나누어져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주요 4개 민족의 언어를 전국민의 약 60%가 사용하고 있으나 공용어는 영어이고국어는 갈등의 소지가 커서 지정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영국의 인위적인 식민지배에 의해 탄생한 국가일 뿐 국민들은 하나의 국가 및 국민 정체성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또한 영국의 간접통치는 남부 요르바 및 이보 민족에 대한 우대로 인해 민족적 갈등이 고조되었다. 이에 따라 독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역·종족·종교 갈등이 대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전과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통지집단의 잘못된 거버넌스와 부정부패는 나이지리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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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왜 아프리카를 식민지배하였는가?

2018. 4. 6. 10:07


아프리카 식민지화의 핵심적 원인은 정치적, 경제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유럽 각국은 민족주의적 경쟁과 힘의 균형, 그리고 국가주의적 시각에 따라 더욱 더 많은 식민지를 확보하고자 경쟁하였다. 또한 제국주의적 시각에 따라 새로운 시장과 자원의 공급지로서 식민지를 확보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논리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팽창욕구 때문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유럽인들은 아프리카를 식민지화하는 것이 이익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경제적으로 가치가 없기 때문에 선교사들이나 해안가에 거점을 두고 이루어지는 소규모 무역상들에게 방치된 상태였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이익을 얻기 위한 유럽 국가들의 경쟁은 1870년대에 들어와 점점 치열해졌다.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과 그리고 독일에서는 개인과 집단들이 경쟁하고 있었고 벨기에의 레오폴드 2세가 조직한 국제아프리카회의(International African Association)같은 단체에 의해서도 경쟁이 유발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비공식적인 무역 제국이 공식적인 식민제국으로 전환하는 것을 옹호하게 만들었다. ‘분할또는 쟁탈(scramble)’이라는 유럽인들의 표현에 맞는 거의 공황에 가까운 경쟁상태가 일어나게 되었고 1880년대에 들어와서는 유럽 국가들의 아프리카 쟁탈은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다.


아프리카의 식민지배는 유럽인들은 아프리카 문화는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전통을 만들어 냈다. 일부 경우에 있어, 이러한 전통은 아프리카인들의 후진성과 미개함, 그리고 야만성을 비판하는 데 사용되었다.


유럽인들의 아프리카 지배 방법이 다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민주의는 필연적으로 다음과 같은 체제, 즉 기술적으로 진보한 소수의 외국인이 다수의 원주민을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강제로 지배한 체제였다. 식민주의자는 식민 지배를 하는 자신들은 우등한 쪽이고 식민 지배를 받는 아프리카인들은 열등하다는 이론을 통해 스스로를 정당화했다. 아프리카의 점령과 식민화를 정당화하는 이론적 배경의 대부분은 다윈(Darwin), 스펜서(Spencer), 모건(Morgan),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은 역사발전이론에 근거한 것이었다.


유럽인들의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를 변호하는 사람들은 더 높은 수준의 문명이 낮은 수준의 문명을 점령하여 세계의 곳곳에 번영과 진보를 가져오는 것이 옳은 일이고 심지어 자신들의 의무라고 주장한다. ‘백인의 십자가라는 문구로 표현되거나 프랑스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문명의 의무라고 표현되는 이러한 주장들은 백인종의 생물학적 우월성을 주장하는 인종차별적 이론을 더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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