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크리켓위원회(Cricket South Africa : CSA)의 보너스 스캔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뒤덮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은 세계 최대 프로 크리켓 리그인 인도프리미어리그(Indian Premier League : IPL)를 개최했다. 당시 인도가 국내 테러 우려를 이유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인도프리미어리그를 남아공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남아공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상당한 수입을 창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국제적 대회의 유치라는 장밋빛 성과 뒤에는 어두운 비리가 감추어져 있었다. 지난해 남아공크리켓위원회의 전직 회장 음투투젤리 뇨카(Mtutuzeli Nyoka)는 최고 경영자(CEO) 제럴드 마졸라(Gerald Majola)를 포함한 일부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