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국의 에이즈 대책에 선진국과 비정부 기구(NGO),그리고 개발도상국 모두 합심해서 임하는 「세계 에이즈 보건 기금」이 내년 1월말에 발족할 전망이라고 한 국제 금융관계자가 12월 17일 밝혔다. 이 기금의 사무국은 제네바의 세계 보건기구(WHO) 내에 마련되며 당초의 기금 규모는 12억~13억 달러로 추정되었다. 이 기금의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의 이사회에는 NGO나 민간기업·재단도 들어가게 되었다. 이 기금은 지난 7월,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열린 주요 선진국 정상회의에서 창설이 정해졌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등 심각한 사태가 되고 있는 에이즈,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조직과 NGO 스탭들이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기존의 양국간 원조와 중복하지 않게 원조의 대상국 마다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