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 13

콩고민주공화국 사람들은 왜 여러 대의 핸드폰을 들고 다닐까?

아프리카인들에게도 핸드폰은 신분과 부의 척도를 나타내는 상징이며 모든 생활의 중심에 있다. 우리는 지금 스마트폰 앱을 깔아 결재를 하는 데도 이용되고 있지만 아프리카인들은 아날로그든 스마트폰이든 관계없이 핸드폰을 통해 돈을 보내고 받는 은행기능까지 사용하고 있다. 아프리카인들이 우리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아프리카인들에게 핸드폰은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얼마나 핸드폰이 중요하게 되었는가는 길거리의 광고를 보면 알 수 있다. 10여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광고는 코카콜라에서 지원한 광고가 주를 이루어 온통 붉은 색이었으나 요즘은 통신회사에서 지원한 광고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거리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핸드폰은 없어서는..

콩고민주공화국 사람은 생선이 없으면 밥을 안 먹는다!

콩고민주공화국인 사람들은 바다 생선을 아주 좋아한다. 콩고 강을 접하고 있어 민물 생선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작지만 대서양을 접하고 있어 바다 생선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콩고민주공화국인들이 식사 때마다 생선을 먹을 만큼 생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인들의 바다 생선 사랑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인들은 닭고기나, 소고기보다는 생선을 훨씬 더 좋아하며 끼니때마나 생선을 먹지 못하면 식사를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는 대체로 생선을 튀겨 먹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인들은 튀기고, 삶고, 졸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리하여 즐기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생선을 냉동상태로 수입하여 팔고 있는 회사는 레바논, 벨기에, 한국 등 대부분 외국인 회사들이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졸업식 뒤풀이에 하얀 가루를 뿌리고 축하한다!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대학교는 졸업식 세리머니가 있으나 중등학교에서는 없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 전역의 중등학교에서 학생은 물론 부모들도 머리에 하얀 가루를 뿌리면서 축하를 한다. 특이한 점은 부모도 하얀 가루를 뿌리면서 축하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요즘 유행하는 교복 찢기, 옷 벗기기, 속옷 차림으로 바닷물 뛰어들기, 팬티만 입고 질주하기, 머리에 케첩 뿌리기…. 등등은 없다. 콩고민주공화국인들이 과거에는 밀가루를 많이 뿌렸는데 요즘엔 분말 가루가 가격이 싸져서 분말 가루를 많이 뿌린다. 학기는 9월에 시작하여 이듬해 6월이나 7월에 끝난다. 학생들은 청색과 하얀색으로 된 교복을 입어야 하면 finalists, pre-frinalists, 그리고 일반적인 과정으로 나누어진다. Finalis는 졸업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