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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위니 만델라 다시 법정에

africa club 2003. 3. 9. 11:47
거만한 만델라 전대통령 위니 만델라가 그녀에 대한 절도와 사기죄의 기소에 대한 교차 심문 과정에서 모른다고 기소내용을 모두 부인하였다.  또한 그녀는 프레토리아 지역법정의 그녀의 심문에 나선 여러 증언자들을 비난하기도 하였다.

3월 6일 밝은 녹색옷을 입고 법정에 나온 위니 만델라는 자신이 범죄행위에 기소되었다는 사실에 큰 불쾌감을 드러냈다.  "내자신의 이기심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했다는 주장에 대해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라며 아프리카 국민회의(ANC) 여성동맹 회장인 위니는 주장하였다.

그녀와 브로크 애디 몰맨(Addy Moolman)은 60가지의 사기와 942,360란드에 이르는 25가지의 절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지 않았다.  국가는 위니 만델라의 서명이 적혀있는 ANC 여성동맹 인쇄지에 쓰인 편지에는 그녀의 딸을 포함한 가짜 연맹 종사자의 이름으로 쌈부 은행(Saambou Bank)으로부터 허위로 대부를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절도 항목은 존재하지도 않은 장례식을 위해 대부 신청자의 은행계좌로부터 360란드를 인출해 갔다는 것다.  몰맨은 대부 신청자들을 관리하였다.  프레토리아 지역 법정에서 그녀의 변호인은 위니 만델라가 대부 신청자들의 허위 편지에 그녀 자신도 속았다고 진술하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결코 그 편지를 읽지 않았으며 그 사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위니 만델라는 이미 1999년 조사가 끝난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위원회'(TRC)에서도 흑인을 살해한 죄목으로 위원회에 출석한 경험이 있다.  만델라 전대통령도 이와 같은 위니의 행동에 대해 실망을 하고 이혼을 결심하여 현재 만델라 전대통령과 이혼한 상태이다.
하지만 위니 만델라는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녀가 이끄는 ANC 여성동맹은 남아공에서 선거가 치루어질 때 마다 ANC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