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사용어사전

남아공의 흠랜드(Homelands in South Africa)

africa club 2001. 10. 20. 11:04
◎ 남아공의 흠랜드(Homelands in South Africa)

남아프리카에서 흑인 단체들을 위한 '독립된 국가'로서 분리해둔 지역이다. 남아공 백인 정부는 다양한 민족들을 통합하려고 시도하기 보다는 '반투민족'들을 분리된 독립국가들로 형성하여 그들 각각의 국가들을 가져야 한다고 1959년에 결정하였다. 그후 정부는 보호지역을 고안하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독립국가로 만들었다. 남아공 전체 면적의 약 13%, 그 나마 매우 척박한 땅에 전체 인구의 약 70%를 넘는 흑인 인구를 수용하였다. 4개의 독립국가를 포함한 열 개의 분리 흠 랜드들은 각각의 독특한 흑인 국가들로 간주되었다. 백인 통치자들의 목적은 1978년 새로운 복수관련장관(Minister of plural Relations :전 반투행정위원)이 "흑인들은 더 이상 남아공 시민권을 가진 남아공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 한데서 홈랜드의 흑인 정착의도를 드러내었다. 홈랜드의 이주를 거부하는 흑인들에게는 강제력을 동원하였다(즉 백인사회에서 그들의 노동력를 제공하지 않는 방법 등을 동원하였다). 첫 번째 홈랜드는 트란스키(호사족으로 구성)로 1976년 10월 26일 남아공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다. 다음은 보푸트츠와나(츠와나족으로 구성)로 1977년 12월 6일에, 1979년 9월 13일 벤다(벤다족으로 구성), 1981년 12월 4일 시스케이(호사족으로 구성)가 독립하였다.
남아공에 의해 만들어진 소위 독립국가라고 불리우는 국가들 국제사회에서 인정하지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독립이 전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하였다. OAU는 정치적으로, 독립국가의 개념은 허위라고 비난하였다. 남아공 흑인들은 홈랜드의 개념을 거부하였고 각종 독립운동단체들도 '국가'로서의 위상을 중단시키려고 노력하였다.  소위 홈랜드라고 불리우는 독립국가를 아프리카 국가들이나 외부국가들이 인정하지 않으므로써, 그들의 독립국가로서의 위상은 전혀 갖추지 못했다.  따라서 남아공 흑인들이 계속적으로 홈랜드의 이주를 거부하자, 남아공 백인 정권은 강제적인 방법도 행사했다. 홈랜드의 존재는 남아공에서의 인종화합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홈랜드들은 독립국가로서, 주권국가로서 세계의 일부가 되지 못했으며 단지 남아공에서의 소수 백인 지배를 위해 만들어진 국가이다.  홈랜드는 1994년 4월의 다종족 참여 선거에 의해 공식적으로 해체되어 남아공은 9개의 주로 개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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