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물가상승으로 금리인상압박 | |
남아공의 경제사정이 점차 회의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남아공 경제는 근래 들어 가장 좋은 경제 지표들을 보여주었으나 올해 들어 전력난으로 인해 많은 광산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최근에는 외국인들에 대한 살해 사건과 같은 사회적인 불안요소들로 인해 경제활동의 체감이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제적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있는 고유가와 식료품의 인상으로 남아공 물가가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여 남아공 경제에 먹구름을 안겨주고 있다. 남아공 중앙은행장인 티토 음보웨니는 며칠 전 지난달(4월) 물가상승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다음달(6월) 은행정책 회의에서 현재의 금리를 2% 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남아공 중앙은행이 한번에 2%의 금리를 인상한 사례는 1998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 남아공의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10.1%에서 지난 4월에는 10.4% 등 지속적으로 10%대의 물가지수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물가대책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수치는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물가지수로 정부는 올해 공식 물가상승률을 3-6%로 예상하였었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6월 뿐만 아니라 8월에도 또 다시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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