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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프리카성장과 기회법 연장

africa club 2004. 6. 29. 14:59
미국의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Ⅲ(AGOAⅢ)의 시한 연장이 6월 14일 미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2000년에 제정된 이 법이 2015년까지 연장하게 되었다. 또한 올 해로 종료되는 무관세와 쿼터량의 무제한이 2008년까지 연장하게 되었다. 이로써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 적용을 연장받게 되어 미국으로의 수출이 한층 증가될 전망이다.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은 클린턴 전미국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상품에 대해 무관세 혹은 저관세의 혜택을 주는 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의 미국 시장진입에 큰 효과를 가져왔었다. 그러나 이 법은 2004년에는 일부 상품들을 제외하고는 무관세의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 법의 연장을 미국에 강력히 요구했었다.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은 미국의 아프리카 개발프로그램 중 가장 효과적인 법이다. 이 법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들에 의해 수억달러의 자본이 아프리카로 유입되었으며 수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남아공의 경우 올 4월 기간동안 미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도 4월에 비해 30%가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는데 남아공은 대미 수출에 있어 지속적으로 흑자를 보고 있다.
남아공 상공회의소(Sacob)에 의하면 올 4월 남아공은 대미수출에 있어 2억4천5백만 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간 보다 80%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은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법을 활용하여 대미 수출을 증가하는데 큰 혜택을 보고 있으며 이 법의 연장으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증가와 대미수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