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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에 이어 이브사(IBSA)가 떠오른다!!

africa club 2006. 9. 8. 15:27
최근 세계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릭스’(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이어 ‘이브사’(IBSA : 인도, 브리질, 남아프리카공화국)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들 국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들의 결합은 남미와 남아프리카, 남아시아(인도) 등 3개 대륙을 잇는 14억명의 거대 시장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남남협력(개발도상국가간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 남아공은 9월 13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 1회 인도, 브라질, 남아공(IBSA) 정상 대화 포럼을 계기로 3개 지역을 하나로 묶는 FTA 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이 참석해 사실상의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IBSA 포럼에서는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통한 유엔 개혁과 기아 및 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개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진전 문제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물론 이들 국가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이다.

IBSA 포럼은 지난 2003년 창설된 이래 인도 뉴델리와 남아공의 프리토리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등에서 3차례에 걸쳐 각료회담을 가졌으며, 3개국간 통상, 투자, 과학기술,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방안을 협의해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FTA에는 브라질이 이끄는 남미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와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회원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스와질란드, 그리고 인도 등 모두 11개국이 포괄된다. 이는 인구로 14억명이 넘으며, GDP규모로 6조달러(약 5700조원)상당의 시장을 의미한다.

IBSA 국가들은 최근 모두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인도는 지난해 GDP성장률7. 6%를 포함해 94년이래 11년동안 매년 평균 7%정도의 고속성장을 하고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2. 4% 성장에 그쳤으나 2000년대들어 매년 5%안팎씩의 성장을 해왔고, 남아공 역시 지난해 4. 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