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뉴스/기고문

아프리카 실업문제 (2013.09.11)

africa club 2013. 11. 5. 03:20

 

정희주 - 아프리카 실업문제(2013.09.11)

 

<남부아프리카의 실업문제 : 노동자의 심리 헤아리지 못해>

 

지리교육과 정희주

 

2009년 6월 28일자 politics web기사는 남부아프리카의 갑작스러운 실업률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당시 상반기 6개월동안 50만명의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 말은 한국 사회에 비유하자면 곧 다가오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전체가 실업을 하였다는 말이다. 실로 엄청난 숫자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현상은 직업 분야 당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수에 있다. 남부아프리카 목요일 통계에 의하면 형식적인 분야에서의 실업자의 수는 93000명, 비형식적 분야에서는 41000명이다. 또한 농업부분의 실직자는 28000명으로 추정되며 개인적인 집안일 관련 실업자는 105000명이 된다. 흥미롭게도 집안일 관련 실업자는 농업 분야와 대조하여 크게는 5배 가량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남부아프리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일자리를 잃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남부아프리카 내부에 정치적,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는 문제들 때문에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프리카 실업문제는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정치, 사회적 사건에 의해서 발발했다고 치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연대 연구소 수석연구소 피트 드 루(Piet le Roux)는 개인적인 심리에 의해 실업이 생긴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노동자는 사용자가 그가 일한 대가를 충분히 내놓을 때 자신의 일을 지속한다. 사용자는 노동자가 자신을 위해 일해주기를 바란다. 그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노동의 대가로 사용자는 노동자에게 비용을 지불한다. 실업의 문제는 노동자와 사용자가 조금씩 더 욕심을 내는 것에서 비롯된다. 노동자는 더 높은 기대 임금이 있는 직업을 찾고 그렇지 못할 경우 일을 할 바엔 여가를 즐기기를 택한다. 사용자 또한 자신의 금전적 이득 때문에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최초한의 비용으로 사용하려 한다. 이것은 노동자들의 자발적 실업으로 나아가고 경제적 측면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자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내 개인적인 소견으로 아프리카에서 실업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는 아프리카가 아직 전통적인 가치관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자기가 가질 만큼만 가지고 더는 욕심내지 않는 곳이었다. 만약 욕심내서 음식을 계속 쟁겨놓아도 이를 잘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유목생활을 하는 종족이라면 불필요한 짐만 늘어나는 꼴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이 자신의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비용에 대해서 다른 어떤 나라의 사람들 보다 만족하고 살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도 서구 근대적인 가치관이 들어오고 기술들이 들어왔다. 그러면서 자신의 재산 축적이 가능한 상태가 되고 더 많은 이득을 취하는 가치관이 물들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사용자들은 노동자가 과거 만족하던 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제시하는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자신의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이익까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서로에게 lose-lose한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다. 노동자 사용자 모두 win-win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가치관태세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출처>

1.

http://www.politicsweb.co.za/politicsweb/view/politicsweb/en/page71627?oid=137806&sn=Detail

 

2.

http://www.politicsweb.co.za/politicsweb/view/politicsweb/en/page71619?oid=293044&sn=Detail

 

 

만평

 

http://www.bdlive.co.za/opinion/cartoons/

 

 

표면적 해석 :

kerry는 현 미국의 국무장관 존 케리(John kerry)를 말한다. assad는 현 시리아의 정권자 아사드를 말한다. 그림에서 kerry는 자신이 assad가 써져있는 풍선을 터뜨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만평이 나온 사회적 배경과 내면적 해석 :

최근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건이 문제화 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많은 시리아인이 화학무기 노출로 신경마비라는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 사건의 최대의 피해자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미국은 이에 대해서 시리아 정부의 무참한 만행은 인륜을 거스르는 행위임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사용을 인정하고 화학무기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국제적인 평화를 위해 무력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만평은 미국이 시리아 정부를 대상으로 무력을 취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무력적 간섭은 아프리카 사회하고 관련 없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여기에는 미국의 유전지역에 대한 욕심 또한 서려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에 유엔 평화군이 파견된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이곳은 다이아몬드 산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미국은 평화를 목적으로 평화군를 파견하였지만 내면적으로 시에라리온에 간섭을 심히 하여서 다이아몬드 광산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목적또한 가지고 있다.